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서울과 부산의 한가운데 지점인 충북 영동의 천태산(天台山·715m).
이 산 정상에는 특이하게 방명록이 있다. 비가 와도 젖지 않도록 여닫이 문이 달린 스텐
케이스안에 고이 담겨져 있다.
방명록에는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걷는 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산', '품고 있는
영국사와 1300살 은행나무가 인상적인 산', '스릴넘치는 암벽등반이 기억에 남는 산' 등의
글이 적혀 있다.
정말 그랬다. 산꾼들의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통했는지 대체로 반응이 대동소이하다.
천태산은 덩치가 작은 산이다. 실제로 산행시간은 길게 잡아도 4시간 정도가 고작이다.
하지만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산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는 다 맛볼 수 있다.
환상적인 암릉산행과 산행 내내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 삼단폭포와 진주폭포의 우렁찬 물소리,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애틋한 구국기도의 지성이 전설로 서린 영국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등은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75m 높이의 암벽코스는 오랫동안 뇌리속에 남을 만큼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안겨준다.
▣ 가는날 : 2012년 8월 19일 (일요일) 학생회관 07:00 출발
▣ 산행지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720m)"
▣ 산행코스 :
주차장 - 삼단폭포 - A코스 - 천태산 - D코스
- 영국사 - 진주폭포 - 주차장
도상거리 : 8km (약 4.0시간)
천태계곡
삼단폭포
암릉코스
정상석
천년고찰 영국사
천태산 조망
물놀이는 진주폭포에서
훌륭한 조망이 있는 천태산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 그리고 맛난 뒷풀이
마니마니 오세요. ♬
첫댓글 8월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낼 천태산, 시원 물놀이를 즐겨보세요
황정산에서 가까운 영동으로 ....잘했슈~~~~~~~~~
수고하셨습니다 - 회원님들이 적극적인 성원으로 즐산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오! 가깝고 좋아유, 제일 좋은 것은 알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