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자가 새벽 복사라서 새벽미사를 갔습니다
오늘 보좌신부님께서 강론을 시작하시며 한 수녀님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나자레나 수녀님을 소개하시며 두평남짖한 방에서 두가지 자향을 두고 기도하셨으며
그중 한가지는 평생 한국을 위해 기도하고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의외로우며 귀를 귀울이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나자레나.
그가 봉쇄를 넘어 ‘봉인’된 생활을 했던 공간은 두 평 남짓한 작은 방이었다.
방 안에는 나자레나 수녀가 직접 주문해 사용했다는 폭이 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십자가 형태의 침대와 작은 성모상, 소박한 십자가, 성경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가시가 돋은 채찍과 복대였다.
본래 미국 출신인 나자레나 수녀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다
20대 중반에 ‘더 깊은 곳으로 숨어 나와 함께 있자’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봉쇄수도원에 입회해 50년을 살았다. 그가 평생 하느님께 청했던 기도
지향 2가지는 교회 쇄신과 한국의 평화였다.
“너무나 적은 식사를 하고 고행을 바치며 한국을 위해 기도를 했으며,
머리로는 왜 이런 채찍질까지 하며 기도를 바쳤을까?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가슴이 뭉클하다.
우리가 휴전 상태에서 전쟁으로 가지 않은 것,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게 된 것, 한국 교회가 성장한 것이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렇게 그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면서
한편으로 나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있는가 하며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하시면서 들려 주시는 노래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
엄은혁/안드레아 신부님 노래 눈을 감고 들어 보세요
첫댓글 고맙습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