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THIS IS TOTAL WAR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근대사/현대사 포스코점거사태나...평택미군기지사건및...기타시위보면...
꿈틀이마왕 추천 0 조회 1,189 06.07.21 20:54 댓글 9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6.07.23 00:01

    음 그렇군요 시간도 많이 늦었군요 저는 내일 일이 있어 이만 자야 하니 오늘 이야기에 대한 이어진 내용은 따로 하겠습니다.

  • 06.07.23 16:25

    줄리안님이 제게 귀족노동자들이 노동법을 악용해서 안짤린다니 저도 제가 주위에서 본 경험을 얘기하죠 전에 제가 홈플러스 창고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그곳에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비정규직입니다 헌데 전에 제가 아는 형이 잘렸었고 이 때문에 퇴직수당이라도 받을려고 했는데 스스로 그만 둔 것으로 처리되있더군요 게다가 월급의 10%정도가 나중에 퇴직금 준다는 명분으로 때이는데 이게 1년 또는 1년반을 못 채우면 퇴직금을 못 받는데 이 기간전에 채우기 전에 자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노동법 자체가 이미 노동자에게 불리합니다

  • 06.07.23 20:27

    귀족노조는 정규직 노조를 말한것인데 비정규직을 이야기하다니 뭔가 이해가 안되지만 이야기 하신 예에서 이해가 인되는게 있군요 퇴직수당이면 고용보험을 이야기 하는것인데 잘렸는데 스스로 그만둔것으로 처리되었다면 충분히 받을수 있습니다. 노동부 산하 고용보험센터에 가서 관련서류를 증빙해서 증명하면 됩니다. 저도 고용보험 받아봐서 알지만 사업주는 고용보험에 관련되서 증명해주는게 그리 큰일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은 해주기 마련이거든요 노동법이 노동자에게 불리하다는 예로는 적합치 않군요 받을수 있는걸 못받은건 이상한 일이지 불합리한 일은 아닙니다.

  • 06.07.23 16:34

    그리고 말입니다 지금과 같이 옛날에도 러다이트 운동(기계파괴 운동)이나 여러가지 노동자 시위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국가에 대한 엄청난 탄압이 있었지만(피털루의 학살이나 차티스트 운동 해산등)결국 조금씩 조금씩 개선이 ?습니다 물론 폭력이 다가 아니고 노동자 나람대로 정치적인 선을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법을 바꿔 나가려면 그게 제일 수월하니까

  • 06.07.23 20:35

    러다이트 운동은 그 의도가 참으로 다른 운동입니다. 자동화에 반발해서 기계파괴를 시작한 운동과 현재의 운동은 그 목표가 다릅니다. 공장 자동화는 기업들이 개발도상국들이 저임금으로 무장한 가격경쟁력에 대해 대처할수 있는 방안입니다. 이건 선진국으로 갈수록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이미 기술경제연구에서 이에대한 논의는 증명이 된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노동운동은 처우개선이지 반 자동화가 아닙니다. 따라서 노동자 시위에 러다이트 운동을 언급해서 이야기 하는건 전혀 다른 분야를 예이지요. 공권력이 노동운동을 탄압한다는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저와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 06.07.23 17:18

    이번 포스코 사태는 푹력파업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ㅇ

  • 06.07.23 22:01

    폭력시위.. 끝나고 나서 징계 먹이면 회사도 좋죠. 퇴직금 팍팍 줄고 월급 팍팍 줄고.. ㅡ_ㅡ;

  • 06.07.24 10:38

    귀족 노동자 그런 건 애당초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수언론이 만들어낸 말 장난일 뿐이죠. 노동자가 귀족이라면 사용자는 왕인겝니까? 그렇다면 사용자의 우두머리 격인 전경련 회장이나 S모 기업 총수같은 분들은 아마도 황제폐하겠군요.^^ 크웨사님께서 이미 언급하신대로 정규직 파업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피해를 야기한다고 해서 정규직 파업이 매도당해야 되는 어떤 응당한 이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노노갈등을 부추기고 왜곡된 노동구조를 계속해서 양산하는 정부, 기업, 언론에 그 책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06.07.24 01:11

    월 100만원받고 일하는 비정규직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 노조는 귀족 노조에 다름없습니다. 보수언론이 말을 지어냈다고 하기 이전에 이미 이런 인식은 대부분의 비정규직이라면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규직 파업이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야기한다고 해서 정규직 파업이 매도 당해야 한다는 말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거리가 약간 있습니다. 합법적이고 올바른 의사전달은 당연한 권리이지만 그렇게 하면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법적인 파업을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는 파업은 그 의도가 어찌되었든 결코 좋게 볼수 없다는 말입니다.

  • 06.07.24 00:59

    포스코사건의 경우 하청업체의 노동자 시위였지만 그들은 노조를 가지고 있는 의사단체라도 있었습니다. 휴우 쓰다보니 왠지 지치는군요 월 70~100씩 받고 일해보시긴 한겁니까? 그렇게 라도 받지 않으면 당장 돈이 떨어지고 쌀이 떨어지는 그런 상황들을 겪어보시고 이야기를 나누면 좀더 수월할듯 싶습니다. 못살겠다 외치고 시위하는건 그래도 살아갈만 한겁니다. 이땅에 수많은 비정규직 사람들은 당장에 내일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06.07.24 01:24

    이제 60~ 70년대 착취의 시기가 아니니 좀더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시위로 당장에 먹고살 걱정을 하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불법파업의 휴우증이나 안기지 말았으면 해서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그 실상은 느껴보지도 못한듯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시는 군요. 변화 좋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에 따르는 희생을 강요한다면 저는 불법파업따위 언제라도 반대할겁니다. 서로 유대를 가지고 도와야 한다구요? 언제 주청 노조에서 하청 노조를 도왔다는 말을 들어 보신적 있습니까? 제가 있던곳에서도 언제나 주청은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고 자신들의 이익에 배제된다면 즉시라도 하청은 버리더군요.

  • 06.07.24 01:08

    노노갈등은 언론이 조작해서 만든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겁니다. 언론이 편파적이고 통제되던 시절에도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imf 이후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가 외면한 결과가 이겁니다. 이제와서 유대를 갖고 함께 싸우지고 이야기 해봐야 공염불인게 싸울힘이 없는겁니다. 당장에 돈이 없어 굶게 생겼는데 일을해야지 싸우겠습니까? 싸우는것도 배가 불러야 하는겁니다. 제가 일하면서 만나본 수많은 이땅위의 진정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지 변화를 외치며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노동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겁니다. 희생을 요구해서 변화를 시킬게 아니라

  • 06.07.24 01:10

    사업주가 변하도록 공권력이 노동자의 편을 들도록 바꾸어 나가면서 일도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사표가 항복이라 생각한다면 이루기 힘든 저만의 바램이겠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환경이 열악하면 열악하다고 때려치고 다른 일을 찾습니다. 이런 의사표시가 모이면 사업주도 다르게 생각하겠지요. 느리더라도 그렇게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06.07.24 20:32

    과연 평화적으로 사표를 낸다고해서 현재의 열약한 노동환경이 향상될까요? 사용자측에서는 다른 일감이 없는 노동자를 찾거나 아프리카, 동남아 친구들 고용하면 그만입니다. 그 친구들이야 보통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도 충분히 일할 수 있을테니까요. 허나 그렇게 된다면 하청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이 증가되기는 커녕 오히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희생없는 변화가 과연 있을까요? 예를 들어 전태일 열사가 자신의 피해가 두려워 주위의 처참한 현실과는 무관하게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면 과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사업체가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응당한 권리에 눈을 뜰 수 있었을까요?

  • 06.07.24 21:21

    뼈빠지게 일해봤자 70만~100만받고 있는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좋은 환경과 대우를 보장받고 있는 또 다른 노동자들에 대한 증오와 반감으로 이어진다면 그건 못난이 중에서도 가장 상못난이의 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적과 아군을 혼동하는 케이스라고 할까요? 그렇게 매도하는 귀족?노동자들도 좋은 환경과 대우를 보장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을까요? 과연 줄리안님 말씀대로 그들이 평화와 안락속에서의 변화만을 기대했다면 현재와 같은 보장된 대우와 좋은 환경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요?

  • 06.07.25 09:03

    60~70년대와 지금은 다르다고요? 겉보기에는 다른 것 같지만 구조적인 교묘함은 예전보다 더욱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더 나아진 것 같지 않습니다. 아이엠에프 이전이야 대개의 노동자가 정규직이었으니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요건이 충분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노노갈등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바죠.

  • 06.07.24 20:13

    과열된 토론분위기도 식힐 겸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합니다.^^옛날 꼿날에 어떤 돈많은 부자가 1평방미터도 안되는 비좁은 방에 하인 두명을 함께 가두어 놓았습니다. 근데 그 중에 한명이 피곤해서 발을 뻗으려고 하자 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가 발을 뻗으니까 옆에 친구가 불편한거다. 자세를 고쳐 똑바로 앉아라." 그러자 그 때 마침 지나가던 장님이 한마디 했죠. "발 뻗은 놈은 정말 자기만 아는 놈이로군 자기만 편하면 단가? 이기주의자 같으니라고"

  • 06.07.25 09:51

    현재 이 사회의 모습이 바로 이렇습니다. 제로섬 게임같은 노노갈등구조를 양산해 낸 정부와 기업 그리고 그들의 논리에 충실히 봉사하는 보수언론들, 그런 보수언론의 선동과 세뇌공작에 넘어가버린 상당수의 장님같은 궁민들. 자~그렇다면 이 두 사람이 비좁은 방을 나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자신들의 처지를 묵묵히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요? 아님 그 비좁은 방에서 조금이라도 발을 뻗기 위해 서로가 죽일듯이 증오해야 되는 걸까요? 아니면 설사 자신들의 몸이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 비좁은 방을 두들겨 부셔 다같이 빠져나갈 궁리를 해야 되는 걸까요? 답은 이미 나온거 같습니다만....?

  • 06.07.24 14:50

    securitad// 제가 위에 비정규직으로 서 일해보신적 있냐고 물어본게 바로 이런 대답때문입니다. 사용자측에서 외국인고용한다구요? 그런 말도안되는 말을 하니 답답해서 물어본겁니다. 좋은환경과 대우를 받는 노동자를 증오하냐구요? 그런일 절대 없습니다. 제가 위에 썼듯이 일터에서 만나본 진정한 노동자들은 그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할뿐입니다. 왜 현장에서 뛰는 이들의 생각과 의견은 직접 겪어보지도 않고서 속단하고 유리하게 해석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이어 붙이는 겁니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구요? 그런사람이 없지않지만 대부분은 미래를 꿈꾸며 일합니다. 이말도 위에 썼네요. 평화와 안락속에 변화만을 기대한다는 말이 얼마

  • 06.07.24 20:14

    말이 되는 것 같은데요. 비정규직이라 함은 정규직이 아닌 노동자 모두를 뜻하는 것으로써 즉 ⑴ 파견업체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거나 ⑵ 기간의 정함이 있는 유기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거나 ⑶ 단시간(파트타임) 근로자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모두 비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근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친척이 다니는 이곳 조선소만(노조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업체입니다.)해도 동남아, 중국인들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이들을 비정규직으로 부를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불러야 된다는 것인지.. 마치 군대도 안갔다온 주제에 무슨 군대를 논하냐는 식으로 들리는군요.

  • 06.07.24 14:55

    나 모욕적인지 아시는겁니까? 부당한 대우에 싸워야한다는 고집적이고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좀더 유연하게 보시면 안되는건가요? 답이 나왔다구요? 제겐 윗말은 궤변으로서 답을 추구하는 이론적이고 실제에도 맞지않는 이야기는 이미 그리스 소피스트들의 말에 다르지 않습니다.

  • 06.07.24 14:58

    그 증거로 하나의 이유를 대보지요. 노동자가사표를 내서 노동자가 부족하면 외국인을 고용한다구요? 그 논리 대로라면 현재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도산하는 수많은 제조업은 바보입니까? 그리고 국가도 당장에 세수가 줄어드는데 손놓고 보고있을까요? 노동자가 일을 찾지않고 시위로서 갈등만 조장해서 그런건 아닌가요? 제가 일을 하면서 느낀건 노동자는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하지만 그전에 의무도 함께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06.07.24 20:21

    참으로 괴상한 논법이군요. 도대체 제조업의 위기와 노동자들의 시위가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씀이신지? 오히려 제조업의 위기는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너도나도 힘든일을 피해 서비스업으로 몰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아니올런지요.

  • 06.07.24 15:05

    전 지금은 사정상 일을 쉬고 있지만 몇개월후면 다시 일터로 돌아갑니다. 일터에 돌아가선 저역시 다른분들처럼 묵묵히 제일을 열심히 하고 살겁니다. 부당하면 그만두고 다른일을 찾으면서 그렇게 소신껏 살아갈겁니다. 노동운동을 부르짖는 분들께 계속 반대되는 말만 해서 죄송하지만 한마디 더하고 더이상 아무 리플도 달지 않겠습니다. 노동운동을 부르짖는동안 일터에는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한손이라도 보태지 않을것이면 부탁이니 제발 멀쩡한 일감 줄이지 마시고 차라리 다른 관심거리를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공권력에 대한 대항을 빙자로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죽창을 찌르는 등의 바보같은 일이나 벌이지 마셨으면 합니다.

  • 06.07.26 19:39

    제가 전경출신(작전 2349기)이라 그 기분 잘 압니다^^ 내가 왜 돈많은 쉐이들의 똘마니 짓거리를 하고 있어야 되는가? 내가 왜 불쌍한 사람들을 토기몰이 하듯 몰아대야 하는가? 내 동료는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쇠파이프를 맞고 쓰러지나? 앞으로는 제발 돈 많고 높으신 나리들이 몸소 나서서 좀 시위를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정 싫다면 돈주고 사람들 고용해서 막던지요. 지들이 일을 벌여놨으면 지들이 알아서 수습해야지 만만한 젊은이들을 동원해 자신들의 방패막이를 삼아서야 되겠습니까?

  • 06.07.26 12:26

    줄리안님은 지나치게 자신의 경험만을 신봉하면서 글을 쓰시는군요.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여기서 글을 쓰시는 다른 분들도 세상 곱게 자라서 책상물림 같은 소리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부당한 대우에 맞서 싸워야하는게 고집적이고 구태의연하다고 하셨습니까? 도대체 어떤 상식을 가지게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심히 궁금하군요. 전에 계시던 직장이 어떤 환경이었고 어떤 일을 겪으셨는지는 몰라도 결국은 줄리안님 개인의 일일 뿐입니다. 성급히 일반화하여 모든 노동운동을 도맷금으로 싸잡아 비난할바는 못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06.07.26 17:25

    그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거나(폴란드 바웬사의 자유노조)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했던 단체(수리남의 노조원들)들도 공산주의라고 할수 있을까요??

  • 06.07.25 12:48

    오해하셨군요. 폭력시위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발언따위는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폭력시위라는 현상만을 보고 하는 무조건적인 비판이야 말로 지양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그들이 폭력적이라는 겉에 드러난 현상만을 보지 말고 그들의 요구조건과 폭력시위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처한 환경과 같은 보다 본질적인 측면을 바라본 뒤에 비판을 해달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국민의 지지라는게 참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털사이트의 뉴스란 덧글게시판을 분명 이번 파업에 대한 비난 댓글이 주류를 이룹니다만 그들 중에서 이번 파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 간접적이나마

  • 06.07.25 12:55

    영향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저 아무 관계나 관심도 없이 파업한다니까, 언론이 부추기니까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는 식으로 그냥 비난댓글 다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수보타이님도 보셨을 겁니다. 비난 댓글 중에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 얼마나 되는지. 그저 인터넷이라는 익명성 뒤에 숨어 어디에다가도 욕한번 해보고 싶어 댓글다는 사람이 다수라는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진정성이 결여되어, 감정의 배설에 불과한 수준의 의견이라면 그것이 국민 다수의 의견이라 가정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 06.07.25 23:17

    백만번 동의합니다.

  • 06.07.25 14:13

    뭐, 어떻게 보면 노동-지주간의 대립, 즉 좌파-우파와의 대립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어느 분이 현 정권이 좌파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한참 아닌 발언입니다). 좌파가 정권을 잡은 유럽국가들의 경우는 어느면에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노동자의 편을 드는 고용법도 존재하죠. 실제로 있었던 예(진짜로)를 들죠. 어느 고용인이 피고용인이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치는 것을 적발하고는 그자리에서 해고했습니다. 1주일후 짤린 피고용인의 변호사에서 편지가 날라왔습니다. "적법한 절차와 사유를 거치지 않고 고용계약을 즉석에서 파기한 것은 잘못한 일로 배상하라" 란 내용이었습니다. 적법한 절차, 즉 일단 피고용인을 직장에서 서스펜드 한

  • 06.07.25 14:17

    다음 충분한 조사와 증거를 모아 그다음 고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해고 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민사재판이 일어나고 결과는... 법은 피고용인의 편을 들어 고용인은 피고용인에게 변상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 고용인은 특별한 일이 있을시 고용인 임의로 바로 고용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항목을 달았답니다). 일단 선진국 수준에서 보았을 때, 남한의 고용법은, 사실 너무 고용주 편을 드는 것이예요.

  • 06.07.26 00:49

    누구 맘대로, 누구 잣대로 '저항'과 '폭력'을 구분하느냐 부터 따져야겠죠. 실력의 행사마다 '폭력'이라고 규정짓는다면 세상 모든 민주화투쟁도 결국 폭력일 뿐입니다. 또, 결국에는 IRA도 그 '폭력'을 통해 끝끝내 원하던 자유와 자치권을 쟁취했고, 만델라도 '테러리스트'로 출발하여 결국에는 남아프리카에서의 흑인평등을 쟁취했으며, 우리 나라의 숱한 무력 독립운동도 결국에는 저항하기 위해 조직적인 폭력투쟁을 택한 것이구 말이죠.

  • 06.07.26 00:52

    법보다 주먹이 통하는 세상이 있다면 그것이 노-사간의 세계입니다. 우리 나라 최초의 노동자 파업부터 벌써 미군정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된 선례가 있고, 그 이후 50년 동안 그렇게도 여러분들이 끌어들이는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상적인 폭력 아래에서 노동자들은 생활해왔다는 것을 상기해보세요. 그리고 그러한 폭력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 06.07.26 00:54

    물론 민주화투쟁이니 같은 거창한 것과 일개 노사분규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일상 생활 아래에서 법률적으로,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다는 것 조차 (예컨데) 사측과 지역구청의 야합으로 인해 누릴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민원이나 항의는 묵살되고, 법적 절차를 통한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항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집단쟁의 - 즉, 파업 및 시위 - 마저 매번 사측에 유리한 유권해석으로 경찰력을 통해 강제해산되는 상황에서 무슨 '비폭력'이 있다는 말입니까?

  • 06.07.26 00:58

    직접 눈으로 본 사례들을 얘기해보라 하신다면 '96년 용산구 도원동 재개발 및 철거현장에서 제가 본 대한민국의 '법질서'의 실상을 얘기해드리오리까? 철거깡패니 하는 것들이 70년대에만 있던 것으로 아시나요? 지금 '선진국'이 되겠다고 허세떠는 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이 실상은 아직도 법질서가 미치지 않는 금수와같은 폭력의 현장인 것을 눈으로 보게 된다면 믿으실겁니다. 10년전 물가라고 하지만 반평생 산 곳에서 이주비용으로 단돈 400만원 보상하겠으니 그거 먹고 떨어지지 않으면 모조리 강제철거 해간다는 곳에 투입되는 건설용역들과, 코앞에서 그들이 농성중인 시민들을 두드려패도 일절 개입하지 않는 그 경찰들. 그러나 구청

  • 06.07.26 01:00

    앞에서 반대시위 하면 바로 행동에 들어가 모조리 잡아들이는 그런 믿지못할 광경이 판치는 세상에 던져진 그 사람들 면상에 대고 "폭력시위는 나쁜거다"라고 한번 말씀해보시죠. 지금 편안히 댓글달고 이론상 '비폭력'이니 따위를 논하는 우리들 태반이 사는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이 이 땅에 겹쳐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 06.07.26 01:03

    물론, 시위와 파업을 주관하는 임원들의 상황판단 미스.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전술들,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운동권의 삽질과 매너리즘, 그 안에 내재된 자체적인 폭력 모두 사실입니다. 전체주의적인 속성도 있습니다. 그거 극복하기 위해서 피눈물을 흘리며 노력하는 사람들 여지껏 많았지만 잘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이미 저항하기 조차 힘들 정도의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현재 언론과 자본의 유착은 그렇다면 폭력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 06.07.26 01:09

    그러한 "현실"과, 지금 이 인터넷 상에서 우리의 공허한 논의의 차이는 강도가 칼을 들고 우리 집에 쳐들어온 앞에서 '비폭력'을 주장하며 그 앞에 앉아 평화로운 해결을 논의하느냐, 아니면 주위에 있는 우산이라도 휘둘러 맞서느냐의 차이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제가 편향적인 폭력투쟁을 옹호하는 공산주의자입니까? 아니면 단 한번도 그렇게 '폭력투쟁'하는 사람 직접 만나 그들 상황에 대해 얘기조차 들은일 없이 뉴스에서 본 것만으로 판단하는 당신이 편파적인 겁니까? 그 판단은 직접들 하세요. 그러나, "양쪽 모두"의 입장을 공정히 들었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판단하지 마세요.

  • 06.07.27 12:00

    노조가 시위를 하되 합법적인 시위를 해야 합니다. 폴리스라인을 넘으면 인정사정없이 처벌해야 합니다. 죽창이나 쇠파이프에겐 고무탄이나 전기충격기등을 서도 괜찮타고 봅니다.

  • 06.07.31 22:01

    상황이 다릅니다. 강도가 들어오면 우산이라도 들고 맞서야 마땅하지만 현재 일련의 사건들은 노조가 강도이자 인질을 쥔 셈입니다. 문제는 '악용'에서 시작됩니다. 덧붙이자면, 양쪽 모두의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전경 추천드립니다. 시위대에 끌려가서 죽기 직전까지 맞고 안면함몰되도 아무 말 못하는게 전경입니다.

  • 06.08.01 18:04

    KWEASSA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2

  • 06.08.02 17:46

    뭐, 제가 외국 군대에서 지금 일하는데 버젓이 민간인 노조가 있고 (군대에서 군인들만 일하는게 아니죠) 노조협회가 합참총장이랑 나란히 교섭을 하는 일도 있죠 (전 귀찮아서 가입 안했지만... 그렇다고 노조가 저보고 가입하라고 제촉하는 사태도 없고).고용 계약서를 쓸 때 노조에 가입할 건지 가입 안할 건지를 묻고, 또 들어간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다는 건 전혀 아니죠. 남한의 고용법... 확실히 열악해요...-_-ㅋ

  • 06.08.13 19:10

    대한민국만큼 노동하기 좋은나라가 어디있을까요? 지금 윗대가리들이 죄다 운동권 출신인데요

  • 06.08.23 10:20

    딴건 제쳐두고 귀족노조에 대해서만 한마디 합니다. 뭐 연봉 수천만원씩 챙기는 그런 부류의 특출난 스킬을 가진 사람들 예기가 아닙니다. 같은 직장, 같은 장소, 같은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보다 훨씬 많은 임금과 복지혜택을 누리는 정규직을 말하는 거죠. 비 정규직 저도 경험해 봤습니다. 제가 그들과 하는 일이 다른것도 아니고 그들보다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일의 강도와 질 모두 동일하죠. 그러나 임금과 복지의 혜택은 다릅니다. 단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요. 월급날 되면 참 우울해 지죠. 전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월급으로 하루 11시간을 일해 봤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