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으로 통일의 꿈, 평화의 길,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자!’
세계평화여성연합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통일한마당 축제
전북 남원에서 3천여 명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세계평화여성연합(세계회장 문연아, 이하 여성연합)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통일한마당 축제가 4월 10일(월) 오전 10시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사랑의광장에서 문연아 여성연합 세계회장과 최영선 여성연합 한국회장
,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박철웅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이상현 전북도의원, 강용구 전북도의원 및 전국 여성연합 회원과 지역지도자 및 남원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연아 여성연합 세계회장은 ‘세계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란 제목의 창설자 메시지 낭독을 통해 “21세기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더불어 당당히 한 축을 이루어 세계사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힘과 기술의 세기가 아닌 사랑과 문화의 세기를 창건해 나가는 중심에 여성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자각된 여성들은 가정을 지키는 사랑과 평화와 봉사의 중심이다. 세계평화도 그 출발의 기원이 사랑과 도덕의 학교인 건전한 가정 속의 어머니에게 있다”고 여성평화운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의 꿈! 평화의 길 아름다운 나라”라는 주제로 여성연합 인천지부의 ‘아주’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시작되어 1부 기념식은 홍성순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문연아 세계회장의 창설자 메시지 낭독, 최영선 한국회장의 기념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박철웅 국장 대독)과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의 축사, 전국 45명의 우수회원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최영선 여성연합 한국회장은 기념사에서 “1992년 4월10일 창설 이후 UN NGO 경제사회 이사회 포괄적 협의지위 획득과 4년마다 지위 재심사에서 5회 연속 재승인 등의 쾌거를 이루며 모성애를 바탕으로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여성평화운동의 길을 걸었다”며, “우리는 오늘 여성연합의 4반세기 역사를 한 매듭지으며, 다시 만들어 가는 25년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입하고 또 투입하며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남북통일이다”라고 한반도 통일 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축사자로 나선 박철웅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의 송하진 전북도지사 축사 대독을 통해 “우리에게 어머니는 넉넉한 대지의 품과 따사로운 봄 햇살처럼 항상 위안과 힘을 주는 존재다. 그런 마음들이 모인 오늘 자리가 더욱 값진 의미를 갖는다. 여성연합 창립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평화를 지키는 노력은 인류역사와 함께 계속 그 방법을 모색하고 노력해 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평화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과 의식있는 행동에 의해서 지켜지는 것이 평화”라고 강조하면서 여성연합의 평화활동에 경의를 표했으며, 또한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통일한마당 축제로 열린 2부는 조순선 충청남도 지부장의 사회로 전통국악공연, 난타공연, ‘통일 퍼포먼스’로 고종우 이사의 통일 시낭송, 전국 여성연합 회원 70명 회원으로 구성된 여성연합 합창단과 기무라 준꼬 회원의 통일 염원의 노래, 통일억만세 순으로 마쳤다.
'통일 퍼포먼스'는 전국 시군지부장들이 통일소원을 카드에 적어 남북분단의 상징인 3.8선 철벽을 형상화한 ‘3.8선, DMZ철조망’에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메시지’를 달았다. 이후 분단의 3.8선 철벽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3.8선 철조망을 절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3.8선 절단 퍼포먼스는 통일 독일의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듯 우리 여성들이 한반도의 3.8선 철조망을 절단하여 무너뜨리고, 한반도의 통일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길을 우리 여성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앞장서서 ‘한반도 통일 조국,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함께 참석한 여성연합 회원들과 시민들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통일의 꿈! 평화의 길 아름다운 나라’ 통일 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치며 여성연합 창립25주년 기념식과 통일한마당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모든 기념행사를 마친 여성연합 회원들은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위치한 남원 ‘만인의총’을 찾아 순절한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남원 ‘만인의총(萬人義冢)’은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남원성을 지키기 위해 왜적과 맞서 항전하다가 전사한 군, 관, 민을 합장한 무덤으로 창립 25주년을 맞아 여성연합 전 회의원들의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짐했다.
여성연합은 UN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UN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개별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 및 NGO들과 연대하며 궁극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