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봉화]봉화도예연구소에서의 도예체험

[야간열차]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에는 '봉화도예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다.

  도예문화의 불모지 봉화에 2007년 설립한 봉화도예연구소는

단국대 도예과 반현호교수의 작업장이면서 일반인들의 체험장이 되는 곳이다.

도예연구소 건물의 옥상에 있는 빗갈무늬 토기로 인해 이 곳이 그릇과

관련된것이라는것을 단박에 알 수 있게 해준 건물이다.

반현호 봉화 도예연구소 소장

단국대학교 소속 도예연구소 지도교수님으로 계시면서

봉화에 자신의 도예연구소에서 작품활동을 하시는 분이시다.

먼저,  반현호 소장님이 작업과정을 직접 시연해 주셨다.

 

소장님의 시연이 끝나고, 대부분이 도자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기에

백문이 불여일견, 도자기 성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봉화도예연구소 (도예연구소 소속 소담회)

회원분들의 도자기성형시범을 한 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실습자들을 위해 준비해 주신 점토 등 도자기체험 준비물이다.

이 점토 한덩어리가 과연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변신하게 될까? 라는 의구심과 기대가 반반으로 

앞으로 경험할 도자기체험을 앞두고 많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반소장님이 직접 체험자들의 작업과정을 보시면서 만드는 요령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수강료는 받지 않습니다
흙도... 이곳의 모든 시설도... 그냥 쓰세요
내가 이끄는대로 열심히 따라오시면
내가 갖은 모든것 다~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2007년 봉화의 도예연구소를 설립하시고  소담회를 이끄실때 한 회원 분에게 하신 말씀이시란다.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한마디에 반소장님의 도자기의 열정과 도자기의 불모지였던

봉화에 뿌리내리려는 도자기에 대한 사랑스런 속마음이 느껴진다...

각자 자신이 만들어낸 기물이 불에 구워져 나왔을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름을 적어넣었다. 

막사발. 낡은 물레의 축 위에서 한껏 흔들렸다가 유약통에 텀벙 담가 장작불에 구운 마구잡이 사발이다.

새것일 때는 밥이나 국을 담는 그릇이었다가 오래되어 때가 묻고 금이 가면 막걸릿잔으로,

더 험해지면 개밥그릇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결국 깨져 흙에 파묻히고 마는 것이 서민 생활잡기의 팔자다.

한국에서 서민들의 생활잡기로 쓰였던 ‘막사발’의 다른 이름 ‘이도다완’(井戶茶碗).

미덕을 간직한 그릇 막사발

'막사발'은 질박한 자연스러움이 ‘매력’ 적이다.

어제내린 폭설로 도예연구소의 정원에 전시된 도자기들이 두터운 하얀솜옷을 입고 있었다.

도자기만들기체험을 마치고, 도예연구소를 나와 장작가마터에서 바라본 애당리의 설원풍경이다.

애당리의 사과밭

봉화도예연구소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968-22
☎070-7769-8424(소장: 반현호교수)

[캔사이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내 손으로 만든 도자기가 집에 있다면 참 행복할것 같아여..^^

[워크뷰]

작품이 빨리 내손에 들어오길 바랍니다^^

[숲속의 빈터(Glade)]

자세하고 멋진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