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X-mas가 다가오면 거리에는 캐롤송과 함께 트리 불꽃들이 요란하게 반짝거리고, 젊은 남녀들은 손잡고 영화도 보고 하는 분위기였는데, 올해는 그런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연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12월 31일 저녁에는 보신각에서 재야의종을 타종하는 모습을 보려고 TV를 켜 놓고 기다리면서 새해 다짐도 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그 시간에 여행가방을 꾸리고 그런 것 같습니다.
감각이 무뎌진 것 같아요.
2026. 01. 01일 08:00
카톡으로 택시를 호출하여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공항에는 새해 첫날부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딸과 사위의 가족이 도착했습니다.
제주에 도착하여 렌터카 구역으로 이동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회사에 도착합니다.
렌터카를 인도받아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곽지해수욕장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합니다.
곽나루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할리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곽지해수욕장 주변을 거닐어 봅니다.
해안에 과물노천탕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뭔가 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남녀 노천탕이 있는데, 바닷물을 자연적으로 이용하여 목욕탕처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용중에는 사진촬영 금지라는 안내판도 있고요.
여름에는 괜찮은 듯 했습니다.
숙소(캠퍼트리)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저녁 간식과 회를 구입하려고 동문시장으로 갑니다.
몇 년전에는 노상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지상주차장을 이용하려고 갔는데 너무 지체되었습니다.
주차장을 진입하는데 40분이 걸렸거든요. 주차요원이 정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없더라고요.
다음에는 이용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할 듯합니다.
야시장에서 닭꼬지 등을 구입하고 회를 뜨는데, 기다려야 해서 주변을 다니면서 간식을 구입했습니다.
이마트로 이동하여 맥주, 음료수 등 부족한 간식을 구입하여 숙소로 이동합니다.
2일차(1.2일)
저녁에 많은 눈이 내렸더라고요.
수북이 쌓여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조심 지난해 12월에 이용했던 정가네밥상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오후에는 태권도 학원을 다니고 있는 손녀를 위하여 제주아리랑 혼 공연을 보려고 출발합니다.
남자 아이들 보다는 다소 만족감이 떨어지는 듯 했지만, 즐거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에서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를 한잔 합니다.
마트에서 저녁 간식을 추가로 구입하여 성산에 있는 숙소(제주윤슬)로 이동하여 체크인합니다.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사이의 바닷가에 숙소가 있어 뷰가 아주 좋았습니다.
걸어서 광치기 해변과 섭지코지 해변을 걸을 수 있습니다.
3일차(1.3일)
아침식사를 하고 제주레일바이크로 출발합니다.
바이크를 페달을 수동으로 밟으면서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자동으로 이동하더라고요.
코스가 상당히 길고 레일과 갈대밭 주변에는 아직 녹지 않는 눈이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동백수목원으로 이동합니다.
동백나무의 키가 크고 아름다운 꽃이 많이 피어 있고, 아직 피지 않은 봉우리들이 많이 있어 2개월 정도는 꽃이 피고지고를 반복할 것 같았습니다.
남해안에 동백꽃을 주제로 하는 관광지는 부산, 통영, 여수, 해남 등 많습니다만, 이렇게 많은 동백이 밀집하여 아름답게 핀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제주도에도 카멜리아힐, 동백포레스트 등이 있지만, 절정의 시기에 찾아서 그런지 제일 아름다운것 같았습니다.
동백수목원의 동백숲이 넓어 관람 코스등의 안내 표지판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4일차(1.4일)
오전에 성산 광치기 해안의 검은 모래사장을 걸어봅니다.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걸어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말을 타려고, 제주 오름승마랜드로 출발합니다.
오름숲길 코스(30분)를 예약했는데, 눈이 많이 내려 오름 숲속길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 안내직원이 초원숲길 코스(20분)를 권하더라고요.
안내하는 직원이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아주 친절했습니다.
안전모를 쓰고, 장갑과 안전대를 착용하고, 승마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확인하고, 동의서에 서명합니다.
초원숲길에서 말을 타고 가는데, 완전 만족입니다.
길이 좋지 않아서 말이 약간은 흔들렸지만, 좋았습니다. 여름에 푸른 초원의 숲길을 타고가면 더 좋을 듯 했습니다.
안전요원이 앞에서 안내말을 타고 가면, 나는 중간에, 아내는 뒤에서 4~5m의 간격을 두고 각각 말을 타고 따라 갑니다.
말을 타고 가는 도중에는 큰소리를 지르거나, 크게 말을 하면, 말이 놀라서 흥분하여 뛸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걸 모르고 아내와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해 주어 알았습니다.
승마를 마치고, 섭지코지 겨울 해변을 아내와 함께 거닐다가, 카페에도 들렸습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해안의 바위를 해초처럼 보이는 푸른 이끼가 덮고 있더라고요. 사진을 찍었더니 보기에 좋았습니다.
5일차(1.5일)
지난해에도 이용했던 성산봄죽칼국수집에 들려 식사를 하고, 헬로제주에 들려 손자,손녀의 기념선물 사주고 월정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머문 베이커리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합니다.
제주올레길 해안도로를 따라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을 드라이브 하면서 좋은 장소가 있으면 쉬어 가면서 천천히 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제주에서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7:30분 도착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4박5일의 겨울 여행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과물노천탕
숙소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제주 레일바이크(구좌읍)
제주 동백수목원(남원읍)
제주 오름승마랜드(조천읍)
섭지코지 해안
성산일출봉
첫댓글 즐거운 여행이었군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