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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으로..... 힐링 스크랩 진달래와 철쭉,연산홍 구별하기
심금자 추천 0 조회 273 15.05.12 10: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진달래는 초봄에 일찍 피고, 철쭉은 그에 비해 조금 늦게 피는 관계로 

두 식물을 나란히 놓고 성장과정을 지켜보면 확연하게 구분을 할 수가 있지만 

따로 따로 볼 때는 진달래가 질 무렵에 철쭉도 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철쭉을 진달래로 잘못알고 복용하는 사고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하여 이 참에 진달래와 철쭉의 구별법을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세 가지 사진은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일 때마다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어느것이 진달래이고 철쭉인지, 혹은 영산홍인지 구별이 가시나요?

 

 

 

 


 

 이렇게 모아놓고보니 정말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네요. 

세 가지가 모두 같은 '진달래과'의 식물이기는 합니다만, 이름은 각각 다르게 불리는 꽃입니다. 

첫 번째가 철쭉, 두 번째가 진달래, 세 번째가 영산홍이라고 불리웁니다.

 

모아놓고 보아도 이처럼 비슷비슷한데,

어느 한 가지만 보고 이것이 진달래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구분하기란 더욱 어렵겠지요.

 

흔히들 말하는 구별법은 아래 몇 가지로 요약됩니다.

  

구별법은

 

1. 일단 진달래는 3~4월에 피고 철쭉과 영산홍은 4~5월에 핀다.

 

2.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질 무렵 잎이 돋습니다. 하지만

   철쭉과 영산홍은 잎이 먼저 나거나 잎과 꽃봉오리가 함께 올라온다.

 

3. 진달래는 2~3m 이상도 자라지만 철쭉은 1m 내외로 자란다.

 

4. 진달래의 꽃잎 안쪽에는 점이 없고, 철쭉과 영산홍은 꽃잎 안쪽에 점이 있다.

 

5. 진달래는 연한 보라색이나, 철쭉과 영산홍은 보다 짙은 연보라색이며 흰색, 빨강색 등등의 여러가지 색이 있다.

 

6. 진달래의 꽃잎에는 꽃받침이 없고, 철쭉과 영산홍은 꽃받침이 있다.

  

뭐 유관으로 구분하기에 다른점은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차이점을 외우고 있어도 막상 꽃을 탁 보고 이것이 진달래다라고 확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번의 경우에 진달래와 철쭉이 피어있는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꽃 피는 시기만으로 구별할 수 없습니다. 

2번의 구분법도 진달래가 꽃이 질 무렵이 되면 잎이 돋아 납니다. 꽃과 잎이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지요. 

3번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진달래라고 1m 미만으로 자라지 말라는 법이 없고 철쭉 역시 1m 이상  자라는 경우도까요. 

4번의 경우도 100% 구분의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진달래도 아래 사진과 같이 꽃잎의 안쪽에 연한 점박이들이 있는것이 있습니다.

 

 

 

5번의 구별법으로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진달래라 하더라도 아래 사진과 같이 약간씩 색이 다를수가 있습니다. 

두 꽃은 모두 진달래입니다.

 

 

 

이처럼 여러가지의 구별법은 분명히 있지만 절대적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럼 딱 보고 이것이 진달래다 아니면 철쭉이다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 있습니다.

 

6번 구분법입니다. 즉 꽃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진달래냐 아니면 철쭉이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진달래는 아래 두 개의 사진과 같이 꽃잎 뒤에 꽃받침이 없습니다.

 

 

여러개의 꽃이 있지만 역시 꽃받침이 있는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철쭉이나 연산홍은 아래 4개의 사진처럼 어김없이 꽃받침이 있습니다.  

꽃 봉오리가 피어나기 전부터 왕관 모양의 꽃받침이 확연히 존재합니다.

 

 

 

 꽃이 활짝 피어나도 꽃받침은 여전합니다. 이 꽃받침을 손으로 만져보면 끈적이는 느낌이 납니다.

 

 

 

꽃을 따서 보면 왕관모양의 꽃받침이 더 확실하게 보입니다.

 

 

 

영산홍 역시 꽃받침이 꽃송이 하나하나마다 존재합니다.

 

  

이젠 진달래와 철쭉의 구분이 확실하게 되시나요? 

 

이 구분법이 왜 중요하냐하면 진달래는 독성이 없어서 먹어도 되지만 

철쭉이나 영산홍은 먹으면 절대 안되는 꽃이거든요.

 

때문에 저는 두가지 구분법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기준을 두고  

실제로 현장에서 꽃을 보았을때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진달래 비슷한 꽃을 발견하신다면 

꽃받침이 없으면 먹을 수 있는 진달래, 왕관 모양의 꽃받침이 있으면 못 먹는 철쭉이나 영산홍이라고 생각하시고 

다른 구별법을 추가로 참고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구별법 여섯 가지를 생각하면서 아래 사진으로 구별하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건 진달래. 잎이 거의 보이지 않죠?^^

 

 

 

요건 철쭉. 맑은 날 찍어서 진달래보다 더 연해 보이네요.

 

 

  

아랫것도 철쭉. 키가 고만 고만 하죠? 잎사귀도 무성하고 말이죠.

 

 

 

이건 영산홍. 철쭉보다 꽃이 전반적으로 작습니다.


 

  

자! 이제 돌아다니다가 진달래꽃 몇 잎 따다가 자신있게 화전이라도 한 번 부쳐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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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5.12 17:28

    첫댓글 궁금줄 풀어줘서 감사해요. 쉽게 꽃받힘이 없으면 진달래 먹어도되고
    ,꽃받침이 있으면 연산홍이나 철죽 먹어서는 않되는 꽃 ! 배워가는재미에 꾸벅!

  • 15.05.13 10:23

    나도 다시 한번 감상하면서 얻어가네요.

  • 작성자 15.05.13 12:09

    철쭉과영산홍의 다른점이 무엇이냐고 관광객이 물어 보셔서 찿아보았답니다
    다 같이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 15.06.08 22:1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 16.03.28 12:55

    상사화홍보체험관 근무중 날씨가 완연한 봄을 알리네요
    봄에피는 꽃 진달래 구분법 잘 보았습니다. 이정보를 보신분들은 철쭉을 진달래로 절대 잘못보진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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