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80년대 동경의 대상이었던 곳 홍콩,
영화때문에 홍콩시계등 물건때문에 홍콩아가씨란 노래때문에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때문에 늘상 가보고 싶었던 곳
어느날 메일을 보다가 홍콩 꽉찬 2박 3일 199,000원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여행을 계획했다. 그래 떠나자 마침 일자가 화, 수 , 목 3일 이어서
수요일은 휴일이라 부담없이 떠났다.
(21일 04:00 집에서 출발, 23일 20:00 집 도착)
예전에는 술을 많이 먹어도 홍콩간다고 했고 너무 좋아도 홍콩간다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홍콩을 간다고 했더니 친구 상주는 딸에게 홍콩갔다는 얘길 듣고 예전의 일을
떠올렸던 모양이다. ㅎㅎ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하니
아래로 조국의 산하가 눈에 들어왔다.
한참을 지루하게 가다보니 이렇게 중국해에서 배도 보이고
비행기 고도는 11,000미터 상공
드디어 지루한 비행끝에 홍콩항만이 보이기 시작했다.
설명을 하는 분이 이번 관광가이드를 맡으신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멋쟁이
이승환 모두투어 현지부장!
일단 한국사람이라서 마음이 편했다.
첫인상은 냄새와 숨막히는 습기와 탁한공기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에스컬레이터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한국방송 런닝맨인가를 촬영해서 유명해진 곳이라나
차도는 좁은데 엄청 큰 이층버스부터 대형트럭까지 대단한 도시다.
카리스마 이승환부장이 인솔 40명관광객들에게
에그빵을 선물했다.
아무리봐도 이해가 안간다. 홍콩은 우리보다 일인당 지디피도 훨씬 높은데
정육점서부터 길거리의 모습은 여느 아열대지방에 있는 중국이나 비슷하다는 인상이 들었다.
그 더운날 저렇게 고기를 걸어놓고 팔다니....
마침 여행갈때 홍콩달러를 바꾸지 못해서 위안가 통용된다는 말을 듣고
가격표에 원표시가 되어 있는 황금 파인애플을 사서 계산하려 했더니 홍콩달러를 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돌아왔다.
이렇게 옛물건을 파는 곳이 있어서 한참 구경하고 돌아왔다.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아파트사진이다.
이렇게 건물가운데 구멍을 뚫은 것은 뒷산에 사는 용이 빠져나가라고 만든 것이란다. ㅎㅎ
잠시 부자동네가 있는 곳에 들렀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차들이 길거리에 서있었다.
그런데 많이 비쌌다 설상차 눈보숭이차인데
뒤에 소심 아동 횡화라고 적었네요. 아동 조심하라고 바퀴에 걸리는 일 없도록
앗 그런데 조폭강아지를 봤다.
고개를 숙이고 어그적 어그적 걷는다.
불러도 고개도 안들고 ㅎㅎ
대단한 녀석이야
점심은 광동식으로
빅토리아 산정으로 올라왔다.
산상에서 야경을 보기위해
저기 보이는 건물이 예전에 영국총독을 가마에 싣고 산에 오르던
중국인들 가마지기가 쉬던 곳이란다.
'지금은 카페가 되었지만
야경이 들어서고 있다
너무 좋았다.
사진은 삼각대를 들고 다니면서 찍었는데
홍콩의 야경이다.
이사진을 보여줬더니 애들이 보고 와!~ 하고 감탄을 한다. ㅎㅎ
비는내리고 시간은 촉박하고 그래도 이정도만 나온것도 대단하다. ㅎㅎ
비만 안왔으면 uv필터 빼고 촬영해야하는데..
그곳에서 내려와 우리의 명동같은 곳에 갔다
거기서 차자면이 있네 우리의 짜장면 같아서리
상해사람들은 참 개를 좋아한다.
자고 일어났더니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다.
아니 첫날 잠잘쯤 정말 대포소리같은 벼락과 천둥이 밤새 쳤다.
이날은 홍콩에 호우흑색경보가 떠서 온학교, 회사가 출근이나 등교를 안했다.
잠깐 보석공장에 들렀다가 지루해서 밖으로 구경나왔다.
어제 야경찍은 곳에서 다시한번
잠시 물건판매소에 들르고
그유명한 딤섬이다. 딤섬이란 우리말로 점심이란 뜻이란다.
마음에 점을 찍는 것이 점심이란다.
오후 2시경 마카오로 가는 부두에 서있다.
마카오도 아직 엄연한 나라이기때문에 입출국검사를 한다. ㅎㅎ
쾌속선에서
밖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드디어 마카오
도심지에 이렇게 공동묘지가 있는데 희안한 것은
묘지 앞에 있는 아파트가격이 훨씬 비싸단다.
그이유는 넓은 전망을 즐길 수있기 때문이라나.
워낙 땅덩어리가 좁아서
성당에서 내려다본 시가지
포르투칼인들이 세운 성당
화재로 입구만 남아있다.
우리의 인사동같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육포가게가 참 많다.
이렇게 번화가 안에 여화묘라는 사당인지 무덤인지가 있고
뒤에 보이는 곳이 시청이란다.
참 건물들이 깨끗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건물을 보면 포루투칼, 네덜란드, 영국등 여러나라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흔적을 볼 수 있다.
워낙 인구밀도가 높아서 도로가 많이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