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삼회장은 프로도 하기 힘들고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Cycling Birdie를 기록했습니다.
Cycling Birdie란 Par3,Par4,Par5가 연속되어야(순서는 무관함) 하고 이렇게 연속된 홀을 만나기도 어렵고
또 그런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렵다고 합니다.
프로들도 버디 10개를 기록하고도 이런홀들을 만나지 못하여 Cycling Birdie라는 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는 1년전부터 허리가 아파 힘겨운 라운드를 했었는데 마침 록다운이 되어 3개월 이상을 골프채 한번 잡아보지 않고 있다가 처음 라운드를 하였는데 허리가 아파 힘을 빼고 했던 것이 운이 따라던 것 같습니다.
2번홀 Par4에서 티샷 하였는데 드라이버가 잘 맞아 홀컵과 약 50m을 남겨 두었고 셋컨샷이 2m 정도로 떨어져 퍼트를 하였는데 퍼트 라인이 내리막으로 시작하였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쉽지 않은 퍼트였는데 홀컵으로 떨어뜨려 첫 번째 버디를 잡았습니다.
3번홀 Par3에서는 티샷한 것이 홀컵에서 옆라이 2.5m떨어졌습니다. 이것도 옆라이 내리막이였으나 역시 홀컵으로 떨어 뜨려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하였습니다.
4번홀 Par5에서 티샷 하였는데 우측으로 밀리며 슬라이스가 나 언덕에 떨어졌습니다.
세컨샷은 4번 우드로 샷을 하였는데 기가 막히게 슬라이스를 내며 항상 가운데 버티고 있는 큰나무 옆에 볼이 떨어졌습니다.
세 번째 샷은 약 145m를 남겨두은 샷이였는데 8번아이언으로 샷을 하였습니다.
세 번째 샷도 기가 막히게 잘 컨택되면서 그린에 가기전에 좌측 나무들이 웅성한 곳을 멋있게 포물선을 그리며 떠올라 멋있게 허공을 가로 지르며 약간의 페이드 샷이 걸리면서 홀컵에서 2.5m정도로 볼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샷을 김용리회원이 보고는 엄지를 치켜세웠는데 나는 그의미를 눈이 나뻐서(안경도수가 눈과 맞지 않음) 잘알수 없었는데 그린에 가보니 볼이 이쁘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퍼팅할려고 할때 옆에 서있던 김용리회원이 회장님 이번 퍼트가 사이클링 버디 퍼트입니다.
해서 Cycling Birdie가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나는 그냥 연속해서 버디 3개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퍼트를 하였는데 그대로 홀컵으로 떨어졌습니다.
골프를 하다보니 몸상태가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운이 찾아오네요.
그러나 실력자인 김용리 회원이 가족모임 때문에 전반홀만 마치고 일찍귀가하여 후반전에는 그야말로 명랑골프로 신입회원과 함께하였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라운드 한 김용리회원,유제연회원,백경탁회원 함께 라운드하여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Cycling Birdie를 기록한 김희삼회장에게는 홀인원에 준하는 패와 상품을 지급합니다.
이후 라운드 종료후 무언가 허전함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장재관부회장, James부회장과 함께 리드콤 이모네 집에서 맛있는 순대곱창전골과 오징어전 그리고 참이슬(4병),맥주(2캔)로 오늘의 행운과 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나의 기를 받아 모두들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리드콤 이모네 집은 스트라에서 이모네 집을 하다가 다른분에게 넘기고 이번에 리드콤에서 3일전에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첫댓글 현장에 있었던 신입 백경탁입니다.... 넘 버디를 연속하셔서 아마추어가 아닌 것 같아, 상대적 빈곤감(??^^)을 크게 느껴서
절망을 느끼기까지 했는데....몸이 않좋으신 가운데에서도 그정도 ... 거리에....어프로치에....퍼팅에
넘사벽...아 그냥 골프를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 했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처음에 넘 쎈걸 봐서...기가 몹씨...다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라운드하니 행운도 함께 따라 오는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