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내요~~ 즉 야구의 계절이 온거죠 겨우내 머릿속으로 그렸던 야구장의 경쾌한 타구음의 시원함~~~~캬 흠흠~~~
인사말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저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는 몇안되는 초창기 서천야구 맴버로서 몇가지 좋은점과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좋은점
- 서천군 단독으로 리그운영 : 전에는 군산리그 기웃거리며 눈칫밥 먹으며 꼽사리~~~
- 선출들의 대거 영입 : 팀별로 선출들 영입을 통한 기술전수에 따른 한층 높아진 수준의 리그
- 훌륭한 야구장, 비디오 단독시스템 도입, 전게임 개인기록 및 하이라이트 영상시스템 구축
- 매회 바뀌는 우승팀 : 전통의 강호를 우습게 이기는 신흥강호의 매년 출현 등등
○ 본론으로 들아가 아쉬운 점 있습니다
“안전 불감증”입니다
요즘 무슨무슨 시리즈 해서 웬만한 관심으로는 종류도 댈 수 없는 초 반발력 계수를 자랑하는 배트의 난무입니다
년초 연합회 회의에서도 안건으로 올렸고, 리그 시작 전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군적도 있었는데 결론은 각 팀별로 개인적으로 사놓는 배트가 있는데 돈이 아까워서, 도연합회에서 규제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중인데 그때까진쫌~~, 종류가 너무
많은데 무엇무엇을 규제하냐 등등
갑론을박하다 선수출신만 자율적(?)으로 자제하는 범위에서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근데 왜또 거론하냐????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시즌 초반 두게임 정도해봤는데 지난해에 비교해서 홈런의 난무입니다 물론 리그가 활성화 되고 선출의 대거영입에 따른 투수력보다는 타력의 발전이 빠르기에 자연스런 현상이겠지만 무슨무슨 시리즈 방망이의 각 팀별 보편적 사용에 따른 방망이 빨이죠(선출들도 한분만 빼놓고 애용들 하시더군요)
근데요 이거 큰문제입니다, 홈런 맞아서 억울한게 아니고요 새까맣게 날아가는 홈런타구를 볼때마다 저게 라이너 또는 원바운드로 투수나 3루수(좌타자1루)로 날아올 경우 대응 가능한가?
또한 2루수의 경우 대부분 초심자나 본인포지션이 아닌 분이 서는데 그때의 위험성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특히 저는 십수년전에 부여에서 상태팀 4번타자(알미늄)타구에 안면강타 후 코뼈6조각, 안와골절(재생안되는 뼈라서 인공뼈 시술), 안면골절로 원대병원(4주)신세를 진 사례가(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야구를 하고 있지만)있어 더더욱 걱정스럽습니다 아마 지금처럼 반발력계수 울트라짱 배트였다면 불귀의객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니 아찔 합니다
회원여러분 우리는 야구를 좋아하는 동질의 취미를 가진 동료요, 선배요, 후배입니다 야구 주제로 술먹으면 과묵한사람도 수다장이로 만드는 야생야사의 친구들 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런 동료를 다치게 하고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타석에서 강한타구 멀리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과학의 힘을 빌려 강한타구를 만들려는 심리가 회원분들 맘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의 힘은 인간의 실력으로 따라갈수 없고 다만 심각한 부상만 부를겁니다. 각 팀별로 적지 않은 예산으로 방방이를 구입하였을 줄 아나 그 어느것보다 동호회원들의 생명과 안전에 우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출여러분들 우리구장은 미니구장임에 따라 충분히 알미늄배트로도 훌렁훌렁 쉽게 넘기는 힘과 기술이 있으니 순수아마를 상대로 제발 도깨비울트짱 방망이 사용자제 부탁합니다
( 혹 내가 투수할 때 그 방망이 가지고 나오면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건 고의사구~~그럼재미 없것지요)
또한 우리군에서 유치한 생활축전 및 도민체육대회때는 그 방망이 제한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때 실전에서 타격과 수비시에 감이 현저하게 떨어질턴데 ~~~~
이에 협회에 제한코자합니다
부상자가 나오기 전에 다시 한번 방망이관련 의견을 조속한 시일 내 재논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운영부장 김남호 입니다.
서천 야구계의 원로(? ^^)이신 이원병 회원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원병 회원님의 건의에 대한 협회의 공식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도협회에서도 이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에 있으며 멀지않은 시간내에 도협회의 회신이 있을것 입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리 협회도 도협회의 결정 사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하겠으며 우선 4월에 개최되는 군수배부터 대표자 회의를 거쳐 규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