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에서는 제천관광 마일리지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 제천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들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으로 '제천여행'앱을 내려받아 문화관광지마다 스탬프를 찍고 마일리지 점수를 쌓아 마일리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체험여행지에 가서 가이드북에 스탬프 찍는 곳에 직접 찍어도 되고, 체험여행지에 마련된 Q R 코드 표지판에 대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앱에 도장이 찍힌다. 또한 퀴즈를 풀면 500원에서 50,000원의 적립포인트도 무작위로 부여된다. (1포인트 =1원)
제천마일리지 관광을 하면서 스탬프 랠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궁 체험을 하러 가볼까요?
옥순봉 건너편에 있는 국궁체험장 이름이 <옥순정>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과녁은 국궁의 달인들이나 쏠 수 있는 과녁판입니다. 정말 멀어요. 지금 제가 사진을 찍는 곳보다 더 먼 곳에서 쏘아야 하거든요~~
국궁 체험장에서 담당자 분의 해설을 듣는 시간입니다.
저희는 바로 앞에 있는 15~20미터 앞에 보이는 멧돼지 얼굴이 그려진 과녁을 맞추는 거죠! 그 뒤에 보이는 빨갛고 까만 동그라미가 그려진 과녁은 시범을 활을 잘 쏘시는 분께서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과녁을 맞추면 불빛이 들어와요.
해설사님의 솜씨를 볼까요? 그 먼 거리의 과녁을 한번에 맞췄답니다. 저절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작은 활로 쏴야 더 멀리 나간다는 것도 배웠네요.
이제 저희들이 체험을 해 볼 차례가 됐습니다. 저는 예전에 남한산성에서 국궁체험하다가 왼쪽 팔에 활시위가 튀겨서 멍이 들었던 부끄러운 경험(?)이 있는지라... 왠지 오늘도 불안합니다.
저의 예감은 100% 들어맞았습니다. 아픈 것은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서만 끙끙~~~ 10발을 쏴서 한 발도 과녁판에 맞추지 못했답니다. ㅠㅠ
과녁을 맞춘 분들은 이렇게 선물까지 받는데...
일행 중에는 10발 중 10발을 과녁판에 모두 맞추신 분도 있었답니다. 활쏘기 유의사항을 말해줄 때 저는 졸았을까요? 왜 한 발도 못 맞췄는지.... 부끄럽네요!!!
햇볕이 따뜻해지는걸 보니 봄은 봄인가봐요! 제천에는 4월초가 되면 벚꽃축제가 열리게 되지요. 아직은 꽃봉오리만 올라와있지만 그때가 되면 차를 타고 가는 내내 하얀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갖가지 색으로 된 LED전등을 달아서 밤에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냇가에 버들강아지도 예쁘게 피었네요.
국궁은 활을 쏘아 표적을 맞추는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로, 슬로시티 제천 수산의 '옥순정 국궁장'에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활쏘기는 당기는 순간 모든 신경을 한 곳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얻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제천을 여행하실 때 가족들과 한번쯤 들러 우리나라 전통무예를 체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이 포스팅은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제천관광 마일리지 활성화와 문화관광지 및 지역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팸투어를 다녀온 후 작성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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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 싹수~♬ 새싹 여행노트 원문보기 글쓴이: 싹수
첫댓글 국궁 너무 어려웠 답니다
새총체험이었으면 저도 좀 하는데... 그래도 색다른 체험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활의 현을 잡아당긴 두 손가락이 아직도 얼얼합니다^^
0발의 추억.. 상당히 오래갈것 같네요.
제천에서 활쏘기 체험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