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광구의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홍감펭....
손맛도 크기도 별로지만...몇 해 전 미추홀님이 인천에 계실 때 매운탕을 끓여 같이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단연코....제가 먹어 본 매운탕 중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우럭,쏨뱅이는 저리 가라고 쏘가리,동자개(빠가사리) 매운탕보다 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어서 자꾸만 국 냄비로 숟가락이 가곤 했었는데....

* 홍감펭은 참우럭에 비해 육질이 무른 어종입니다.
무른 어종으로 회를 뜰 때 저는....가급적 얇게 얇게 썰어냅니다.
무른 식감이 덩어리로 이에 와닿을 때의 식감보다는 얇은 회를 여러 개 겹쳐 먹을 때의 식감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회를 썰 때는 가급적 칼을 놀리는 스피드를 최대치로 해서 빨리 써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좀 더 정성을 쏟아봤습니다.

* 몇 마리를 안 썰었는데....제법 그럴 듯 해 보이죠?

*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는 매운탕 냄비로 직행....
매운탕을 끓일 때 채소와 양념을 모두 넣고 끓인 후 손질한 고기는 제일 마지막에 넣어 보십시오.
국물의 시원한 맛이 오래 팔팔 끓인 매운탕과는 확연히 달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상차림이 제법 그럴 듯 하죠?
일요일 점심으로 먹기엔 좀 과한 감은 있습니다만....
아직 점심 전이라면 홍감펭이 회와 매운탕으로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홍감펭 몇 마리 정도는 냉장고에 있잖아요? 없으면....없으면...
마발이???ㅋㅋ =3=3=3=3=3=3=3=3=3
첫댓글 ㅋㅋ마발이 ㅋㅋ 빵~터졌습니다 ㅋㅋ
저는 구이로 해먹을려고 합니다^^*
즐즘심되세용~~
네. 킹쓰리님
점심....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몇 마리는 꼭 탕을 끓여 드셔 보세요. 아주 시원합니다.^^*
@감성킬러 돌려쓰니 모르시는군요 다 못잡고 혼자서만 대박치는 중이라고 게속 카톡 자랑질 중이네요
먹고싶다...
저를요
참으세요. 맛없어요.

에잉 ㅠ 오늘도 집에서 쉬고 내없다는 둘리호타고 쿨러조황하고 햐~~~!!!!
둘리호가 백조기 나갔나요
아님



맛있는 거 보여드렸는데, 왜 욕을 하고 그러세요
회는 그렇고 매운탕은 좀 맛나보입니다~~ ㅎㅎ
냉장고에 홍깜팽이 없으믄 뭐라고요?
우럭은 겁난디~~~ 열기랑 쏨뱅이도~~~
기냥 그거 할래요~~~~
조만간 감킬님도 그거 될틴디~~~ ㅎㅎ
조만간님도...저처럼...마발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