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월간 움프살롱’… 홍콩 느와르 명작 ‘무간도’ 3부작 상영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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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11월 ‘월간 움프살롱’… 홍콩 느와르 명작 ‘무간도’ 3부

26일 영남알프스 웰컴센터···아시아 영화사 대표작 한 자리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가 오는 26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11월 월간 움프살롱’을 개최한다.


‘월간 움프살롱’은 울산 시민들이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시 상영 프로그램이다. 이번 11월 상영작은 2000년대 홍콩 느와르 부흥을 이끈 명작 <무간도> 트릴로지(3부작)로 선정됐다.


세 작품은 유위강·맥조휘 공동 연출작으로, 조직과 경찰 사이에서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는 두 스파이의 심리와 비극적 운명을 그려낸 작품이다. 양조위·유덕화·여명 등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홍콩 느와르 장르를 세계적으로 다시 부흥시킨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1편 〈무간도〉는 경찰에 잠입한 삼합회 스파이와 삼합회 내부에 숨어 있는 경찰 스파이 간의 치밀한 두뇌전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2편은 두 인물의 과거를 다루며 세계관을 확장했고, 3편은 1편과 시간을 맞물리며 서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제 관계자는 “아시아 영화사의 명작을 극장에서 연속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영화에 온전히 집중하며 극장 상영의 고유한 감동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편, 12월에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걸작 <대부> 1·2편 상영이 예정돼 있어 또 한 번의 클래식 기획 상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