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열두 광주리의 축복(마14:13-21,요6:5~13절)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Miracle)가운데 하나인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 가지고 5천명을 먹이고 남은 부스러기들을 다 모았더니 열두 광주리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오병이어(五餠二魚)기적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4복음서에 전부 다 기록된 유일한 사건입니다(그만큼 의미가 크다).
중요한 것은 이 기적이 오늘도 내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하나님 앞에는 숫자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숫자는 세상에서 표현하는 수학적인 개념입니다.하나님의 계산법은 숫자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누가 더 믿음의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린 나이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골리앗 장군을 이겼습니다.기드온은 300명으로 미디안 135,000명을 이겼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고전10:5)하나님께서는 다수를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삼하24:1~)다윗이 인구조사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다.
중요한 것은 양도 아니고 부피고 아니고 숫자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입니다.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는 별볼일 없는 것이지만 그게 주님의 손에 바쳐지는 순간 50배 100배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인간적으로 볼 때는 가진 재물도, 능력도 아무것도 없어 작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50배, 100배의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우리가 그렇습니다. 떡 다섯 덩어리 같고, 물고기 두 마리 같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불가능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함께라면).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웨슬리)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이라. 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질병도 두렵지 않습니다. 가난도 두렵지 않습니다. 또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두렵지 않습니다. 진짜 두려워할 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이 비록 오병이어 같이 별볼이 없을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못해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믿음입니다.
떡 다섯 덩어리, 물고기 두 마리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것 가지고 혼자 먹기도 힘들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이 예수님께 바쳐져서 예수님의 축사를 받으니까 오천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를 남겼습니다.
(눅18:26 )사람으로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2)기적은 내 손안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는 흔히 기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거의 모두 우리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네 믿음대로 되리라.네말하는 대로 되리라.심은 대로 되리라,네 믿음이 크도다...”성경에 나타난 기적 모두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습니다.
(왕하4:1)선지자 엘리사를 따르던 가난한 생도 하나가 죽었습니다. 남겨진 그의 가족들은 빚에 쪼들려 죽을 판입니다. 어느 날 채주가 와서 빚 대신 아들을 데려가겠다고 했습니다.생도의 아내는 급하게 엘리사를 찾아와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물었습니다.엘리사는 그 여인에게 말하기를“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왕하4:2)고 말합니다.생도의 아내는 기름 한 병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이웃에 가서 그릇을 있는 대로 빌리고, 아들과 방에 들어가 문을 닫아걸고 기름을 따르라고 했습니다. 생도의 아내와 아들이 엘리사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 빌려온 그릇이 다 차고 넘치고 그것으로 빚을 갚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4:13)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가“나는 할 수 없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했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모세가 가지고 있던 것은 40년 동안 양칠 때 사용한 지팡이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사용하셔서 홍해를 갈랐으며, 그 지팡이로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고, 그 지팡이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출4:20,17:9)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다고 했습니다.
양떼를 치던 별 볼일 없던 지팡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순간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그 지팡이는 이제 양치는 지팡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능력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손에 들린 존재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롬6:13)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나는 가진 게 없는데요, 하나님,나는 배운 게 없는데요, 하나님,나는 건강치 못한데요.” 우리는 늘 없는 것만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쓸모없는 지팡이 같은 우리를, 물고기 두 마리 같은 우리를 하나님은 크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사41:10)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시48:14)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여러분, 죽을 때까지 하나님이 여러분을 쓰시고 인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기적은 나눌 때 일어납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사막에서 소대병력(30여명)이 고립되었습니다. 지친 병사들에게 물이라고는 물이 반 정도 찬 수통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뙤약볕 사막을 횡단합니다.휴식 시간이 되면 수통의 물을 나눠 마십니다.계급이 제일 높은 소대장부터 한 모금씩 마십니다. 당연히 30번 째 쫄병까지 물이 남아 있을리 없습니다.
그런데 매번 휴식 때마다 그 쫄병 차례가 되면 물이 찰랑찰랑 그대로인 겁니다. 앞에 고참들이 분명히 한 모금씩 물을 마셨는데,물은 그대로입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고참들이 모두 물을 먹는 시늉만하고 물을 마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내 아랫사람을 위해서,동료를 위해서 입만 대었다 뗀 겁니다. 사막을 다 건널 때까지 그 수통의 물은 남아있었습니다.
30명이 수일간 사막을 건너면서 수통 하나로 버틸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연민, 배려,사랑이 그들로 하여금 그 넓은 사막을 수통 하나로 건너게 했습니다.
기적은 나누는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기적은 나눌 때 일어납니다.
어린 소년이 가지고 있을 때는 그냥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손에서 나누어질 때, 수천 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에 남았습니다. 우리가 서로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보다 못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누고 섬기는 삶을 통해 세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돈 2만원으로 밥한끼 사 먹으면 그만입니다.그러나 그것이 아프리카로 넘어가면 5인 가족 하루 세끼로 일주일을 먹을 수 있는 기적의 돈이 되는 것입니다.그냥 내가 쓰면 돈만원이지만 그걸 내놓으니까 50배가 넘는 가치 상승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장기려 박사)많이 가졌다고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라 나눌 마음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 우리는 너무 작다고, 없다고 쪼그라들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거 하나하나 주어 모아다가 만든 것이 열두 광주리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입니다.
여러분,오병이어의 기적은 내 것과 하나님의 능력이 합작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전9:4)산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남에게 있는 큰 재주보다 내게 있는 작은 재주가 낫고 남이 가진 1억보다 내게 있는 1만원이 낫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없는 것에 불평하지 말고,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것을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의 합작품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겨자씨 하나 같은 믿음도 산을 옮기는 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30,60,100배의 결실을 맺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삶, 내 능력, 내 달란트가 아무리 별 볼일 없고 아무리 작아도 그것을 주님과 합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작은 것을 통해 열두 광주리의 기적을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열두 광주리를 거두는 놀라운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