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부활절 칸타타를 마쳤습니다.
부활절 칸타타가 있을때..저는 늘 목수술을 했네요 ㅋㅋ
이게 뭐..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이번 칸타타는 이인희 호(?)의 첫번째 행사였습니다.
그동안 늘 찬양대를 위해 물심양면 애쓰셨던 김형신 대장님과 서해영 총무님과 함께 했던 역동성과 열정에 비해,
새롭게 대장과 총무로 임명되신 이인희 대장님과 임정환 총무님의 스타일은 보다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행사가 행사이다보니, 제가 모든 음악적인 프로그램을 다 관리한다고 해도 부족하고, 미쳐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두 분께서는 조용하지만 꼼꼼하게 모든 일들에 차질을 빚지 않게 애써 주셨습니다.
할찬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하는 모든 행사와 활동들도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과 사건들을 경험하게 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제적 힘을 다지는 일과 함께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한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일, 그리고 생각과 마음의 자유로움을 통해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너그러운 배려의 마음과 부지런한 활동,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더 성장해가는 은혜로운 신앙을 찬양대를 통해 함양해 나가는 것이 아름다운 할찬을 만드는 기본 골격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늘 앞에서 지휘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대원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으로 신앙의 모습이라는 사실입니다. 신앙 공동체의 깊은 영성과 성결을 찬양대를 통해서도 경험하고 나누고 싶어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번 칸타타는 저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은혜로운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매번 그랬습니다만, 칸타타 작품을 선정하는 일이나 외부인사 초청 섭외, 그리고 행사를 위해 필요한 도움의 손길들, 대원 여러분들의 헌신된 지원, 교회의 지원 등등 모든 것들이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런 잡음이나 반대가 없으면 원래 그저그렇게 행사는 진행되는 것이란 생각을 하기 쉬운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행사를 하더라도 어렵사리 겨우겨우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기별 찬양은 교회 행사중 비교적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과정이 어렵게 진행된다면 행사는 큰 사고를 경험하거나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이번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할찬의 칸타타를 기쁘게 받아주시는 증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칸타타를 처음으로 기획하면서 처음의 게획에서 약간의 진로 수정이 있었는데, 그 일 조차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초청과 연습과정 및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순조롭게 소통되어서 저로서는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작품이 좀 쉽고, 짧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합창을 연습하는 과정은 약간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칸타타 연습기간이 비교적 약간 짧았던 이유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작년 한 해 동안 아무 행사가 없었던 할찬이었기 때문에, 매주 오후 연습에 힘도 들고 집중도도 떨어졌던 탓이었죠..^^; 여하튼 그 과정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칸타타 당일에 가까워질 수록 여러분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을, 그리고 작품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보고 저 또한 더욱 깊이있게 찬양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를 만들어 주신 이해남 집사님, 음향으로 수고해 주신 박형순 집사님, 김승규 선생님, 본당 화면에 순서 ppt 작업해주신 임정환 집사님, 악보 복사로 애써 주신 김영식 집사님, 그리고 칸타타 전체 MR 작업해 주신 이우석 집사님, 간식과 식사로 애많이 쓰신 이영란 집사님, 또 행사지원비로 헌신해 주신 할찬의 여러 집사님들, 그리고 외부에서도 이번 칸타타를 위해 사랑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또 행사 당일 음향과 조명 문제로 박형순 집사님과 함께 김장환 집사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또 무엇보다 찬양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관심을 베풀어 주신 김성식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바쁜 분들이신데, 하나님께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마음을 헌신하셨습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죠.. 우리가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가장 중요한 사건이며 진리입니다.
늘 그랬듯이 저는 매번 칸타타에서 합창이 가장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영혼으로 하나님을 찬양한 모든 할찬 대원 여러분에게 가장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칸타타에는 이우석 집사님과 박형순 집사님을 비롯한 찬양을 사모하는 분들이 함께 자리에 서지 못했습니다. 각자 피치 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셔서 그랬죠.. 그러나 이 분들은 헌신과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칸타타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일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또 그러한 우리 안에 하나님이 그 중심에 서 계시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우리 안의 하나님과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살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우리 모두가 이번 칸타타를 통해 천국을 경험했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주학 찬양사 드림.
첫댓글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 맞죠? 아직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네요.
갈채 받은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의 기분이 이런걸까요?ㅎ
누구보다 찬양사님이 제일 애쓰셨습니다.이런저런 스트레스도 무지 많았을테고...
조금씩 부족했던 것,아쉬웠던 것은 다음 공연(?)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지요~
할렐루야 찬양대를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근디~ 다음 우리의 Program 이 뭐죠? 벌써 기대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은혜로운 천사의 합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광스트링^^*
찬양사님께서 누구보다 더 맘 졸이셨을텐데 수고많으셨고 저희들은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일 많이 걱정하고 여러가지 신경을 쓰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할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