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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 동동숲에 취하다
1. 동시동화나무의 숲으로
❬아주 특별한 원고료❭인 열린 한마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선 역사적인 날. 4월 6일 토요일 아침. 1박2일의 행사를 위해 간단하게 가방을 챙겼다. 집 걱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참석하신 분들께 많이 배우고 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좋아하는 금정산성 막걸리도 세 병 넣었다. 마음은 열 병 쯤 가져가고 싶었다. 믿거나 말거나 낮술과 막걸리는 나를 나타내는 중요한 키워드다. 조용히 사부작사부작 마시지만 막걸리가 은근히 어울린다고 믿고 있다.
2. 특별한 만남, 우연한 동행
출발부터 느낌이 좋다. 버스로 가려고 했는데 한정기 회장님 차에 김춘남 선생님과 함께 타고 가게 되었다. 한정기 회장님은 부산아동문협에서 가끔 뵈었지만 다가서기 어려운 분이었고, 김춘남 선생님은 아름다운동시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문우지만 남자분이라 거리가 있었는데 두 분과 동행할 기회가 생겨서 고마웠다.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것은 그냥 아는 사이에서 친숙한 사이가 되는 참 좋은 방법이다.
차안에서 김춘남 선생님이 민요를 배웠다는 얘기를 하셔서 한 가락 불러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노래 부르는 시간이 생긴다면 김춘남표 민요를 꼭 듣고 싶다.
한정기 회장님이 민요를 잘 부르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역시 구성지게 한가락 뽑으셨다. 민요가 잘 어울리는 목소리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달리는 차안에서 민요도 불러보고 문학에서 가정사까지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두 분 얘기를 듣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동시동화나무 숲❭으로 방향을 잡아 가고 있는데 저만치 앞에서 걸어가는 분이 계신다. 앗! 박두순 선생님이다. 차에 타시라고 권했지만 숲길이 좋아 걸어간다고 하셨다. 다 함께 내려서 선생님과 같이 걸었다. 박두순 선생님과 걸으며 얘기를 나눌 귀한 기회가 생겼다. 뵙고 싶어도 오래도록 기회가 없다가 이렇게 우연히 순식간에 만나기도 한다.
선생님의 동시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특히, 올 봄 호에 실린 선생님의 글 ‘자연에 살며 철학에서 얻다’를 감명 깊게 읽었기 때문에 우연한 만남에 마음이 설렜다. 문단의 존경하는 선생님과 함께 좋은 동시와 자연에서 받는 선물 얘기, 궁금한 일도 나누며 걷다보니 벌써 도착이다.
잘 닦인 길과 커다란 주차장이 보인다. 체험 학습하러 아이들이 방문할 때가 있는데 견학버스가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시멘트 포장을 하고 주차장도 만들었다고 한다. 동동숲으로 오는 길이 훨씬 좋아졌다.
3. 들떠있는 숲
나무들 사이로 건물과 사람이 보인다. 손님을 반기는 소리로 숲 전체가 들떠있는 느낌이다. 행사장 안 정비, 부엌의 음식 준비, 문학관 주변을 정리하는 손길들이 바쁘다. 많은 분이 행사를 위해 애쓰고 있다. 마음은 그 속에 뛰어들고 싶지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겉돌게 된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환대에 보답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마음만 쓰인다.
마당으로 나가니 눈에 띄는 분이 계신다. 이윤상 사진작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참석한 모든 분의 개인 사진을 찍어주신단다. 마당에 서서 포즈를 잡았다. 웃는 모습이 다들 예쁘다. 웃음소리도 높아진다.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는 멋진 사진이 만들어졌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사진을 단톡으로 받으며 다들 감탄했다. 특히 몇몇 선생님은 포즈가 자연스러워서 모델로 서도 될 것 같다.
4. 황금 과일을 받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려고 한다.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참석한 필진들이 이름표를 하고 앞쪽을 주시하고 있다. 긴장이 된다. 옆에선 음식을 덮어놓은 비닐을 치우신다. 식사하고 시작하나보다 생각했는데 행사가 바로 시작된다. 음식을 다시 덮으신다. 아, 행사 다 마치고 식사를 하나보다.
배익천 선생님이 사회를 보셨다. 먼저 좋은 일이 있으신 분 소개를 했다. -박선미, 신주선, 배다인, 김춘남, 권영욱, 한은희, 한정기, 노명숙, 김현정, 최미정 - 최근에 책을 출간했거나 상을 받은 선생님들이다.
모두 무대 앞쪽 촛불 켜놓은 곳으로 나와서 축하를 받고 황금 과일(오렌지)을 하나씩 챙겼다. 와, 황금 과일이라니 소중한 선물이다. 좋은 일은 좋은 일을 부를 것 같다.
5. 필진에게 반하다
다음 순서로 필진들이 한 분씩 나와서 인사를 했다. 선생님들이 조곤조곤 말을 잘하신다. 다들 준비를 하고 오신 듯하다. 성우도 아닌데 목소리가 고와서 놀랐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목소리도 좋은 걸까 문득 궁금해진다.
많은 선생님이 동시동화나무의 숲에 대한 인상과 숲을 가꾸느라 애쓰신 배익천 선생님, 홍종관 선생님, 박미숙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셨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보며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책이 생각났다는 선생님, 인간 세상의 세 가지 즐거움에 대한 얘기를 하신 선생님, 동시동화 나무의 숲에서 소확행을 만끽하라는 선생님, 미래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동화 동시를 말씀해주신 선생님, 작가를 예우해주는 열린 아동문학에 감동받았다는 선생님, 1일 1동시쓰기를 한다는 선생님, 아동문학은 동심이고 동심은 천심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선생님, 특별한 원고료에 감동한 선생님, 글샘에 가서 물을 마시고 ‘앗쭈구리’ 하면서 이마를 치셨다는 선생님 등 진솔한 말씀들이 많았다.
동시동화나무의 숲과 열린아동문학에 감동받은 얘기를 자신들의 언어로 풀어서 말씀하시니 비슷한 내용인데도 독특하게 다가온다. 특히 배우자분과 함께 참석하신 류경일 선생님, 하인혜 선생님, 안효경 선생님께 시선이 간다. 부부가 나란히 앉아 계신 것만 봐도 이 자리가 편안하고 좋은 자리임을 느낄 수 있다.
필진으로 함께 참석하신 이화주 선생님과 황서영 선생님이 모녀 사이라니 놀랍다. 같은 길을 가는 어머니와 따님도 대단한데 황서영 선생님의 남편 분은 동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들려주셨다. 목소리가 맑고 곱다. 동심으로 가득한 식구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참석한 필진 한분 한분과 잠시라도 얘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다가가면 배울 게 많을 텐데 이럴 때 내성적인 성격이 아쉽다.
‘내 작품의 고향’ 주인공 박두순 선생님은 정체성에 관한 말씀을 하시며 “나이를 먹는데 견고해지지 않고 흔들리고 있다”고 하셨다. “나의 시에 동심이 있는가 생각하면 자신이 없어지고 흔들린다”고. 깊은 철학이 담긴 시를 쓰셔서 존경받는 선생님이 정체성 고민을 하신다니 끊임없이 정진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아동문학의 한 획을 담당하시는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정작 나는 어떠한지 생각한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이 계절에 심은 동시나무’ 주인공 추필숙 선생님과 글을 쓰신 성환희 선생님. ‘동화나무’의 주인공 장세련 선생님과 글을 쓰신 정임조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는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 작품에 대한 이해가 녹아있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마디마디 유쾌한 웃음이 퍼져 나간다. 무엇보다 다리 수술로 불편한 몸인데도 참석한 장세련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6. 열린아동문학이여, 영원하라
필진 소개를 하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주 특별한 축하 시간을 가졌다. 박선미 편집위원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다. 열린아동문학이 새롭게 출발한지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배익천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이 축하 케잌 앞에 섰다.
마이크를 잡은 박선미 선생님의 떨리는 목소리에 같이 울컥해진다. 앞에 나오신 분들이 촛불을 끌 때, 앉아서 지켜보는 분들도 다 같이 마음을 모으는 것이 느껴졌다. 경건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떨림을 느낀 순간이었다. 이번 열린 한마당 행사 중에 가장 특별한 이벤트였다.
이번 행사에 재밌는 일이 있었다. 예전에는 식사를 하고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배익천 선생님이 그것을 잊어버리고 진행한 것이다. 건망증이 심해졌다며 죄송하다고 하셨다. 아, 어쩐지 이상하더라! 음식을 준비한 분들이 조마조마 했겠다.
드디어 식사시간! 차려진 음식을 개인 접시에 담을 때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운 느낌이 들었다. 준비한 분의 지극한 정성이 느껴진다. 특히 봄 산이 선물한 나물 반찬이 인기 있었다. 나물 이름 맞추기도 하고 다양한 요리 방법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7. 동동숲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다
저녁부터 밤까지 동동숲에 취하는 시간이었다. 정말 그랬다. 술이 아니라 사람과 장소에 취했다. 안효경 선생님이 가져온 안동소주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이 남아돌았다. 행사에 술이 남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안동 소주를 남긴 것은 두고두고 아쉬워하지 않을까.
익히 듣던 바와 달리 밤새워 술 마시는 일은 없었다. 아마도 술을 잘 드시는 분이 없는 것 같았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화제는 이어졌다. 문학을 안주 삼아 대화에 심취했고 아동문학에 관한 얘기가 마르지 않고 흘렀다.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하여,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어느새 동시인들 한 그룹이 모였다. 기발한 착상만 있고 기승전결 완성이 없는 동시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감동, 함축미, 이미지가 있는 좋은 동시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작품 세계가 확실하고 개성 있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내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본다.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자꾸만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쉬웠다.
12시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로 올라와 아침 산책을 기약하며 잠들었다. 낯선 잠자리라서 그런지 일찍 일어났다. 이른 아침에 맑은 새소리를 듣는 건 처음이다. 청아한 소리를 내는 새의 이름이 궁금했다. 새들의 노래 소리에 답가를 불러주고 싶지만 불행히도 나는 절대 음치다.
8. 사람이 아니라 귀신을 감동시켜라
아침에 특별한 시간이 만들어졌다. 동동숲 전문 해설사 배익천 선생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둘러볼 기회가 생겼다. 오솔길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걷기 좋았다. 배 선생님은 “내 친구 손기원이가 손님맞이 한다고 여기 오솔길 다 쓸었다”고 자랑하셨다. 우리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은 그 친구가 고생한 덕분이라는 말을 계속 하셨는데 손기원 선생님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가다 보니 오솔길을 만든 인부들 다섯 분의 이름이 적힌 바위가 있었다. 숲을 만드는데 힘을 보탠 분들을 기억하려는 마음이 느껴져 좋았다. 작은 것도 소중히 챙기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동동숲에 있는 나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나무 이름도 새로웠고, 어떻게 심었는지 듣게 되어 재밌었다.
배 선생님은 술자리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무를 심는다고 하셨다. 꽃잎이 술잔에 떨어지는 모습을 생각하며 숲에 나무를 심는다고.
봄날 매화와 복숭아나무 아래서 술을 마실 때 꽃잎이 술잔에 떨어지는 모습. 상상만 해도 멋있다. 선생님의 바람대로 산복숭아꽃에 취했노라는 소식을 가끔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글샘’에 대한 얘기도 흥미로웠다. 예전에 재 너머 고성장에 갈 때 이 숲 어딘가에서 샘물을 마셨다는 얘기를 듣고 샘물 날만한 데를 찾아 팠는데 땅속에서 물이 솟아났다고 한다.
수질검사결과도 문학관쪽 물보다 글샘 물이 더 좋다고 한다. 글샘 물을 마시면 효험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물론 다들 아는 대로 ‘5년 죽어라 노력하면’이라는 단서가 붙겠지만.
숲 군데군데 묘지가 눈에 띄었다. 묘지가 많다는 말은 다른 말로 ‘숲이 명당’이라는 뜻이란다. 몇 년 전 산사태가 난 적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묘 앞에서 흙이 멈췄다고 한다. 숲에 있는 묘를 그대로 잘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해마다 10월에 무덤 주인과 산신령님께 고사를 지낸다고 한다.
숲을 만드는데 큰 사고 없이 지내 온 것은 그 분들이 잘 봐준 덕분이라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있으니 ‘천하의 귀신도 감동하지 않고는 못 배길 모습’이라는 어느 시의 구절이 떠오른다. 귀신이 감동할 정도의 정성으로 살아간다면 훨씬 더 좋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숲에 산복숭아길, 편백길, 진달래길, 동백길을 만들고 수국도 많이 심어 놓으셨다. 이맘때쯤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는데, 동동숲의 진달래를 고성군 명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신다.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으로 다가온다. 곳곳에 꽃이 숨겨져 있어 철마다 지천으로 꽃이 피는 숲을 꿈꾸신단다.
처음 문학관을 만들 때는 일본에서 본 그림책마을처럼 ‘집안이 무대가 되고 집밖에 관중이 앉아 구경할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돼서 지금은 숲과 2층 숙소가 연결된 다리를 만들어 아쉬움을 달랜다고 하셨다. 2층 다리를 건너며 아침 숲 산책을 마무리 지었다.
9.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다
다 함께 숲을 둘러보며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숲을 만드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과 얽힌 이야기도 듣고, 바위에 새겨진 이름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나무와 눈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의미를 붙일 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 사진작가가 찍어준 특별한 사진, 열린아동문학 10주년 축하 이벤트, 특별한 아침 숲 산책 등. 이 특별한 것들의 공통분모는 사람과 숲이다. 뵙고 싶었던 여러 선생님을 만나 문학을 논하고 숲에 감동한 시간이었다.
온갖 살아있는 것들과 죽은 것들이 교감하고 감탄하는 동시동화나무의 숲. 그 속에는 새소리, 물소리뿐만 아니라 나무가 자라는 소리, 꽃이 피는 소리, 흙이 수런거리는 소리도 들릴 것 같다.
많은 것을 마음에 담고 간다. 떠나면서 자꾸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두고 가는 것도 없는데 왠지 아쉽고 허전하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알게 된 것 하나를 말씀드리면 각자 덮은 이불을 털어서 널어놓기만 해도 행사를 위해 수고 하시는 분들의 일을 덜어드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음 열린 한마당 행사에 참석하실 분들께 ‘혼자하면 힘들지만, 함께하면 즐거운 이불 털기’를 살짝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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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히 적어서 그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송기원ㅡ손기원
네~ 선생님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서영 아주 잘 썼습니다!
@凡草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늘 좋은 점 부터 찾고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지요. ~^^
서영샘~ 동동숲과 <열린아동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이서영표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박선미 드림-
부끄러워서 꾸벅~
수줍어서 꾸벅~
고맙습니다 선생님~^^
이서영 선생님, 또 다시 열린한마당에 초대받은 느낌이 드는군요! 감사합니다^^*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음에 뵈면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서영 선생님~ 섬세함과 따뜻함이 가득한 후기를 보니까 동동숲이 눈 앞에 화악~ 펼쳐지네요^^~
안효경선생님 고맙습니다. 밝고 환한 모습 반가웠습니다. 또 뵈어요.
서영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날의 모습들이 다시금 눈앞에 환하게 그려지네요.
애썼습니다.
회장님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기억하고싶은 일이 많았습니다 ~^^
걱정하시더니 편안하게 그곳풍경과 분위기 잘 엮으셨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어 새롭습니다
잘 읽어주시고 용기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