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조례산악회에서 불암산에 다녀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난리법석인데 용감한 5총사가 결행한 것입니다.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바이러스를 막아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면서 갔는데 날씨 탓인지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선배들은 갖가지 음식을 싸오시는데 후배들은 입만 갖고 갑니다.
그리고 하산주도 항상 선배들이 삽니다.
이 글에서는 졸업 기수가 10단위가 선배고 20단위가 후배입니다.ㅎㅎㅎ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불암산도 코스를 잡기 나름인데 우리 일행은 4시간 산행을 했습니다.
바람불어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 입니다. 중앙 하얀 굵은 선
높이 508m이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중의 모자를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불암산이라 이름 붙였으며,
필암산·천보산이라고도 한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남쪽 사면에는 불암산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824년 지증대사가 세운 불암사에는
석씨원류응화사적책판(보물 제591호)이 보존되어왔다.
돌아가신 임금을 지키는 산이라 하여 태릉·강릉·동구릉·광릉 등 많은 왕릉이 주변에 있다.
남쪽 산록에는 육군사관학교·서울여자대학교·삼육대학교·태릉선수촌 등이 있다.
불암마을-불암사-석천암-산정-덕능고개-상계동,
상계전철역-정암사-산정-천보사-상계동,
태릉-은행말-상계동-샘말-장암동-동막-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고,
특히 암벽 등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 산행한 동문 일동-좌측부터
조상호(15),고영재(17),이상규(20),김영철(22),김종민(18)
불암산 공원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소보다 좀 적은 것 같습니다
모르긴 해도 산행을 즐겨 하시는 분들은 건강할 것입니다.
산행은 하향평준화로 가장 약한 사람에게 맞춰야 합니다.
껴입은 옷 하나씩 벗고 ~~
청명한 날씨에 강북지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렇게 집이 많은데 집없는 사람이 많다니~~
"불암산"이란 이름대로 바위 산입니다.
군데군데 쉴만한 바위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과 이 사진은 촬영자의 눈높이에 따라 다릅니다.
건강한 여근을 닮은 옹달샘입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조상호 산악대장님은 항상 일행을 챙기십니다.
잠시 호흡이 편안해지는 능선 마사토길입니다.
맨날 산을 배경으로 찍다가 아파트를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특별히 대장님 독사진 한 장
깔딱고개 입니다.정상에 댜왔다는 것입니다.
기암괴석이 우리들의 시선을 잡아 당깁니다.
마지막 달동네라는 "백사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아직도 연탄을 땝니다.
네 발로 기어 오르는 맛이 있어 좋습니다.
국립공원이 아닌데도 멋있습니다.
등산복은 밝은 원색을 입어야 비상시 구조하기가 좋답니다.
멀리 도봉산 바로 옆에 수락산이 보입니다.
정상 부근에 있는 "쥐바위"입니다.
쥐 주둥이 보이지요?
정상 턱에서 보는 수락산
산악인들은 불암산과 수락산을 한꺼번에 산행합니다,
정상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정상 국기봉 아래서
저는 따로
정상인데 뒷쪽은 낭떠러지---사방이 바위 낭떠러지
정상표시판--해발 507m
산을 좋아하는 동문들이기도 하지만
만남을 좋아하는 동문들입니다.
날씨 좋고 카메라 좋고~~
이런 맛에 산에 오지요
일기예보는 눈이나 비가 온댔는데~~
문어숙회,꼬막무침,샐러드,소시지,족발,어묵반찬,
당귀등 약술,달맞이꽃술,복분자술,하얀소주
배도 부르고 술도 취하고~~~
평상에서 누워 하늘을 보니
숲속의 산길
가끔 일광욕---고추 말리기 좋은 날씨입니다.^^
산악대장께서 옻나무 달인 물을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약입니다.
하산길 "장수 약수터"
남근석---근데 함부로 돌리다 잘렸나봐요 ㅎㅎ
남근석은 토템 사상에서 '다산'을 상징합니다.
꽤 많이 걸었고 피톤치트도 많이 마셨습니다.
하산후 느끼는 뿌듯함
상계역 부근 먹자골목 가는 길
옆 개천 물이 정말로 맑습니다.
배불러 못먹는다 해도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며
홍어탕으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김종민 선배님이 샀습니다.
오늘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기상예보에 눈또는비가 온다더니 날씨만 청명하고 따뜻해서 산행하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영재 선배님이죠? ㅎㅎ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