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숙소'
민우, 오토바이 주차하고 벤에 올라타 윤아 맞은 편에 앉는다
민우, 윤아에게 미소짓자 윤아, 미소로 답한다
"휴~ 광주까지라~~ 니놈들의 인기때메 이 누나까지 가야겄어?"
수정이 투덜댄다
"에이~ 누나 왜 그래? 광주에 애인 산다고 좋아하던 게 누군데~"
"누나...차였데..그저께.."
에릭, 동완에게 속삭이지만 수정듣고
"에릭~ 나 다 들었다~ 너두 옆에서 전화하는 거 들어서 알지? 그 놈 완전 꾼이었던거...나쁜 자식!"
"에이~ 그건 아니다~ 사진으루 보니까 그 남자...완전...땅콩같이 생겼던데~"
에릭, 이번에도 속삭이지만 수정듣고
"뭐? 너 말 다했어? 그래두~ 따..땅콩은..아니다~"
수정 수그러들자 진 웃으며
"에~ 또 잘 생겼다고는 안 하는 거 보니까 땅콩이랑 비슷은 한가보네?"
"뭐?"
수정, 삐진 듯 자신의 짐을 던진다
진, 짐 받는데 그 모습을 보고 웃는 윤아를 본다
'00공항'
벤에서 모두 내리는데 신화팬들 몰려든다
순식간에 신화주위로 모여들고
"오빠~ 오빠~ 꺅~"
윤아, 수정, 주영 그 힘에 뒤로 밀려 나온다
"자~자~ 모두 비켜요, 비켜~"
매니저가 팬들을 떨쳐내고 신화, 빨리 뛰어 공항 안으로 들어간다
지켜보던 윤아 놀라며
"광주가는 건 어떻게 알았데요? 많이두 왔다~'
수정, 윤아보고 가당치도 않은 듯 웃으며
"어이구~ 우리보다 쟤네가 더 빨리 아는 걸 뭐~그리구, 이게 인기가수라는 거고~"
수정 혀 내두르며 안으로 들어가고 윤아, 웃으며 들어간다
'비행기 안'
에릭, 동완 같이 신문보고 있고, 혜성 이어폰끼고 음악 듣고 있다
혜성옆에 진, 눈 감고 있다
"내가 얼마나 놀랬는 줄 알아요? 윤아씨 나한테 한 마디도 안하구 떠나는 줄 알고.."
윤아, 미안한 듯 머리 긁적이며
"미안해요...난 민우씨 아는 줄 알았어요. 유미언니한테 전화 했다면서요..."
"그게~ 아우~ 유미누나가 말을 안 해줬거든요...일부러....말 안한 거 같죠?"
윤아, 유미 생각하듯이 있다가 웃으며
"후~ 네...유미언니니까 그럴만도 하네요...근데...왜 안가르쳐줬을까?"
"당연히 나 놀래킬려구 한 거죠..."
"왜요? 민우씰 왜 놀래켜요?"
"당연히 내가 윤아..."
윤아, 말하라는 식으로 민우 바라보자 민우, 웃으며
"아니요~ 뭐~유미누난 나 갖구 장난 잘쳐요..."
윤아, 끄덕이며 창문내려다 보고 민우, 웃으며 한숨쉰다
'아직도...몰라요? 내가...윤아씨한테..끌리고 있는 거......쉽지 않네요....내 맘 알아채게 하는 거 꽤 어렵네요......'
"민우씨! 민우씨! 구름봐요~구름~ 나 올라올때는 구름 한점 없어서 못 봤는데....저기 봐요..저 구름...우와~"
윤아, 민우 어깨 치며 신기해하자 민우, 같이 내다보며 웃는다
윤아 목소리 듣고 눈 감은 진, 웃는다
광주에 도착하고...
신화, 코디, 매니저 각자 자신의 짐을 점검한다
"자~ 오늘은 00호텔가서 짐 놓구, 내일 무대서는 거 리허설있으니까 그 쪽으로 갈거야~ 여기, 내 친구 살아서 그 친구한테서 차 빌렸거든~ 여기선 그 걸루 움직일거구"
"야~ 우리 매니저형 능력 좋은데~"
모두 웃고
00호텔
호텔 안 카운터에 매니저, 수정 방 열쇠 받아 오면서
"우리 한 방 쓰고 남자들은 3명씩 한 방 쓰는거야~"
"에이~ 왜~ 혼합방 쓰지~"
수정, 혜성 노려보면서
"으이구~ 저거저거 혜성인 중학교까지 여탕 들어갔을 꺼야~"
"에이~ 그건 초등학교때 질리게 갔어~"
"자랑이다 ,자랑~"
"그럼~ 그게 어디 흔한 줄 알어? 와~ 혜성이가 첨으루 부러워진다"
동완, 장난스럽게 혜성을 올려다보며 웃자
"다 똑같애~ 으이구~ 속물들~"
수정, 고개 저으며 얘기하고, 모두 웃는다
엘리베이터에서 모두 내리고 복도로 들어온다
동완이 한 방 문을 열자 민우,에릭 들어가고
매니저,진,혜성 한방에 들어간다
윤아, 주영따라 들어가려는데
"윤아씨~"
동완이가 들어가다 말고 윤아를 부른다
"네?"
"오늘 민우 생일이예요..7월 28일.."
윤아, 놀라며
"어머! 정말요? 몰랐는데....고마워요~"
동완, 웃으며
"여기 오다보니까 시내쪽에 가게두 많던데...윤아씨가 좀 챙겨줘요~"
"고마워요, 정말~"
윤아, 고마워하고 동완 웃는데
"뭐해~동완아 빨리 들어와서 짐 정리해 리허설하러 가야지~"
"어~ 윤아씨 들어갈게요~"
동완, 들어가자 윤아 웃으며 방에 들어간다
30분 후
윤아, 주영,수정 수다떨고 있는데
"누나! 누나!"
민우가 문 두드리며 부른다
수정 나가 문 열며
"지금 가는거야? 잘 하구 와....."
민우 안가고 그대로 있는다
수정,의아해하며
"...왜? 알았다구~ 갔다와~........어? 왜?"
민우, 수정보고 웃으며
"흠~ 윤아씨좀 불러줘.."
수정, 민우 흘기면서
"치~ 너~ 안하던 보고까지 하면서 갔다온다구 할 때부터 알아봤어~ 원래 윤아 부르려구 한 거였지?....피~윤아야!"
"아~ 누나~...."
민우, 미안 한 듯 웃고 윤아 웃으며 나온다
"윤아씨 같이 안 갈래요?"
"어머! 가두 돼요?"
"그럼요~가서 구경 안 할래요?"
"보구싶...."
윤아, 기뻐하며 말하다가 생각한다
"아....아니요...그냥 여기서 언니들이랑 얘기할께요..."
민우, 실망스러운 듯
"그래...요?....오늘...내....아니~ 알았어요 갔다 올께요"
"그래요...잘 하구 와요~"
신화,매니저 엘리베이터타고 윤아 들어간다
윤아, 지갑들고
"언니~ 저 여기 구경 좀 하구 올께요~"
"혼자?...그래! 무슨 일 있음 연락하구..... 빨리 와~"
윤아, 웃으며 나간다
호텔을 빠져나와 시내쪽으로 나가고...
'리허설 중'
"이때~ 2번 카메라 온하고...3번 카메라 오프~"
PD의 지시에 따라 리허설 진행하고 있다
신화,리허설 끝마치고 내려온다
"수고했어~내일두 하루종일 이거 리허설하고 무대서는 거니까 오늘은 들어가서 쉬고~ 아참!오늘 민우 생일인 거 다 알지?"
"어~ 구랬어? 난 몰랐는데~ 너네 알았어?"
"아~니~ 내가 여자들 생일 외우기도 벅찬데 민우생일을 어떻게 아냐? 하하하"
"에~~민우야~ 왜 태어났냐?~"
모두 민우 치며 웃는다
"호텔가면 수정이가 준비해놨을 꺼야~오늘은 술 마시지 말구~ 내일 이거 다 끝내고 거하게 하자~"
"좋지~"
모두, 차로 이동한다
'시내'
윤아, 선물가게 들어가며 구경한다
선물들 보면서 만져보고 웃고..
'차안'
에릭, 동완, 민우 얘기하고 있고 혜성 음악 듣고 있다
창 밖을 보던 진...
한 선물가게에서 나오는 윤아를 본다
"형! 나 여기서 좀 세워줘~ "
"왜? 뭐 사게? 민우선물?"
진, 장난스럽게 민우 흘기며
"뭐? 지금 장난해? 민우선물? ...훗~ 그냥....빨리 좀 세워봐"
"그럼 빨리 사갖구 와 기다릴게"
진, 선물가게 들어가는 윤아 보며
"아니...괜찮아...나 혼자 찾아갈 수 있어."
진, 문 열고 내리고 차 출발한다
차 사라지는 모습보고 진, 윤아가 들어간 선물가게로 들어간다
'선물가게 안'
꽤 넓은 매장 안..
진, 윤아 찾고
"이건..얼마예요?"
윤아, 주인에게 가격물어보는데
진, 지나치려다 윤아 본다
"70000원이요..."
윤아, 조금 놀라는 듯 혀 내밀며 제자리에 놓는다
진, 그런 윤아보고 웃으며 가까이간다
진, 윤아가 보는 진열장 쪽 끝에 서있고 윤아, 천천히 구경하며 옆으로 걸어간다
윤아, 거의 끝 쯤에 오는데 누군가의 발을 밟는다
"어머! 죄송합니다......어?"
"어? 윤아씨!..."
윤아, 사과하다가 고개들어 보는데 진 있자 놀라고 덩덜아 진이도 놀라는 척 한다
"...진이씨도 민우씨 선물사러왔어요?"
"예?....아...예...볼 일도 있구요...윤아씨..민우..선물사러 온거예요?"
윤아, 쑥스러운 듯 웃으며
"예...아후~ 근데 남자 선물을 안 사봐서요...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윤아, 진열장 쪽 바라보며 걱정하는 듯 말하자
진, 그런 윤아 바라보고서
"......내가 골라줄까요?....내가 그래도 민우를 잘 아니까..."
윤아, 반가운 듯 웃으며
"어머! 정말요? 그래주시면..고맙죠...근데...진이씨 볼 일 있다고 했잖아요.."
진, 조금 당황한다
"아....그게...별루 안 중요한 거라서요~ 내일 해두 돼요~"
윤아, 웃으며 끄덕인다
진, 두리번 거리다가 윤아 바라보며
"저기 가볼까요? 민우가 뭘 좋아하냐면요~"
진, 윤아 웃으며 구경하고...
'호텔 수정방'
"어? 수정이 어디갔나? 주비해 논다더니~"
신화,매니저 수정방으로 들어오는데 아무도 없다
"민우야! 생일 축하해~"
갑자기 폭죽 터뜨리며 수정,주영 케잌들고나오고
생일축하노래를 영어로 부른다
민으, 웃으며 케잌의 촛불을 분다
"와~ 이로써 민우, 니가 23살이 되는구나~왜 이렇게 난 너희들이 나이 먹어갈 때마다 희열을 느끼는지 모르겠어~호호호호~"
수정, 방 불 키고 손으로 입 가리며 웃는 척 한다
"그만큼 누나도 늙어간다는 거고~"
혜성의 말에 수정 웃음 딱 그치고 혜성 노려본다
"혜성이 너 꼭 그렇게 얘기해야겠어? 얄미워죽겠어~"
모두 웃는데 민우 방 둘러보다가
"윤아씨는?"
"나갈 때도 '윤아~윤아' 하더니 올 때두 '윤아'냐? 윤아, 시내 좀 나갔어~ 구경간다고 하던데..니 선물사러갔나?....윤아는 알지 않어?"
"....내가 얘기한 적이 없어서...아마 모를꺼야..."
"아니~내가..."
동완 얘기하려다가 멈칫하고 말 안한다
"흠.....그럴 줄 알았으면 내가 얘기해 줄걸 그랬다....난 또 윤아가 아는 줄 알았지..."
"오겠지, 뭐~ 우리끼리라두 파티하구 있자~"
매니저의 말에 민우 자리에 앉는다
에릭,동완,혜성 서로 케잌 먹으려고 한다
민우,시계보고 있다
동완, 놀다가 그런 민우보고
"시내 나가서 찾아봐 어차피 시내나가는 길 하나밖에 없으니까 엇갈리지는 않을꺼아냐?"
"그래...알았어..기다리지 말구 자구있어. 나...윤아씨 만나면 좀...있다가 올게.."
"으이구~ 어련하실까~ 그래..그럼 윤아씨랑 잘 놀다와~"
민우, 문 열고 나가고 동완, 바라보고 있다가 에릭, 혜성과 장난친다
밖으로 나와 시내가는 길 쪽으로 뛰어가는 민우...
'아이스크림 가게안...'
진, 윤아 재밌게 얘기하며 아이스크림먹는다
"정말이예요? 민우씨가 그랬어요?"
"그렇다니까요~ 그 녀석 맨 처음엔 여자 진짜 싫어했어요~ 아버지가 맨날 회사일에 바쁘시니까 가까운 친척한테 맡겼는데요 거기 누나들이 맨날 스타킹같은 거 사오게 심부름 시키더래요 어린 아이래도 남잔데 얼마나 창피했겠어요...또 안 하면 누나들이 꼬집고..
푸핫! 생각해봐요..민우가 가게에 스타킹사는 거~~하하하~아~배아파~"
진, 배 잡으며 웃고 윤아도 소리내서 웃는다
윤아, 웃다가 웃음 조금씩 사라지며
"민우씨...언제부터 친척들하구 지냈어요?"
"음....거의 갓난아기였을 때부터였죠...어머닌..돌아가시고 아버진 집에 안 계셨으니까.."
윤아, 의미없이 웃으며
"많이...외로웠겠네요,민우씨...."
윤아, 민우 걱정하며 씁쓸이 웃자
진, 그런 윤아보고 얼굴 굳는다
애써 웃으며
"뭐~ 그래도 민우, 지금은 많이 밝아졌어요...윤아씨 만난 다음..부턴가?"
윤아, 쑥스러운 듯 웃으며
"예?...아니예요...민우씨 알게된지도 얼마 안 됐는 걸요...."
"아니요...확실히 민우,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예전보다 웃기도 많이 웃고 얘기 잘 안 하던 놈이 이제 농담도 하고...."
"그래요?"
윤아, 놀라는 듯 고개 끄덕이며 웃자
진, 그런 윤아 보고 미소지으며
"....다..그게 윤아씨 때문이란 걸....알겠는 걸요,난....."
"저요? 제가 왜요?"
윤아, 영문도 모르겠다는 듯 진을 바라보자
진, 조금 황당한 듯 웃는다
진이 웃자 윤아 의아해하며 웃는 진 바라보고
'흠~ 민우자식 어지간히 속 썩겠네....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민우, 거리에서 가게들을 뒤지며 윤아 찾는다
아이스크림가게 지나치고
'아이스크림가게 안'
윤아 바라보고 웃다가 진 미소지으며
"....나두 잘은 모르겠지만....그런 것 같아요...나두...윤아씨랑 있으니까...그렇게 되는 것도 같구....."
윤아,어색하게 웃으며 진 바라본다
민우, 가던 길 뒤돌아 뒤졌던 가게들을 들어간다
나와서 숨 돌리며 두리번거리는데
아이스크림 가게안에 있는 윤아보고 활짝 웃으며 발을 떼는데
옆에서 웃으며 얘기하는 진을 보고 멈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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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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