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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에 보이는곳이 구기자 타운내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 앞에는 카페와 이런 향토상품 전시 판매장도 있습니다.
청양의 농특산물(구기자, 고추, 맥문동, 한과, 꿀, 건강식품등)을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고추관, 구기자관, 농산품관, 멜론관을 마련하여
청양에오신 관광객들께 청양의 농특산물과 청양의 맛, 음식문화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보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물론 관리인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에는 왼쪽 첫번째 골짜기가 보입니다.
청양의 특산물이 고추와 구기자라서인지 가로등도 모두 고추와 구기자 모양입니다.
왼쪽 두번째 골짜기...
전망대 위까지 올라가 보았습니다.
제방이 보입니다.
유리를 통해 사진을 찍었더니 그림자가 비추네요.
사진 중앙 멀리 초암 홍창환님의 텐트와 그옆 제 자리가 보입니다.
칠갑대교가 보입니다.
그리고 멀리 제방도...
전망대에서 내려와 멀리 제 포인트를 찍어 보았습니다.
망원렌즈를 가지고 올라가지 않아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제 포인트에서 보이던 건물...
무었일까?
궁금해서 찾아가 보니 고급 식당이었습니다.
식당앞에서 정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높은곳이라서인지 그림이 멋집니다.
이제 제 자리가 보입니다.
급 경사지로 수심이 3미터권...
계곡물이 시원합니다.
벽암님이 이곳에서 목욕을하고 그릇도 닦고 쉬어가는곳이라고 합니다.
그늘이 하루종일있어 시원하기로는 그만입니다.
어느새 밤알이 이렇게 커졌습니다.
이 여름이 가면 바로 이밤을 딸수 있겠지요.
개암입니다.
다 익으면 도토리알만한데 껍질을 까서 먹으면 고소하고 씹는맛이 그만입니다.
어렸을때 많이 먹었지만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드디어 제 포인트앞으로 왔습니다.
첫날에는 초암님과 벽암님등 3명이 밤을 지샜습니다.
절벽아래 초암님의 텐트가 보입니다.
건너편에는 뭔개발인지 한참 공사중입니다.
모습으로 보아서는 보트를 띄우려는것 같습니다.
저곳이 완공되면 지금의 포인트에서는 낚시가 힘들것 같습니다.
급경사지 곳부리,
최고의 포인트라고 합니다.
칠갑대교...
그리고 본부석입니다.
하루종일 햇빛이 들지 않습니다.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지친 몸을 씼을수도 있고 시원합니다.
전날 내린비로 인하여 오름수위...
하루 20센치가량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어 기대치를 높여 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밤낚시를 개시합니다.
물이 너무 맑아 낮낚시는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벽암님은 오후3시쯤 부터 해지기전까지 7수를 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낮낚시는 되지 않는다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벽암님은 올들어 주로 이곳에서 장박하며 낚시를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5월에는 하룻밤사이에 8치 이상의 씨알로 몇십수씩의 조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저희와 함께 하룻밤을 지낸후 철수 하였다가 월요일에 다시 합류한다고...
어두운 사진속에서 벽암님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제 왼쪽 곳부리에 자리하셧습니다.
수심은 2.5~3미터권...
고사목이 있지만 그리 장애물은 되지 않습니다.
제 오른쪽에는 초암 홍창환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좌대와 텐트를 설치하고 1주일째 낚시중입니다.
수위 상승으로 좌대 이동...
드디어 밤낚시 시작...
조금전에 보았던 고급식당의 불빛이 멋집니다.
가로등불 빛이 너무 밝아 왼쪽찌는 잘 보이지가 않네요.
그리고 칠갑대교...
동이 터 오고있습니다.
일보러 집으로 가야한다는 벽암님은 날이 밝자마자 철수를 준비합니다.
밤새 수위가 10센치가량 올랐습니다.
그러면 오름수위 대박찬스?
하지마 뭔일인지 입질이 뜸했습니다.
밤 9시쯤 벽암님이 월척 붕어 한수를 잡아내셨습니다.
허리수술의 후유증으로 오래 앉아있지를 못해 초저녁 입질만 보고 차로가셨지요.
아마 밤을 샜다면 좋은조과가 있었을것 같은 포인트였습니다.
저도 8치 한수와 이곳에서는 월척 보다 보기 어렵다는 5치 붕어를 잡았습니다.
너무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였지요.
벽암님이 월척붕어를 보여 주십니다.
허리가 빨리 완쾌 되셔서 밤을 함께 지샜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의 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하지만 시원이아니라 차갑습니다.
밤이되면 두꺼운옷을 걸치고도 춥습니다.
제 자리와 초임님의 포인트입니다.
초암님은 이날 조과가 마이너스2마리...
살림망 입구가 넓고 물이 차오르다보니
전날 잡아 놓은 월척 붕어 2마리가 튀어나갔다고 합니다.
베스가 너무 많이 활개를 칩니다.
불쌍한 토종 물고기들이 마치 말려주기를기다리는듯 제 주위에 몰려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물튀기는 소리와 물위를 날듯이 튀어서 도망가는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이제 3번째 밤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둘째날 월척 한수로 마감하였기에 마지막 날에 최대한기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낚시대 편성입니다.
2,6칸부터 3.6칸까지 모두 10대를 설치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옥수수글루텐.
오름수위는 조금 주춤해젔지만 그래도 약간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친구 명우도 함께했습니다.
벽암님이 자리잡았던 명 포인트를 권해 주어도 몇발짝 걷기 싫다고 이자리에 앉았습니다.
결과는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식당 아래쪽.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가 보입니다.
하지만 급경사지라 위험해 보입니다.
건너편 공사현장 앞에 현지분인듯한 분들이 몇분 들어오셨습니다.
밤 9시쯤 한수 끌어내는것이 보였습니다.
오늘밤 기대를 해봅니다.
저 빨간찌가 하늘높이 솟아 오르기를...
초암님의 대 편성입니다.
언제나 3대의 초암채비와 초암작 찌 셋트로 편성합니다.
늘 저수지앞 별장이 부러웠습니다.
식당일지라도 이런곳에 산다면...
서서히 어둠이 밀려옵니다.
오늘밤 화끈한 파티를 기대해 봅니다.
이미 2박의 낚시를 했지만 너무나 아쉬운 조과...
마지막날 만큼은 이대로 보낼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은 금새오고 말았습니다.
밤이 되고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한겨울의 추위인양 몸이 떨려 옵니다.
두꺼운 점퍼를 걸치고 담요로 하체를 감 쌋지만 체온 조절이 되지 않는듯...
견디다 못해 텐트로 피신하듯 들어가 버렸습니다.
30여년 낚시를 다녔지만 한여름에 추위에 떨기는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입질이라도 자주 들어오면 견뎌 보겠지만 입질도 없으니 그 추위는 ...
암튼 기대를 가지고 밤낚시에 들어갔었지만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너무 큰 아쉬움...
아침에 끌려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피라미가 걸렸었습니다.
귀찮아 내버려 두었더니 찌가 쏜살같이 끌려갑니다.
바로 이녀석이 재수 없이 걸렸다며 툴툴대며 끌려 나옵니다.
하지만 이녀석 사형을 시키지 못했네요.
멀리 던진다고 던졌지만 급경사지로 도로 물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에라이~~
불쌍한 토종 물고기들한테 미안해집니다.
3박동안의 낚시에 그래도 이녀석하나 건졌습니다.
턱걸이 이녀셕...
걔곡지 붕어답게 힘차게 저항하던 턱걸이 월척붕어...
귀하게 커서 4짜 되어 만났으면 합니다.
초암님이 말하기를
나오면 월척이요.
하룻밤에 5수는 거뜬 하니 빨리 내려오라고...
결국 붕어가 걸린것이 아니라 제가 초암님의 낚시에 걸렸네요.
다음에는 진짜 잘나오는곳으로 오라하시기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