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단풍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이제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듯 하는데 우리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다가올 추위를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직은 우리 사회가 여러분과 우리들이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이렇게 글은 쓴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생활시설에 있는 많은 청소년들은 오랜 집단 생활로 인해 자아형성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응의 실패를 낳고 사회의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시설 내 청소년들을 위한 자아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사단복지법인 명륜보육원과 아주대학교 자원봉사활동동아리 늘사랑과 배임숙일(집단 상담가·인천여성의 전화연합 부회장)선생님은 아이들의 자아개발을 위해 지난 10개월 동안 집단심리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자아형성과 정체성 형성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얻어 이를 여러 관계자에게 알리고 그 필요성을 정책 입안자에게 알리고자 아래와 같이 토론회를 갖고자 하오니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생활시설 내 청소년의 자아개발 프로그램 필요성에 관한 토론회 안내
1. 일 시 : 2000. 12월 9일(토) 오후 2시 ∼ 오후 4시 30분
2. 장 소 : 의왕시 문화회관 3층 다용도실
3. 주 최 : (사회복지법인) 명륜보육원
4. 주 관 : 인천여성의 전화, 아주대 늘사랑
5. 후 원 : 의왕시청
6. 배경 및 취지: 일반 가족생활과 달리 집단 생활을 해야 하는 생활시설 청소년들의 경우 자아를 찾거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신을 버린 부모 혹은 가족에 대한 미움이 청소년기 정체성의 혼돈 속에서 시달리게 하고 이는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되고 이는 생활시설을 떠나 사회생활의 과정에서 대인관계의 부적응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심지어 시설 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끼리도 가족과 같은 애정을 나누는 일에 인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모든 것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생활 시설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 지, 무엇을 사랑하는지, 심지어 자신의 미래의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고, 그런 환경조차도 조성되지 않습니다. 이는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지고 결국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타인을 신뢰하고 사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에 명륜보육원은 생활시설 청소년들의 자아발견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하여 인천여성의 전화 배임숙일 부회장의 도움으로 생활시설 청소년의 직업, 성과 결혼, 올바른 자아형성, 자신을 표현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청소년 심리상담을 지난 2월부터 매주 목요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개월의 시간동안 청소년 심리상담의 시간을 통해 명륜보육원 청소년들은 올바르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그들이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에 명륜보육원, 배임숙일 선생님, 아주대 늘사랑은 전국의 모든 생활 시설의 청소년들이 '자아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화를 목표로 '생활시설 내 청소년들의 자아 개발 프로그램에 관한 필요성'에 대하여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7. 목적
◇ 생활시설 내 청소년의 자아개발 프로그램 필요성 제고
◇ 전국 생활시설 내 청소년의 자아개발 프로그램 도입 및 정책화
8. 토론회 내용
- 주제발표: 생활시설 내 청소년 자아개발 프로그램의 필요성
발표자: 배임숙일(인천여성의 전화)
- 토론 1: 생활시설 청소년에게 자아개발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프로그램 제안 배경
토론자: 고민수(아주대 늘사랑 졸업생)
- 토론 2 : 생활시설 내 청소년 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자: 윤영인(연세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토론 3 : 생활시설 내 청소년 문제에 대한 경기도청 입장
토론자: 경기도 시설 정책과장
9. 참석대상자: 총 200명
1)보육관련 사회복지시설 원장 2)청소년 생활시설 보육사 3)사회복지관련 공무원 4)청소년, 아동, 사회복지관련 학과 학생 5)관련시민단체 간사 6)청소년 생활시설 자원활동가 7)상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