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무주서 체육교류활동 재개⋯축구 등 7개 종목 400여 명 참석
무주군과 형제의 우애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 기장군이 두 지역 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두 지자체의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무주군과 자매결연도시 부산 기장군의 체육대회가 열린 가운데 두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진 두 지역 간 축구경기/사진=무주군 제공
무주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무주군·기장군체육회 주관으로 무주군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체육활동을 통해 지역 간 화합을 도모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정종복 기장군수, 무주군체육회 송재호 회장, 기장군체육회 최상철 회장을 비롯한 축구와 게이트볼, 테니스, 족구, 그라운드골프, 탁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15일 나봄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 때문에 만남 자체가 자유롭질 못하다가 무주의 봄을 배경으로 만나니 반가움도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이 자리가 오랜 회포를 푸는 화합의 장, 이번 대회가 종목 활성화를 도모하며 두 지역 건승을 다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7년간 행정과 문화, 복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온 무주와 기장의 인연이 체육교류를 통해 건강하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지역 체육인들은 이틀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축구)과 반딧불체육관(게이트볼, 테니스), 다목적구장(족구), 국민체육센터(배드민턴), 국민체육센터 별관(탁구), 안성체육공원(그라운드골프) 등지에서 경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무주와 기장체육회는 2018년 12월 자매결연을 통해 △종목별 교류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것과 △대회 또는 훈련을 위해 상호 방문 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등을 약속,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두 지역은 1996년에 지역 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그동안 농업을 비롯한 문화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도모하고 있다. 겨울에는 무주에서, 여름에는 기장군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교류활동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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