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도내에서 경제수준이 가장 열악한 지방지치단체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경상북도내에서 영덕군 다음으로 최하위다. 대부분 시민들은 가난하고 어렵다. 그러나 안동시는 돈이 넘쳐난다. 한 해 축제예산 165억, 경악할 수치다. 그러니 너도나도 안동시의 예산에 줄을 대고, 안동시의 행정에 협조하여 일자리를 얻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 시민경제는 파탄났기 때문에 안동시는 흥청망청 축제라도 열어 돈을 풀어야 한다. 언발에 오줌 누기다.
오죽하면 부시장이 공공연하게 시의회에서 선거도 있고 하여 축제예산을 줄이기 힘들다고 하겠나. 안동시에 줄이나 대고 인맥이나 있으면 그래도 살아갈 수 있다. 말하자면 눈치라도 있어야 살 수있는 곳이 안동이다. 안동시 행정방향이 '오직 문화'이다보니 그곳에 맞추어 살아가는 길이 곧 안동의 생존방식이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축제를 나열해 본다. 인터넷과 안동시홈페이지를 검색하여 정리한다.
무순으로 했다. 아마 담당과장도 이 정도까지 알고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게 안동시가 지금까지 거처 온 행정의 결과이다. 계획과 철학이 없는 악순환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몇일 떠들썩하게 먹고 놀면 문화시민이 되고 경제가 살아 난다고 생각하는 수준이 문제이다. 전국에서 제일 높은 축제성예산을 지출해도 지금까지 서민들의 생활향상에 도움이 된것은 없다. 165억을 바라보고 있는 단체들의 요구에만 부응하고 있는 셈이다.
최태환 부시장은 "안동 사회단체들의 분위기가 그런식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은 집행부의 힘만으로는 어렵고 의회의 힘을 합쳐 가지고 축제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반성하고 바른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러나 안동시에서는 시정할 힘이 없으니 의회에서 해달라는 회피성 발언에 불과하다. 시장이 결단해야할 사항을 부시장만 의회에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장면이다. 어디에도 시장은 없다.
2007년 김휘동시장 시절에 알뜰 예산을 표방했다. 그래도 그당시로서는 많은 63억이 축제 예산이었다. 그러나 권영세 시장이 들어오고 축제 및 행사 경비가 금년도 165억 원까지 증액된 것은 경영철학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영주시의회의 기록을 살펴보니 영주시 축제예산은 18억이 조금 넘는다. 안동시가 국제탈춤페스티벌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축제경비가 크게 많은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축제예산을 쓰고 있고, 영주시에 비해 10배 가까이 쓰고 있다는 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이다.
그것도 경상북도에서 가장 가난한 지방자치단체이면 당연히 서민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다. 그러나 연중 축제나 하면서 꽹과리 치고, 북 치고 가수 부르고 폭죽 터뜨리며 문화시민 운운하고 있다. 가난하니 안동시에서 돈을 풀고, 그 돈으로 흥청망청 비생산적인 지출이 된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지 않으니 선순환이 될리 없다. 서로 상부상조인가? 아니면 축제를 팔아서 선거에 이기려 하는가? 예산을 많이 가져오면 무엇하겠는가. 이게 안동의 현실이다.
첫댓글안동살면서 뭔 축제를 언제하는지도 모르게 1년을 축제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나는 군요. 학연,지연,혈연등을 통한 관변 단체 줄대기가 문제인기도 하지요. 정말 생산성있는 예산에 제대로 반영 했으면 합니다. 도청시대로 가고 있는 안동이 이제라도 SOC에 투자해서 향후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변화에 연구 대응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합나다
첫댓글 안동살면서 뭔 축제를 언제하는지도 모르게 1년을 축제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나는 군요. 학연,지연,혈연등을 통한 관변 단체 줄대기가 문제인기도 하지요. 정말 생산성있는 예산에 제대로 반영 했으면 합니다. 도청시대로 가고 있는 안동이 이제라도 SOC에 투자해서 향후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변화에 연구 대응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합나다
그돈으로~길이나내고하면~어떨까요
무슨축제가 저렇게나 많이...저게 다 세금아닙니까...
관주도의 축제는 정말 문제입니다.
33개의 축제를 통폐합해서 3개 정도로 했으면 좋겠네요.
정신(?)문화수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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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강합니다. 저거 다 세금으로 진행되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