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아-트
영화, 내가 처음 접한 영화는 옥루몽이었다 흑백그것도 동네학교운동장에서 더운 여름밤에 지금으로
표현하자면 여가 정책이라고 할 까? 무슨 뜻인지 모르고 보았다. 그저 그때는 활동사진 이라 했고 유
식한 편에 있는 사람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 후 초등학교 때 김진규 주연의 독립군 이 승만 이라는 영화였는데 옥중 고를 치루고 나룻배보다 큰
배를 타고 떠나는 마지막장면이 눈에 떠오른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페드로라는 영화는 지금도 생각
난다. 아름다운 의붓어머니와의 이루지 못할 사랑 때문에 아들이 자살하는,그리고 마리안느 훼이스풀
이 연인을 찾아 그 비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다 결국 과속으로 마주오는 택시에 머리를 쳐박아 끝나
는 죽어도 좋아 등..이런 영화만 본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제일 흔했던 영화는 미국영화중 드넓은 땅을 차지하려 싸움을 하는 기병대와 인디안, 술집에서
싸움을 하면 액션이 볼만했다 그때 우리영화는 그런 액션연출이 부자연스러워 언제 우리영화도 저런 액
션을 소화할까, 항상 엉성한 표현, 더구나 SF영화는 더욱 엉성했다. 그전부터 그래픽과 연관하여 만든
외국영화는 외국영화라 그런대로 혹평 없이 대단하게 생각하고 표현하고 그렇게 넘어갔다 .
언제 우리도 저렇게 잘 만든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그 어느 외국영화보다 이상의 작품인
D-WAR를 보고는 놀랐다. 소재, 구성 그리고 작품성 그래픽이라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영상그래픽의
완벽한 처리, 그 와중에 관객을 웃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감독의 능력 등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그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 사람이 개그맨인 심형래가 만들다 보니 주제파악을 못한다고 다들 혹평과 무시 아닌 무
시로 일관한듯하다 아닌 게 아니라 그 동안 연예계에 들어와서 돈 줌 모았다 하면 다 들 영화제작 한답시
고 몇몇 유명한 배우 가수, 개그맨들이 덤벼들었지만 수준 이하였기에 원금회수도 못한 채로 야심만 갖
고 뒤로 물러난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닌 것 같다, 개그맨 심형래는 벤처인으로서 IMF대에도 우스꽝스럽게
도마에 올랐지만 이번만큼은 확실한 벤처인으로 성공한 것 같다. 아니 성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다른 기법도 잘 되었지만 용의 표현은 정말 실존한 용이 그 영화를 위해 우정 출연한 듯하다 할까?
그리고 끝처리 음악인 야리랑! 그만의 아이디어였다. 대단하다 그가 개그맨이라 해서 수준이하로 생각
하고 입을 놀려대는 사람이 더 문제인 것 같다. 그가 만들었으니 그런 것은 나도 한다는 비아냥거림과 함
께, 이젠 그를 우리나라의 NEW 지식인의 반열에 올려놓아야 할 것 같다.
영구는 없다! 영구아트는 있어도...
藝는 구름 낀 날에 별을 보려하듯
術은 비오는 날에 해를 보려하듯
금의야행 하 듯
비아냥의 표적처럼
타인을 위한 笑,樂은 고행과 같은 것
얻지 못 한 사랑을 달래주는 아리랑
흉허물을, 배척을 감싸 안고
아리랑 아라리요 人天心으로 달래주누나 .
첫댓글 새소리 새벽을 알립니다
그렇습니다 활동사진 학교운동장에 필름이 끊어져도 좋아하며 여름밤을 지새운 추억 들타인을 위한 소락인천심으로 가시렵니까 심소장님 심미적 언어에 쉼 합니다. 고운 날 월요일 화이팅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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