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밤새 별사탕을 바위 위에 흩뿌려 놓았을까요? 너무 높고 가파르고 커다란 바위 위에서 도도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
발끝을 겨우 겨우 바위에 고정시키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곁에서 손짓하는 아이를 향해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예쁘게 찍혀다오,얘야"
방긋이 나를 향해 웃어주었지만, 내손이 떨렸나요?, 그 에쁜 아이를 제대로 찍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네요.
내려오는 길에 덤으로 애기고추나물도 보고
연한 노란색에 옅은 향기까지 있어 각시(애기)원추리인가? 여하튼 어여쁜 원추리가 먼길 온 우리에게 잘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첫댓글 너무 잘 담으셨습니다. 나의 무거운 카메라가 완패입니다
바위가 너무 크서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을텐데
그 여건에서도 완벽히 담아 오셨네요...
이제 사진기술도 대단한 수준으로 됐습니다.
까치발로 닿는 곳의 아이만 찍었습니다. 고소공포증까지 있어 위는 아예 올라갈 생각도 못하고요...
프로가 다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너무 예쁘게 담긴 지네발난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 너무 멋집니다. 전 아예 안 올릴랍니다.
먼걸음 하신 보람과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해마다 몇번씩 서쪽의 꽃을 보러 다니는게
점점 힘겨워 집니다.^^;;;
덕분에 풍성한 대리만족에 기분 째집니다.ㅎㅎ
참말로 보고싶던 아인데
어여쁜 모습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
경미님, 빈강님, 미네르바님, 담엔 꼭 같이 가요. ~~~
아우~!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