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일찍이 사람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던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라 부른다.
고대도는 삽시도 북쪽 4.5km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는 외연도 밖으로 나가 홍어잡이를 주로 하던 섬이다.
어업이 주업인 섬으로, 섬의 면적은 0.9㎢의 조그만 섬이지만 풍부한 어자원과 어장으로
일찍이 자가발전소는 물론 자체 전화, 상수도 시설과
현대식 주택에 문화생활을 누리고 사는 부유한 섬마을이다.
2021년 기준 112가구 201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에어컨도 없는 삽시도 윗마을 선착장에서 선풍기 한대에 의지한채
무더위를 피하다가 배시간이 되면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종합안내센터로 이동해야 한다.
고대도 가는 배편이 매표소 앞에 입항하지 않고 종합안내센터 근처로 입항한다고 한다.
매표소를 이전한다는 말만 무성하다고 한다.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종합안내센터에서
장비를 빌려 체험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센터인데
커피숍에 주인장도 찰갑지 않아 커피한잔도 마시지 않았다 ㅋㅋ
대천에서 삽시도 입항시 타고왔던 '가자섬으로'를 타고 다시 고대도로 향한다.
삽시도에서 고대도까지 소요시간은 약 40여분 정도이다.
40여분동안 갈매기가 줄기차게 따라 붙는다.
개신교 최초의 선교성지인 고대도^^
개신교 최초의 선교성지인 고대도는 1832년 7월 25일 귀츨라프(Gutzlaff·1803-1851)
선교사가 이곳에 도착하여 8월 12일까지 머물렀다고 한다.
독일 루터교 목사인 귀츨라프는 1866년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보다 34년,
1885년 입국한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보다 53년이나 앞선다고 한다.
츨라프 일행은 고대도에 20일간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한문 전도 서적 전달, 최초로 서양감자 파종과 함께 포도주 재배법을 전수했다. 이들은 또 고대도에서 60여 명의 감기 환자를 위해 약을 처방하기도 했는데 이 기록은 조선에서 서양 선교사가 최초의 서양 의술을 베푼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주기도문 한글 번역을 시도했으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섬안내 표지도
고대도 선착장에 세워진 하나님이 사랑하는 섬 고대도 표지석
선착장을 나와 좌측의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고대도 매표소가 나오는데 매표소라기 보다는 가정집이다.
마을주민이 시간되면 이곳에서 표를 판매하니 대천항에서 표를 구입해서 이동하는편이 나을듯 하다.
방파제길을 따라 걷다보니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이 여유롭다.
고대도선착장에서 뱅부여까지 가는 해안도로길..
좌측의 드넓은 바다로
뱅부여 가는 길에 있는 칼 귀츨라프 선교공원
칼 귀츨라프 선교 기념비는 배모양을 형상화 하였다.
해안가에 죽은지 오래된듯 한 고래한마리..
주민들도 보지 못한듯 하다.
그만큼 이곳까지 주민들이 와서 운동하기는 좀 그런듯...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대도 뱅부여일대에 있는 선바위(돛단녀)
고대도 선바위는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민들이 하루의 무사함을 빌며
한 번씩 머리를 숙이고 지나간다는 장승 같은 바위로 돛단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망대에서 다시 마을로 향한다.
마을 중간에 있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향하니 데크가 있어 따라본다.
군데군데 훼손된 데크의 마지막은 초소.
예전에는 이곳에 어장이 있어 어장을 지키는 초소로 활용하였다고 한다.
다시 되돌아와 선착장으로 향하다가 전봇대앞에서 좌틀하여 당산으로 향한다.
고대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집마다 화분이 놓여있는게 특징인듯하다.
당산 가는길..
길을 오르면 우측의 빨간 지붕이 있는 곳에서 좌측의 소로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좌측의 소로길을 따라 약 20여m정도 오르면 당산이 자리잡고 있다.
고대도 당산에 있는 '각시당'
고대도는 다른곳들과 다르게 여자신 그것도 처녀신을 모셨다고 한다.
그래서 당산이 각시당이라고 한다.
바다에서의 안녕과 풍어를 위해 이곳에 당집을 짓고 매년 정월 초에 소를 잡아 제를 올렸던 곳이다.
장군신, 각시신, 부하신 등 10여 신을 모셨는데 1999년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것을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블랙야크 섬&산 100_40번째 산행^^
고대도의 마을길..
고대도에는 국가유공자가 많이 계신듯 하다.
호국영웅 국가유공자 팻말을 몇개나 본듯 하다.
청룡초등학교 고대분교가 있던자리.
학교는 폐교되고 해양박물관이 신축중이라고 한다.
삽시도와 고대도 방문을 끝으로 2023년 하계휴양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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