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늘로부터 내려온 주신 이 떡을 잘 받아 먹고
영생의 복을 누리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뜻을 깨닫게 하시고
언제나 말씀으로 주 안에
거하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성경 말씀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설교문: 주어진 일을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이 말씀의 배경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아직도 유대인들에게 논쟁의 대상이 되신 예수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자신을 떡에 비유하여 가르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이해하려면 영적인 눈으로만 가능합니다. 오늘날도 우리들은 매일 주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합니다. 이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게 되시고 우리들 또한 주님 안에 거하게 되는 삶이 됩니다.
첫 번째, 내려 주신 떡을 잘 받아 먹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오천명을 먹이게 한 오병이어 표적을 통해 자신을 따르던 유대인 무리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이 메시아임을 분명하게 보이셨습니다. 표적사건 이후 다음날 아침에 그들도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갈릴리 호수를 건너 가버나움 회당으로 들어 갔습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다시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자기에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고 자신을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예수님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참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의 반응이 어떠했겠습니까? 싸늘했겠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의 부모인 요셉을 매우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요섭은 하잖는 목수인 신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하늘에서 왔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아마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하면서 서로 수군거렸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이사야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이 이끄는 자만이 자신에게 오고 자신은 그를 마지막 날에 살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구약의 근거를 가지고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인 예수 자신만이 하나님을 보았기에 때문에 본인이 바로 메시아임이 분명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해도 그들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전혀 믿을려고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48절에 이어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생명의 떡을 먹는 자 즉 예수를 믿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구약시대의 다른 예화를 들면서, 유대인들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지만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임으로 사람이 이를 먹으면 죽지 않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므로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생을 하게 되며, 세상의 생명을 위한 자신의 살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것이 떡인 자신을 먹는 것으로 비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얻는 것을 떡을 먹는다는 상징적인 표현의 방법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에도 떡은 누구에게나 좋아하게 하는 친화성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떡을 먹으면 생명을 유지하게 되고 또한 살이 되므로서 자연스럽게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떡을 먹는 것이 우리와 하나가 되듯이 떡으로 상징되는 예수님이 우리와 하나가 된다는 깊은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면 이 떡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친밀성이 회복되고 또한 천국의 기쁨을 맛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놀라우신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원하는 구원도 영생도 다 얻을 수 있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해도 유대인들은 깨닭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의 살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메시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믿어야 된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예수님은 이 세상과 유대인들을 비롯한 온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 매달릴 것입니다. 이에 대해 로마서 8장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죄있는 육신으로 보내시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할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몸소 고난을 당하심으로 이를 통해 메시야로서 인간 죄악의 문제도 해결되고 이 세상 또한 구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믿게 되므로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살을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51절에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심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고 영원히 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떡을 그저 먹는 양식으로만 생각해서는 결코 않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의 떡이 영의 양식으로 생각하여 예수님을 찾고 함께하는 자녀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의미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이신 것도 모르며 예수께서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는 말도 그들에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렸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지 않은 세상의 삶을 살고 있기에 영원한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과 생명의 떡을 먹는 것은 동일한 것입니다. 예수를 영접하는 자들만이 영생을 얻게 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예수 자신 곧 그의 살이 세상을 위한 생명의 떡이기에 그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내면 속에 받아 모시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늘나라에서 내려주신 생명의 떡을 한입 한입 받아 먹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인 떡을 통해서만이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영생의 복을 누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바로 자신이 하늘로부터 온 떡이기에 더 이상이 표적들이 필요치 않다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다시 이러한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여 고개를 갸우뚱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어떻게 자신들에게 매일 먹을 양식을 주실 수 있다는 것일까하면서.... 그것을 아신 예수께서는 이제 예수인 자신의 살을 먹어야 할 뿐 아니라 자신의 피를 마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비로소 생명을 가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그 말씀을 이해 못하는 어리석음을 보시고 보다 강한 어조로 53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자신이 그들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피를 흘리실 것을 이미 계시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것은 예수를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어 죄의 사함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예수님의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미래에 심판을 받지 않고 영원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마시는 자에게 예수께서는 그 안에 거하고 그 사람은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영생인 것입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는 것은 예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믿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5절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의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피흘리심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흘리신 대속의 피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모든 죄를 위해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죄사함과 영생의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이 단락은 표적사건에 이어서 생명의 떡에 대한 유대인들의 격렬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찌하여 예수인 자신의 살을 먹게 하느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의 피와 살을 먹음으로 영생의 삶을 살게 되고, 영생을 얻는 자들은 죽음에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예수가 생명의 떡임이기에 세상의 삶에만 사로 잡힌 유대인들에게 영생의 삶과 양식을 영적인 눈으로 보도록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신 것입니다.
생명의 떡이라는 의미는 우리들이 떡을 먹었을 때에 먹는 이들에게 포만감을 안겨 줍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살과 피를 모두 내어주심으로 우리들에게 포만감 뿐만아니라 매우 중요한 생명을 얻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늘 이 시간에도 예수님의 살을 먹으며 예수님의 피를 마셔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게 되고 우리 또한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되는 삶이 됩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시고 그 안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이러한 신앙적 고백을 매일 하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내려오셔서 기꺼히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들에게 살과 피를 내어 주신 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며 영적인 복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 아멘!
끝맺음의 기도
우리에게 먹을 양식을 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매일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살게 되면
내 몸 역시 주님의 피와 살이 되므로
우리의 시선을 언제나 주님께 향하게 하시옵고
주님과 만나기를 원하는 우리의 심령에
임하게 하시옵소서
영원한 생명을 가지도록 주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말씀대로
행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주님을 아는 만큼 모든 세상일을
그 분에게 고하여 전적으로 의존하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