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10:20분쯤 도착해 아리랑길 3코스를 한시간정도 걷고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지나 배가 고프다.
점심시간에 밀양전통시장 구경도 하고 거기서 점심가지 해결 하기로 한다.
밀양관아 삼거리 바로옆에 자리잡고 잇는 밀양전통시장은 약 70여년의 역사를 지녔다.
보통 2/7일 장인데 이곳은 장날에 여는것은 물론 상설 시장이기도 하다.
장구경을 하다가 전통시장안에 오래되고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식당 이름은 단골집!
입구에서 부터 오래된 포스가 보인다. 물론 전통시장 어두운골목에 자리잡은 관계로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할머니 세분이 운영하시는데 인정이 넘치시고 리필도 많이 해주신다.
전통시장의 이름난 식당답게 몇몇 매스컴에 출연한 경력도 빠지지 않고 식당 한구석에 걸려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손글씨로 쓴 소박한 메뉴판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젊은 처자들도 이곳 시장구석의 식당까지
많이들 찾아와서 어떤이들은 식당 밖에서 약간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나 내입맛에는 대부분의 돼지국밥집과 비슷하다. 요즈음은 해장국 체인점이 전국에 생겨 맛도 통일된것 같다.
전통시장 골목을 돌아돌아 국밥집을 찾았다.
밀양에 왔으니 밀양생막걸리 한잔!
부추겉저리도 넣고
밀양에선 독특하게 방아잎을 국밥에 넣어 먹는단다.
1986년 신혼때 진해에서 추어탕집에 들렀다가 저 방아냄새때문에 한숫가락만 떠먹고 그냥 나온 씁쓸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추어탕에도 잘 넣어서 먹는다.
소박한 메뉴판
입구부터 오래된 포스가 나타난다. 밀양전통시장의 역사와 함께 했다니 약 70년이 넘은것 같다.
10년전 여섯시 내고향에도 방연되고
점심을 먹고 나서 나머지 시장구경을 한다
전형적인 전통시장의 모습이다.
자두, 산딸기, 살구 등등 제철과일이 입맛을 돋군다.
이제 영남루로 올라간다.
첫댓글 국밥 맛나게 보입니다.
저는 소머리국밥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는 시장 안 구경을 못했어요.
이렇게 드셨군요?
되지국밥 먹으러 다시 가고 싶답니다^^
같이가요!~^^ 저도 먹고싶어여~ 한번씩가는곳인데 이번에는 못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