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를 따야 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이 사진은 7월 16일에 찍은 건데, 이때만 해도 붉은 기운이 거의 없었지요^^
장맛비가 오락가락, 햇살 가득한 시간보다는 빗방울에 젖어있던 시간이 더 많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약을 거의 치지 않는 저농약 농법, 일명 풀밭 가운데 복숭아를 키우는 '자연농법^^'으로 복숭아를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낙과되는 비율이 높습니다. 벌레도 먹고, 새도 먹고, 병도 종종 찾아오고.....
남들은 한해 복숭아 농사 짓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20여 차례 정도 농약을 쳐야한다고들 합니다.
근데 저희는 올해 복숭아밭에 농약을 3번 치고 말았습니다
풀을 먹기 위해서? 아니구요, 친환경 무공해농사를 위해서? 역시 아닙니다.
그냥 남들과 같이 20여 차례씩 농약을 치는 게 너무 힘들어 '적당히' 벌레들과도 나눠 먹기로 맘 먹었거든요^^''
보통의 농부들이 이렇게 자주 농약을 치는 이유는, 병이 오기전에 미리 약을 쳐 예방하는 농사를 짓기 때문이랍니다.
근데 우리는 병이 오지 않음 약 치지 않습니다. 자주 들여다보며 병이 오는 기미가 보이면, 그 병증에 맞는 약을 쳐 줍니다.
한 마디로 예방적 차원이 아니라, 병이 발생하면 약을 치는 사후약방문식 농법이라고 할까요?
일단 병이 온 후에도 그대로 약 치지 않고 버티다가는 그야말로 한해 농사 포기해야 한다니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초짜들이라 무공해농법 같은 어려운 농사법은 모릅니다.
그나마 이렇게 약을 안치고도 우리 복숭아가 이나마 되는 건, 구름마을이 주변 농가들로부터 제법 떨어진
야산자락에 나홀로 서 있기에 그런게 아닌가... 그리 짐작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게 맞을 거라 봅니다^^
주변 농가가 모두 약을 치는데, 우리밭이 근처에 있다면 당연히 벌레나 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몽땅 우리 밭으로...
무한정 유입되지 않겠는지요? 그나마 주변농가들로부터 상당히 분리되어 있는게 정말 다행인 게지요^^
남들은 밭에 풀 나는 걸 무척 게으른 사람의 표본으로 삼는 모양인데, 저희는 풀과 복숭아를 같이 키웁니다^^
밭에 비닐이나 차광막을 친다든지, 제초제를 친다든지 하는 일은 안하는 게 좋겠다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풀이 올라오는 족족 베어줄만큼 부지런하지도 못하여 그냥 풀과 복숭아가 함께 사는 쪽을 택했습니다^^*
우기 지나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도장지 제거는 좀 해 주었지요^^
8월 1일, 이제 제법 색깔도 나오고 하나 따 먹어보니 맛이 기막힙니다^^
보름만에 이렇게 탐스럽고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네요^^
복숭아 따러들 오세요^^
복숭아따기 체험은 1인당 35,000원입니다.
35,000원 내시고 아래와 같은 체험을 하시게 됩니다.
복숭아 밭에서 본인이 직접 딴 복숭아 1박스(4.5kg, 대략 15개 안팎입니다)를 가져가시구요,
구름마을에 오셨으니 풀쌈 한끼 맛보고 가셔야지요.
구름마을이 만든 표고버섯차 시음도 있구요,
저희가 만든 믿을 수 있는 표고버섯장아찌도 한통 드립니다.
구름마을사람들이 만든 표고버섯장아찌입니다.
복숭아따기 체험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오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가족단위 체험객은 요금을 별도로 적용합니다.
3인가족(성인 2명, 미성년자녀 1명 기준)이 오시면 45,000원에 아래의 체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복숭아 밭에서 복숭아 1박스(4.5kg, 대략 15개 안팎입니다) 직접따서 가져가시구요,
풀쌈만찬으로 저녁 한 끼 드십니다.
자녀들과 함께 풀을 뜯고, 그 풀을 바로 식탁에서 함께 먹어보는 이색체험, 자녀들에게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식사 후에는 구름마을이 만든 표고버섯차 시음하시구요, 돌아가실 때 표고버섯장아찌도 한통 드립니다.
4인가족(성인 2명, 미성년자년 2명)도 똑같이 45,000원에 모습니다.
다만, 성인이 2명을 초과할 경우에, 초과 1인당 1만원이 추가되구요,
복숭아 1박스 외에 추가로 더 가져가실 경우에는 1박스(대략 20개 안팎) 당 1만원을 더 내시면 됩니다.
구름마을의 복숭아,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1. 올해 농약 3번 쳤습니다. 일반적인 복숭아농가들에 비하면 1/7 수준이지요.
완전 무농약 농사는 못하지만, 저농약농산물 정도는 될 겁니다.
2. 맛있습니다.
약 치지 않고 풀과 함께 키우는 게 맛있는 것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다른 집 복숭아를 먹어본 바로는 구름마을 복숭아만큼 맛 좋은 복숭아를 아직은 찾지 못했습니다^^
너무 자의적인 이야기일까요?
그렇네요^^ 이건 너무 자의적인 판단이네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구름마을의 복숭아, 다음주부터 따실 수 있습니다.
<축제/체험 예약하기>게시판을 통해 예약하시고 오심 됩니다.
풀쌈은 5시부터 준비하여 6:30 내지 7:00부터 시작합니다.
풀쌈을 수시로 하루에 몇 번씩 준비하는 건 너무 힘들어 저녁시간으로 정했구요,
귀갓길이 멀어 일찍 출발해야 하는 관계로 부득불 풀쌈만찬을 포기해야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가비에서 성인 1인당 1만원을 돌려드립니다.
그러나 풀쌈만찬을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가급적 꼭 한 번 경험해 보시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도란원의 샤토미소와인 체험입니다.
도란원은 구름마을사람들 중 한분인 '샤토미소와인님'이 운영하는 와인체험 농가입니다.
작년에 지하 와인바를 오픈하더니 올해는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새로운 간판을 걸었습니다^^
도란원의 샤토미소와인은 작년 영동와인축제 때 영동군 관내의 20여개 와이너리 농가의 와인이 모두 참가한
와인전문가의 블라인딩 테스팅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명품 국산와인입니다.
바로 엊그제 완성된 체험시설 내부 전경입니다.
이 시설이 어떤 경과를 통해 이런 모습으로 변모했는지 지난 그림을 찾아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올해 초에는 아래의 첫 그림과 같이 건물이 아닌 통로형태로써 메주를 말리는 건조장으로 사용했던 자리지요^^
몇 개월의 공사 끝에 이와같은 체험시설로 탈바꿈한 것이지요^^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보다 많은 국민들께 국산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고픈 열망이 드디어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지하의 와인바 입니다.
아무런 냉방장치가 없어도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Cool한 공간입니다.
평균기온 20도 정도로 와인 저장 및 숙성에 좋은 기온이 상시 유지되는 공간이라 합니다.
결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소량의 포도를 직접 재배하여 도란원만의 독특한 재배법으로, 수확하기 전에 이미
포도나무에 달린 채로 자연건조하여 고농축된 포도로 수확하여 원재료의 차별성을 유지하고 있는 샤토미소와인,
그 독특한 맛과 향을 음미해 보세요.
와인체험은 1인당 35,000원입니다.
35,000원을 내시고,
샤토미소와인 시음 및 견학(포도재배~수확~와인주조의 전과정 학습)
샤토미소와인 1병 증정
풀쌈만찬 1식
표고버섯차 시음, 등의 체험을 하시게 됩니다.
3인가족(성인 2명, 미성년자녀 1명)이 오실 경우 45,000원에 위와 동일한 체험을 하실 수 있구요.
4인가족(성인 2명, 미성년자녀 2명)도 역시 45,000원에 동일한 체험 가능하십니다.
팩키지 체험(복숭아따기 + 와인체험)을 원하시면,
1인당 50,000원에, 본인이 직접 딴 복숭아 1박스(4.5kg, 대략 15개 안팎입니다)와,
풀쌈만찬 1식
구름마을이 만든 표고버섯차 시음,
표고버섯장아찌 1통.
샤토미소와인 시음 및 견학(포도재배~수확~와인주조의 전과정 학습)
샤토미소와인 1병 증정까지, 이 모든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3인가족(성인 2명, 미성년자녀 1명)은 60,000원에 위의 체험을 모두 하실 수 있구요,
4인가족(성인 2명, 미성년자녀 2명)도 60,000원에 같은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복숭아 1박스 외에 추가로 더 가져가실 분들은 1박스(대략 20개 안팎) 당 1만원을 추가하면 되구요,
와인 1병 외에 추가로 1병을 더 가져가실 분은 1병당 1만5천원을 추가로 내시면 됩니다.
복숭아수확 체험이나 와인체험을 원하시는 분은 본 공지글에 꼬리글로 예약하거나,
<축제/체험 예약하기>게시판에 예약글 남겨주시면 됩니다.
예약자께서는 체험료를 아래 계좌로 송금하신 후에 송금인 성명을 꼬리글로 남겨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농협, 351-0437-6299-63, 예금주 : 구름마을사람들영농조합법인
맛있게 드세요^^
복숭아 잘 받아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 ㅎ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 ^*^
고맙습니다 초롱초롱님, 맛있게 드세요^^
복숭아 어떻게 구입하나요?^^
정말 맛보고 싶어요. 그리고 체험은 8월 언제까지 할 수 있나요?
이 공지글 말미에 있는 계좌번호로 송금하신 후 이곳에 꼬리글 달아주심 됩니다.
복숭아 따기는 아마도 담주에 마무리될 것 같구요, 포도따기와 와인체험은 계속 됩니다.
택배비 포함 34000원 입금했습니다.^^
염치없지만
크고, 탄탄한 복숭아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빠가 복숭아 좋아하시는데 탄탄한 것을 좋아하셔서요.
벌써부터 먹을 생각에 침이 고이네요ㅎㅎ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세요
그렇담 저희 복숭아가 딱입니다^^ 저희 복숭아가 단단한 놈들이거든요.
중간것 두 박스 주문하신거지요? 똘레랑스님 고맙습니다^^
오늘 홍콩여행안내 글 너무 생생하게 잘 보았어요^^
네 중간것 중에서 가능하다면 큰 것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빠께서 과일은 크고 싱싱해야 한다는 주의라서 비위 맞추기 조금 힘든 분이라서요ㅠㅠ
한줄농사일지보니 일이 많이 바쁘신거 같은데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지만
꼭 맛보게 싶어요. 침 흘리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택배 보내려면 똘레랑스님 전화번호가 필요합니다.
제가 밭에 있음 카페글 확인이 어려우니 제 전화로 문자 보내주세요. 010-5338-9428
오늘 복숭아 2박스 감사한 맘으로 잘 받았습니다만 ~ 정말 죄송한 맘입니다~ 감사한맘~미안한맘~함께 보내드립니다~~
안젤라님 맛있게 드세요^^
기다렸던 복숭아가 왔습니다. 내일이나 오려나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왔어욯ㅎㅎㅎ
농약 적게 쳤다고 하셔서 믿고 씻어서 껍질채로 벌써 한개 먹었답니다.^^
탄탄하고 맛있어용 고맙습니다.^^
위에 주소는 개인정보라 삭제하겠습니다.^^
똘레랑스님 맛있게 드셔요^^
안녕하세요 8월초에 윤사장님 소개로 처음으로 복숭아체험한 애기엄마랍니다 부산은 지금 비가 내리는데 영동에는 피해가 없는지 걱정이네요~~복숭아 넘 맛나서 주문할려구요 총4박스데 2박스씩 묶어 배송가능할까요 2박스는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SK뷰아파트 105동 302호 표수첡 010-4937-8420로 복숭아 단단한 놈으로 부탁드려요 맛나는걸로 그리고 2박스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4533-2번지 기동산업 김희정 051-973-8420 으로 배송해주시고 1박스는 단단한걸로 1박스는 백도처럼 무른걸로 부탁드려요 엄마가 이빨이 안좋으셔서 금액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희정님 반갑습니다^^
이제 단단한 놈들은 거의 끝물입니다. 물량이 나올지 어쩔지 모르겠어요, 나오면 보내드리고 만일 그렇지 못하면 천중도로 보내드릴 수 밖에 없어요, 천중도는 약간 부드러운 종이지요. 그래도 될까요?
만일 주문하신대로라면 큰건 88,000원, 중간것은 68,000원, 작은건 48,000원입니다. 택배비 포함해서요.
오타수정:표수철입닏
그럼 큰것2박스하고 중간것 2박스를 보내주세요 주소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4533-2번지 기동산업으로 모두 보내주세요~~ 78,000원 입금하면 되죠 위에 계좌로 송금할께요~~중간것 1박스는 백도처럼 무른걸로 부탁드립니다~~ 박스에 표시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빨리 먹고 싶네요
송금했습니다 78,000원
복숭아 더 주문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
가능하면 2만원짜리 2박스 신청하고싶은데 !!!~~~
표고버섯차 (₩55.000) 같이 주문해도 될까요 ~~~ ^*^
양초롱초롱님, 주문 가능하십니다. 오늘이 거의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요, 오전중에 입금후 통화한 번 하지시요^^
너무너무 좋은행사 입니다
지난번 복숭아 너무 맛있게 잘먹었답니다~황도 맛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만 택배로 받아 보긴 힘들겠지요? 품종에 상관없이 2박스 부탁드립니다~주소는 문자로 남기겠습니다~ 태풍에 아무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안젤라님 고맙습니다. 황도는 끝났구요, 이제 남은 건 성백이라는 품종(딱딱한 것) 하나 뿐입니다. 큰걸로 보내 드릴까요? 복숭아 주문은 오늘 오전까지만 받고 문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안젤라님이 마지막 주문이 될지도...., 감사합니다^^
네~딱딱한 복숭아도 좋습니다~혹시 제가 입금액이 모자랄수 있을거 같습니다~문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젤라님, 오늘 복숭아 받으셨지요? 보내주신 돈에서 택배 보내고 2천원이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