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일 시: 2012. 03. 18 (일) 08:00
장 소: 서울 광화문 광장
코 스: 광화문-을지로-청계천-동대문-어린이대공원-서울숲-잠실대교-종합운동장
날 씨: 비온후 맑고 햇볕으로 마라톤 최적(7-10도 내외)
동 행: 권순용/박기범/김현규강영규/주성식/전병호/이경우
국내 마라톤 대회중 가장 권위가 있는 동아마라톤이다. 매년 그래듯이 동마는 들이대지않는데 사무소 동료들이 눈에 불을켜고 준비하는 모습에 겨울철 사무소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참으로 열심히 달렸다.
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2월에는 300km를 뛰였고 3월에도 200km가량을 소화하고 동마에 출전을 하니 마음은 편안하다.
특히 3.1절 안중근 마라톤에서 32km를 달려보았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좋와서 이번 동마는 써브쓰리로 들이대기로 마음먹고 체중조절?(굶는것)과 운동을 병행하며 대회날에 이른다.
대회날 근무는 아침 7시30분 퇴근이라 황남섭 기관사와 근무를 조절하여 전날 23시30분 취침하고 새벽 4시 15분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영등포만 다녀오고 5시 25분에 마치고 다시 6시 7분에 알람 맞추고 누웠는데 잠이 오질않는다.
성식이 영규와 구내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불야불야 화장실도 들리니 기범이 경우 순용형님도 사무소로 오셨다. 6시50분 구로역을 출발하고 병호는 서울역서 화장실 간다고 다시 내리고 우리 일행은 시청에서 내려 광화문 광장으로 가는데 벌써부터 배동성의 사회소리가 들려온다. 커피회사에서 시음해주는 커피를 한잔들고 옷을벗고 준비를 한다음 택배차량을 찾아 한참을 달려가 옷을 맏기고 세종문화회관 뒷편에서 영규와 순용형님과 같이 몸을 풀며 2~3회 준비 달리기를 하고 시계 세팅을 마치고 출발선으로 들어가 박원순 시장님이 마라톤은 몸과 마음이 연출하는 최고의 예술이라며 화이팅을 외쳐준다.
명예의 전당그릅 후미에서 출발하여 남대문을 돌면서 1km넷타임을 찍으니 3:45초가 나온다 이거 거리나? 문제가 있는것 같아 다음 1km를 찍으니 4:36초가 나온다 그래 이 페이스로 가면된다.
을지로를 턴하여 초반 5km 넷타임이 20초30이면 조금 빠른 느낌이 있지만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30키로든 35키로든 진행하면 써브쓰리는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호흡과 자세를 유지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시내를 활보한다. 일년에 한 번씩 서울시내를 내 마음것 뛸수있다는 것 만으로도 동마는 빠질수가 없는 대회이다. 6km를 돌면서 청계천으로 들어서 달리기 시작하고 얼마안가 반대편으로 엘리는 케냐선수들이 황새처럼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10km지점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청계천도 돌아 조류시장앞 새소리를 들으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종로통으로 들어오면서 거리에 응원나온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지나가는데 그들의 함성소리가 나에게 힘이되여 돌아온다. 하프를 도는데 1시간 27분도 안된다. 그래 이기분으로 쭉~~가자!!!!
다시 군자역에서 꺽이면서 조금 힘이들어가기 시작하나 그리 페이스는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응원나온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다시 기를 받고 어린이대고원을 지나 30km지점으로 향한다.
여자 선두권도 안보이고 여자 선수들은 아에 이 근처에는 없는가보다???
파워제를 꺼내서 먹고 음료를 마시며 30km를 지나고 이제 마라톤의 한계에 도전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지만 몸은 아직 날아갈듯 가볍고 기분도 좋다????
잠실대교 오르기전 응원소리에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실대교를 건너는데 카메라가 셔터를 누른다. 폼도 잡으며 내리막길을 편안하게 달리고 40km를 지나 시계를 확인하니 너무나 여유가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지........ 잠실 운동장을 들어서며 혹시나하며 기웃기웃 하지만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은 없었다.
트랙을 돌면서 뒤를 보니 한사람이 막바지 힘을 쓰며 달려오길래 자리를 양보하면서 가장 멋있게 폼을 잡으며 여유있게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며 넷타임에 스톱스위치를 누르니 2시간 57분 51초로 멈추어 있다.
마중나온 마라톤 회장님과 은희태님이 나를 부른다. 축하를 받으며 잠시 있다가 나와 포카리 행사에 사진을 찍는곳에 도철에 근무하는 장현 선배님이 보인다. 같이 행사 사진 한 장 찍고 칩을 반납하는데 바람이 불어 좀 추운 느낌이 든다.
옷을 받아 바지를 입고 점퍼를 입으니 좀 따듯하다. 경주에서 올라와 30여초 모자르게 썹쓰리를 못했다는 사람과 이야기하며 권련한대 입에 물으니 기분이 몽롱하다~~~
일행들과 만나서 서로를 축하하며 신천역으로 이동 갈비에 맥주로 목을 축이니 기분이 죽여줘요......
2차에서 이경우 2.49분 축하와 성식이 첫풀에 싱글도 축하하고 모두 모두를 축하하며 13시에 출발한 뒷풀이가 19시 30분이 되서야 끝나니 항상 마라톤보다 뒷풀이가 휴유증이 남는듯......
겨울내내 헬스장에서 열심히 뛰여서 본인도 다른 대회때보다 좀 쉽고 여유롭게 기록이 나온듯하다.
구로승무사업소 2012 동마 기록(8명 출전)
이경우 :2시간 49분 (사업소 최고기록)
강영규: 2시간 56분
김홍석: 2시간 57분
주성식: 2시간 58분 (첫 풀도전에 싱글달성)
권순용: 3시간 09분 (싱글 달성)
박기범: 3시간 13분
김현규: 3시간 24분
전병호: 3시간 25분 (본인 최고 기록)
대회측 공식 구간기록
본인이 마라톤 시계로 측정한 기록
거리 |
시간(분) |
누계시간 |
거리 |
시간(분) |
누계시간 |
1 |
0:03:45 |
0:03:45 |
22 |
0:04:14 |
1:30:33 |
2 |
0:04:36 |
0:08:21 |
23 |
0:04:03 |
1:34:36 |
3 |
0:03:57 |
0:12:18 |
24 |
0:04:05 |
1:38:41 |
4 |
0:04:10 |
0:16:28 |
25 |
0:04:22 |
1:43:03 |
5 |
0:03:59 |
0:20:27 |
26 |
0:04:20 |
1:47:23 |
6 |
0:04:08 |
0:24:35 |
27 |
0:04:21 |
1:51:44 |
7 |
0:03:52 |
0:28:27 |
28 |
0:04:08 |
1:55:52 |
8 |
0:04:08 |
0:32:35 |
29 |
0:04:17 |
2:00:09 |
9 |
0:04:02 |
0:36:37 |
30 |
0:04:05 |
2:04:14 |
10 |
0:04:00 |
0:40:37 |
31 |
0:04:46 |
2:09:00 |
11 |
0:04:03 |
0:44:40 |
32 |
0:04:11 |
2:13:11 |
12 |
0:04:06 |
0:48:46 |
33 |
0:04:11 |
2:17:22 |
13 |
0:04:10 |
0:52:56 |
34 |
0:04:22 |
2:21:44 |
14 |
0:04:08 |
0:57:04 |
35 |
0:04:22 |
2:26:06 |
15 |
0:04:19 |
1:01:23 |
36 |
0:04:20 |
2:30:26 |
16 |
0:04:14 |
1:05:37 |
37 |
0:04:21 |
2:34:47 |
17 |
0:04:09 |
1:09:46 |
38 |
0:04:05 |
2:38:52 |
18 |
0:04:19 |
1:14:05 |
39 |
0:04:36 |
2:43:28 |
19 |
0:04:02 |
1:18:07 |
40 |
0:04:28 |
2:47:56 |
20 |
0:04:03 |
1:22:10 |
41 |
0:04:30 |
2:52:26 |
21 |
0:04:09 |
1:26:19 |
42 |
0:05:25 |
2:57:51 |
|
첫댓글 아직도 열심히 하는구나.
난 이제 섭쓰리 이후 즐런으로 바꿔서 이젠 우리 마눌 쫒아 가기두 힘들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