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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멘델스존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초기 낭만파의 피아니스트 작곡가 겸 지휘자인 멘델스존은 지금의 독일 함부르크 지방에서 태어난다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유명 음악가 중에서 가장 풍족하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이 중의 한명이다 12세 생일에는 집에 연주악단을 불러 자작곡을 연주할 정도다 그의 이름 Felix 도 독일어로 '행운아'라는 뜻이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질을 가진 누나 파니 멘델스존과 함께 런던 등 유럽 각 도시로 연주회 겸 음악 공부하러 여행을 자주 한다
10세부터 작곡을 하고 16세 때 현악 8중주 (String Octet)를 작곡한다 이는 4중주보다 더 섬세하면서도 웅장함을 준다
17세에 세익스피어의 희곡인 '한여름밤의 꿈'에 연주하는 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근 20년에 걸쳐 완성한다 흔히 연주하는 '결혼행진곡'도 여기에서 나온다
24세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를 초연하고 그 다음해에는 가곡 '노래의 날개 위에'를 작곡한다
라이프치히의 지휘자로 이주하면서 음악원 건립 등 왕성한 활동을 한다 이즈음 4년 후배인 바그너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고향인 라이프치히를 떠나 유럽 각지를 방랑할 때이다
35세에 바이올린 협주곡 Op.64를 발표한다 이 곡은 베토벤 브람스와 함께 바이올린 협주곡 3대 명곡으로 손꼽힌다
가벼운 연주곡들을 꾸준히 작곡하여 나중에 묶어서 무언곡집 (Lieder ohne Worte) 으로 발표한다 '봄노래'도 여기에 들어 있다
1847년 그의 나이 38세일 때 친한 남매이자 음악 동반자인 누이가 사망하자 슬퍼하다가 6개월만에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아내 세실은 그의 사망 6년후에 36세 나이로 사망한다 아그파 필름을 창립한 아들 파울 멘델스존 역시 39세 나이에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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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은 짧은 생애이지만 타고난 사교성과 풍부한 교양 그리고 미소년 같은 외모로 많은 인기를 가졌으며 명성과 존경 그리고 가정의 평안함과 풍족함을 함께 누렸다 그의 음악 역시 서정적이고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가지고 있다
근 90 여년이 지난 후 히틀러는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그의 음악을 독일 음악사에서 삭제한다
그의 대표작은
극음악 '한여름밤의 꿈' (결혼행진곡)
바이올린 협주곡 Op64
피아노 연주곡 '봄 노래'
성악곡 '노래의 날개 위에'
교향곡 4번 '이탈리아' ... 등이다
이웃나라 폴랜드에서는 멘델스존 보다 불과 1년 동생인 또 다른 위대한 음악가가 태어난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