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일 이사야 30-35장 소안과 남유다에 대한 심판 p.30 23.3.10
친애굽 정책 – 애굽을 의지말라 – 메시야왕 출현 – 앗수르에 임할 화 – 열방에 임할화 –메시야 왕국
““장차 한 왕이 나와서 공의로 통치하고, 통치자들이 공평으로 다스릴 것이다.”” 이사야서 32:1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
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이사야 30-35장까지입니다
남유다의 위정자들은 앗수르의 침공을 앞두고 이사야의 선지자의 예언을 귀담아 듣기보다는 끝내 눈에 보이는 애굽의 힘에 기대어 애굽과의 동맹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의 도움은 헛되고 무익하다고 외치며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라고 반복적으로 선포합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앗수르가 아니며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대상도 애굽이 아님을 알아야 했습니다
한편 이사야는 앗수르의 위협을 받는 남유다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어 하나님께서 구원의 응답을 주십니다 이사야 35장은 하나님께서 남유다에게 주시는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심판하실 것이며 그 가운데 남유다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결국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하게 될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를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를 누리는 자들은 속량을 받고 구속함을 입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이사야 30-35장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애굽 소안 하네스 네겝 앗수르 도벳 레바논 사론 바산 갈멜 예루살렘 에돔 보스라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이사야입니다
남유다의 히스기야 왕과 그의 신하들은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3년간의 퍼포먼스 메시지를 보여 주심에도 불구하고 끝내 애굽과 동맹을 강행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애굽과의 동맹이 얼마나 무의미한 지를 말씀하십니다
30:2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도다
30:3 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사 30:2-3)
애굽의 도움은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 일컬었느니라(사 30:7)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남유다의 고관들이 애굽의 성읍인 소안과 하데스에 갔지만 도움은 커녕 수치를 당할 것을 예언합니다 소안은 저지대 낮은 땅이라는 뜻입니다 소안은 애굽 나일강 삼각주 북동부 지역에 있는 성읍으로 힛소스 왕조에 의해 요새로 재건되어 애굽의 수도가 되었던 곳입니다
소안은 헬라 시대 때 타니스라고 불렀습니다 이사야는 이미 소안의 고관들이 어리석어서 애굽을 망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하네스는 카이로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추정되며 소안처럼 애굽 왕조의 수도가 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남유다 백성들은 도리어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밀쳐냅니다
이사야 30장10-11절
30:10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30:11 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남유다 백성들에게 임할 심판을 선언하게 하십니다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 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사 30:17)
이 심판의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레위기에 말씀하셨던 복의 내용과 반대되는 결과이자 동시에 레위기에서 이미 경고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남유다가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잘 감당했다면 레위기에 기록된대로 다섯이 백을 쫓고 백이 만을 좇아 대적들을 이기고 번성하고 창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또다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을 전하면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긍휼에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사야 30장18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남유다 백성들에게 심판의 메시지와 함께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다시 앗수르 제국의 멸망을 예언하게 하십니다
이사야 30장31-32절
30:31 여호와의 목소리에 앗수르가 낙담할 것이며 주께서는 막대기로 치실 것이라
30:32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몽둥이를 앗수르 위에 더하실 때마다 소고를 치며 수금을 탈 것이며 그는 전쟁 때에 팔을 들어 그들을 치시리라
앗수르 제국의 멸망은 고대 근동의 많은 나라가 손뼉을 칠 만큼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앗수르 제국은 오랜 세월 제국주의를 펼치면서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다른 민족들을 통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앗수르 제국의 멸망을 예언하게 하신 후 메시야의 오심과 메시야의 통치를 예언하게 하십니다
이사야 32장1절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메시아가 통치하는 나라는 장차 한 왕이 나와서 공의로 통치하고 공평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이사야는 공의로 통치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묘사하면서 통치자의 눈이 백성의 요구에 민감하며 백성들의 사정을 돌볼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나라가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빈부의 차이는 벌어지고 가진 자의 부패는 더욱 심해집니다
이는 이사야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유다의 상류층과 지도층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은 풍요로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고 앞으로 닥칠 국가의 위험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것입니다 의로운 왕이 통치할 때 그들의 죄는 반드시 드러날 것이며 그들은 그에 따른 형벌을 받고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마실지라도 심은대로 거둘 것을 기대하며 의를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회복될 메시야의 나라를 예언하게 하십니다
이는 1차적으로는 바벨론 포로 귀환후 다시 세워질 제사장 나라를 말하는 것이고
2차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즉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이루실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이사야 1장에서 35장까지 이사야 전반부의 내용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열방을 심판하시며 그 가운데 제사장 나라인 남유다를 회복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말씀으로 남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심판의 역사속에서 남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날이 이르기까지 인내하기를 다시금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도 요한이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로마의 박해속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마지막 날까지 인내할 것을 부탁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고난 가운데서 승리한자 곧 그루터기 만이 거룩한 길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예언합니다
35: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35: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사 35:1-2)
이러한 복은 원래 상태로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전혀 새로운 것의 창조가 아니라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남유다는 제사장 나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