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아파트 노인회, 어르신들 삼계탕 대접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지난 19일 해운대 신도시에서 제일 세대가 많은 엘지아파트 노인회(회장 최균진)가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아파트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잘 사시라!’는 의미로 재래시장내 상황삼계탕·오리불고기집에서 삼계탕을 대접하였다.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라 많은 어르신들이 있는 관계로 관리사무소 1층에 있는 LG어린이집의 봉고차가 2번 왕복을 하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후에도 아파트까지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주었다. 한번에 다같이 식사를 하기에는 공간이 좁아서 몇몇 어르신들은 먼저와서 식사를 하고 가셨다.
지금껏 노인회는 봄에 대형버스를 빌려 시외로 나가 여행을 했지만 어르신들이라 장거리 여행이 힘들고 또한 40여 분 밖에 참석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노인회장이 새롭게 바뀌면서 그런 외부행사보다는 아파트의 어르신들이 편하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인근의 재래시장 삼계탕가게에서 식사를 대접하기로 정한 것이다. 식사비는 노인회의 예산과 부족한 것은 아파트 잡수입으로 충당하였다.



관리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1시간 먼저 가서 어르신들 명단을 확인하고 조촐한 기념품을 드리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왔다. 잠시 후 좌 4동장과 구의원도 참석하여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덕담을 일일이 건넸다. 몸이 많이 불편하여 걷기가 많이 불편하신 분은 통장이 직접 차를 몰고 식당에서 아파트까지 모셨다.
같은 아파트에 살기에, 아파트에서 혹은 건강을 위해 자주 찾아가는 장산에서 만났기에 같은 자리에서 서로 격의없이 인사를 하고 즐겁게 식사를 하셨다.
오늘 참석한 어르신만 해도 80명이 넘었다. 노인회장은 “임기를 시작한지 별로 안되었으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또한 “가을에도 이런 행사를 가질것이니 늘 건강하셔셔 그때도 참석하시라”고 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도 이번 행사에 고생한 노인회와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잘 먹었다”, “수고했다”는 인사말과 더불어 아파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를 했다.
콘크리트벽에 갇혀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엘지아파트가 되는 것 같아 흐뭇했다.
우리 어르신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란다.
신병륜 / 해운대라이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