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방문시 관찰내용, 대상자 및 보호자 반응, 진행 프로그램 등) 봉사자들이 도착했을 당시에 집에 안계셔서 전화를 드렸더니 까먹고 주변 공원에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집 문을 열어 주실 때 도어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인지 세 번의 시도 끝에 현관문을 여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독감 예방 주사와 코로나 주사를 맞고 오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처음 뵈었을 때 편찮으셨던 손도 여전히 불편하시다고 하셔서 저번에 활동하지 못했던 9월, 10월 활동 모두 저희가 도와드렸습니다. 9월부터 윗층에서 공사를 하던 것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었고, 그 소음에 평소에는 공원에 자주 나가셔서 동네 어르신들과 말동무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어려워하시던 핸드폰 조작법을 알려드렸고, 용도를 모르시던 화장품이 있으셔서 갖고계신 화장품 하나하나 용도를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사고로 다치신 어깨도 여전히 불편하시지만 병원에 자주 안가신다고 하셨습니다. 돈이 많이 부족하시다는 말씀을 꾸준히 하시면서 병원비가 많이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픈 어깨 때문에 손톱이 조금 길러지 상태셨고, 집을 잘 청소하지 못하고 있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집에 벌레가 자주나와 방 문 뒤에 벌레 잡는 약을 설치하셨는데 오랫동안 방치된 것처럼 보여서 치워드리겠다 했더니 나중에 치우시겠다고 말리셨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적십자 봉사단체에서 반찬 3종류를 가져다 주신다 하셨고, 끼니는 그 반찬들로 해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녁은 평소에 7시쯤 드신다고 하셨고 저희가 나간 뒤에 바로 공원에 다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워하시며 그럼 아예 못 보는 거냐고 계속 물어보셨습니다. 나가려고 하자 고구마를 주시려고 하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봉사 활동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