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2011년 희망찬 새해를 하노이 산악회 산악대장 외 4명의 회원이 운무가 가득찬 |
판시팡 정상에서 붉고 힘차게 솟아 오르는 태양을 보며 맞이 하였다. |
이미 판시팡 정상에서 해돋이를 맞이하였던지라 판시팡의 정기를 가득 담아온 열정으로 |
하노이 산악회 회원, 한인 교민들과 사랑,건강,행복의 정열을 나누기로 작정 하였었다.
|
2011년 새해에 가는 첫 등반은 비엔남 1050 산 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
새해 첫 등반은 등산로 입구 근처 텐트치기 좋은곳으로 정하여 1박을 하기로 하였다 |
2011년 01월 14일 금요일 저녁 식사와 함께 아시안컵 축구 중계 호주와의 경기(16강전)를 |
즐기며 열심히 경기를 치른 한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늦은밤 그곳으로 |
발길을 향했다. 사파의 오전 날씨를 연상케 하는 안개비가 착찹하게 내리는 하노이의 밤이었다 |
우리가 타고가는 차량은 안개비를 포근하고 차분하게 맞이하며 밤길을 조심스럽게 달리었다. |
김 세천 산악대장님, 이명섭 대원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덧 차량은 목적지에 도착 하였다. |
이전에 답사한 경험이 있으신 김 대장님이 차량이 갈수 있는 길을 대나무 바리게이트로 |
막아 놓았다는 것 이었다. 일행은 일단 차에서 내려 텐트를 쳐야할 장소로 이동 하였다. |
행사 준비를 할 예정이었던지 비를 피할수 있는 가설물이 있었고 이곳 저곳에 테이블과 |
이동용 접이식 나무의자, 파라솔이 준비 되어 있었고 이곳이 리조트로 개발되는 곳 이라는 |
것을 미리 준비된 사진 액자를 통하여 직감 할 수 있었다. |
전등불에 비치며 차분하게 내리는 비는 마음까지 차분하게 달래 주었다. 우리 일행이 온다는 |
것을 어떻게 사전에 알았을까? 별들에게 물어봐 ~ㅎㅎㅎ 물어 볼 별도 없구먼 그려. |
감사 감사를 거침없이 내 뱉았다. 하나님 은혜 충만에 감사하고 또 감사 합니다. |
텐트를 치는 시간은 좀 걸렸다. 3명이 서로 합심하여 원하는 장소에 멋지게 완성 하였다. |
가랑비(이슬비인가)는 꾸준히 차분하게 내리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가로등이 살짝 |
빛을 발휘하는 분위기속에 오늘밤 내가 가진 가장 큰 정원에서 코펠과 가스 버너를 가지고 |
미리 꼼꼼하게 김 대장님이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온 음식으로 요리를 하고 모두들 잠들은 |
고요한 밤에 "낭만에 대하여" 란 노래를 연상하며 산사나이가 이곳 비엔남산 1050 출발점에서 |
밤을 즐기다가 내일의 등반을 위하여 각자 준비해온 침낭에 몸을 맡기고 꿈길을 헤매다 보니 |
아침 햇살과 우리가 예측한데로 밖에서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김 대장님의 |
깨우는 소리에 눈을떠 알에서 갓 깨어나온 병아리간 된 모습으로 동네 사람들과 첫대면은 "신짜오"였다. |
마을 아주머니 두분과 아저씨 한분이 우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것이었다. |
아주 밝고 맑은 모습이었다. 상쾌한 아침에 크게 기지게를 켜며 오늘의 무사한 등반을 위하여 아침을 라면으로 간단하게 때웠고 짐을 꾸린다고 바삐 움직였다. |
아침 8시10분쯤 하노이 산악회 현 총무로 부터 전화벨이 울렸다. 등산로 입구에 10분쯤 후에 |
도착 예정이란다. 아이구 급하다 급해 제일바뻐 파스를 불러도 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시간내에 |
배낭을 정리하기에는 아주 힘든 상황 이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여 최대한 빨리 짐을 꾸려야 |
했다. 우리 일행을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시간상 도저히 같이 등반을 시작 할 수 가 없었다. |
먼저 등반을 시작하라고 통보 하였고 20~30분쯤 지난 후에야 우리는 배낭을 다 꾸렸다. |
자! 출발이다. 정상에서의 필요한 부분만 배낭안에 넣고 나머지는 동네 주민이 사는 집에 |
일부분의 짐을 보관을 하고 등반 출발 장소로 향하였다.
|
현 진건 총무와 한 영호.태주비나 2 최 회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
밤새 안녕인가라고 인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하였다. 선두그룹과 약 35분 정도의 차이가 |
난다고 한다. 꾸준히 쉬지 않고 가면 후미 그룹과 정상 도착전에 같이 동행 할 수 있겠다는 |
일념으로 산을 타는 즐거움을 오늘의 산행을 통해서 맛보기로 하였다. |
지난번에 다녀온 첫번째 산행과는 코스가 다른 곳 이었다. |
등산로 입구는 주변의 개발을 위하여 길을 내기 시작하는 곳 이었다. |
하노이 산악회에서 개발한 이곳도 이제 변화와 개발이 시작되는 것 일까? |
개발되지 않은 이곳을 우리가 먼저 점령하여 즐겁게 산을 탄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
힘차게 오르며 타야한다는 마음에 더욱더 신난다.
|
산행은 이슬비가 밤새도록 내려 진흙 바닥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평상시 보다 다리에 |
힘이 더 들어가야 미끄러운 길을 안전하게 타고 오를수 있었다. |
하노이 산악회에서 준비한 노란 리본을 따라 거침없는 하이킥이 시작 되었다. |
이미 8차 산행전 등산로를 산악회에서 잘 만들어 놓아 아주 느낌이 좋았다. |
앞이 확터인 산을 오르기만 한지 1시간50분쯤 후미에 쳐진 회원들의 모습들이 보이기 |
시작 하였다. 태주비나 2 최 의 발걸음이 더욱더 빠르게 움직였다. |
그의 뒤를 거친 숨소리와 함께 바짝 따랐다. 산 중턱에 조그만 바위와 넓은 평지가 있는 곳 |
에 도달 하였다. 후미에 쳐진 회원들이었다. 인사를 나누고 회원들의 인원수를 확인후 |
정상을 향해 또 발걸음을 옮겼다.
|
정상인가 싶으면 또 올라야하는 산이기에 회원들을 피곤하게 만들기 쉬운 평온 하면서도 |
인내와 끈기를 심어 주기에 딱 좋은 산이었다. |
오르는 중간중간 구름이 시야를 가려 앞 정상을 볼 수가 없었다. |
희미하게 먼저 오르는 회원들의 야호~(확실치 않은 웅성임)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온다. |
순간 아하 ! 조금만 더 오르면 먼저 출발한 선진 그룹의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
생각하며 더 강하고 힘차게 체력의 80% 이상을 소모하기 위하여 노력 하였다. |
산 정상이 손에 잡힐듯한 11시 40분쯤 노익장을 과시 하시는 강 훈채 회장님과 |
이 상모,이 중열 회원님과 물 한모금으로 정을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
그곳에서 회장님은 자연과 회원들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하여 |
카메라 인증 샷을 연신 누르신다. 봉사한다는것은 일상의 가까운데 있는것이구나 |
라는 것을 느끼며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산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인내와 봉사로 산을 타보자라고 ! |
창조자 하나님께서 주신 산은 항상 정상을 쉽게 허락하지 않도록 해 놓은 것 같다. |
인내하지 않고 갈등을 체험하지 않으며 정상에 오른산은 나에게 한번도 없었었기 |
때문이다. 산 앞에서는 겸손 하여야 하며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
깨달으며 또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 하였다.
|
산 중턱 중간중간에는 방목하는 소 떼들의 움직임도 볼 수 있었다. |
소떼들의 이동로가 등산로가 되었다는것을 그놈들이 배출한 큼직한 거시기 |
덩어리들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잘 못보고 밟았다가는 그냥 쭈욱 뒤로 자빠지기 일쑤다. |
높이 올라 타고 갈수록 주변은 온통 산으로 뒤덮여 있고 바람은 차가움을 더했다. |
차거운 날씨의 바람은 흘린 땀을 가뿐하게 말려 주었다. 참으로 시원하였다 |
12시 15분 어느덧 정상 이었다. 몇몇 회원들은 이미 정상에 도착해 있었다. |
정상은 아주 평평하고 넓직 하였다. 30여명의 정상에 도착한 회원들 모두가 간단한 |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충분한 곳 이었다. |
날씨가 그리 맑지 않아 확 터인 전경을 보지 못 했지만 비박을 하며 |
하루전 부터 그대를 품안에 안고 잠들수 있었다는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
감사한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회원들과 맛있게 냠냠~~~ ㅎㅎㅎ |
차거운 날씨에 정상에서 마시는 진한 알코올 한잔이 모든 상념을 떨치게 한다. |
그리고 오손도손 둘러 앉아 준비한 도시락과 푸짐한 음식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
한때를 같이 자리한 회원님들과의 정상에서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
산을 타며 항상 느끼는것이 있다. 산을 타며 즐기는자는 남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
주는 유우머 사냥꾼들이라는 것을, 같이하는 시간은 항상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
즐거운 사람들과 같이 오른산이기에 즐거웠고 또한 오르고 탄 것 이기에 즐거웠다. |
자동차와 말에 오른다는것에는 별의미가 없다고 한다. 왜냐구요 모르긴 몰라도 |
분명 이것들은 오르면 타야지 비로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
오늘은 왠지 오르지만 말고 즐기며 한번 열심히 타보자고 권하고 싶구나! |
베트남에서의 처음 산행에 임하면서 즐거움 주신 공수 출신 김 사장님! |
다음 산행은 철저히 준비 하시어 더욱더 재미있고 훌륭한 산행이 되시기를~
|
나이에 장사 없다고 젊은이들에게 충고 하시며 고군분투 하신 이 회장님! |
지(쥐)가 좋아하는것은 멸치 입니다. 지 잘 잡아 건강한 산행 되시기를 ~
|
미리 하산 하시어 길을 잃어 버린것 같다며 SOS 보내신 박 회장님! |
일행 놓치지 않게 반드시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는 행복한 산행 되시기를~ |
다음 산행은 더욱 더 멋지고 신나게 탈 수 있도록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 |
하노이 산악회 ~회원님~ 사랑해요! 그리고 사랑 합시다. |
하노이 산악회장님,대장님 그리고 총무님,박 광만님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
2011년 01월 20일 추운 겨울날 비엣남 1050을 그리워 하며... |
☞ 산행 사진실 산악회 회장님이 올리신 이산지를에 올라온 사진 참조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가 짊어지고 가마 한 말에 감동을 받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화려한 공수가 되어 즐겁고 신나는 동반 산행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후기 잘 보습니다. 다음에 행복한 동행을 기대하면서
유우머 사냥꾼 꾸미커님 다음 동행에 유우머 보따리를 맘껏 풀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위트가 넘치는 산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나중 연락 드리겠습니다.
글을 참 재미있게 쓰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고 건강 하세요.
언제 비엔남산을 가보고 싶습니다.....과연 하산길 길 찾기가 그리 어려운지?....만약 다른 곳으로 빠지게 되면 다른 동네로 내려오게 되는지 아님녀 어떤 절벽 같은데를 만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재미있는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갈대와 들풀로 가득한 산 입니다.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 길을 잘 못 들어서면 헤매이기 딱 입니다.
방향만 잘 잡으면 거의 같은 지점에서 만나게 됩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고 건강 하세요.
럭키 위님 장문의 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함께 등산하여 즐거웠습니다. 항상 건등 즐등 하십시오?
ㅎㅎ 앞으론 럭키위님이 산행기를 자주 써주시면 좋겠군요. 재밌는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큼지막하게 한 눈에 들어오게 아주 딱입니다.... 시간내어서 산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에 가면서 한번 가고, 읽어면서 또 한번 산에 가게 되니.... 여러번 산에 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아직은 벳남에서의 산행을 직접 느끼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동행 하리라!!
위사장님 잘지내고 계시죠?
장문의 산행기 잘읽어 보았으며 항상 정열이 넘치시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한국에서 응원 열심히 할테니까 산행 열심히 하시고 항상 건강한 모습 보여 주세요!
위사장님 화이팅!^^
오 예! 어쩐일로 ~ 반갑구먼 그려. 정 주사! 질 지내고 있겠지.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게.
방가방가 ~~ 나중 전화할께. 잘 지내고 있으라우야. ㅎㅎㅎ 안녕!!!
비박하셨다는 얘기 듣고, 후담이 궁금했었는데..재미난 글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커지는데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 눈에 선하군요. 어르신 쾌유 바라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를...
비박 재미는 안해본사람은 모르져^^ 저도 담엔 따라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