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주차:트라이애슬론주간:군산 하프>>
7.11.(월)-오전:휴식
오후:휴식
7.12.(화)-오전:휴식
오후:S(30랩)+B(30,크로스컨트리,500cal)+R(30,14*3회)+힙업30회+스트레칭-현대레포츠센타
7.13.(수)-오전:R(1시간30분:유치원-옥녀봉 왕복)+스쾃108+스트레칭
오후:S(30랩)+B(30,최고난이도,600cal)+R(10,지속주,레그익스텐션)+스트레칭-현대레포츠센타
7.14.(목)-오전:R(10km 지속주)+스쾃108+스트레칭 마무리:현곡아지트
오후:S(30랩,인터벌)+B(30분,크로스컨트리,600cal)+R(30분,12*실전주)+힙업20+스트레칭-현대레포츠센타
7.15.(금)-오전:휴식
오후:5km죠깅+스트레칭
7.16.(토)-오전:5km인터벌+스쾃108+스트레칭
오후:13시,유림한의원-군산출발.
7.17.(일)-오전:07시~start!!! 군산트라이(하프코스)
오후:휴식
<<제2주차:트라애애슬론주간:완도 올림픽>>
7.18.(월)-오전:휴식
오후:휴식
7.19.(화)-오전:휴식
오후:S30(인터벌)+스트레칭
7.20.(수)-오전:R5km(페이스주)+스쾃108+스트레칭
오후:S20(지속주)+B30(난이도 고)+R20(인터벌)
7.21.(목)-오전:R(크로스컨트리,계단포함,소금강산)+스쾃108+스트레칭
오후:S20랩+B30(고난이도)+R(40,인터벌)+스트레칭
7.22.(금)-오전:R3km인터벌+스쾃108+스트레칭
오후:휴식
7.23.(토)-오전:R5km(인터벌)
오후:12시30분-완도출발.
7.24.(일)-오전:08시-start!!!(완도:올림픽)
오후:휴식(청산도)
*군산하프 소고*
전날 토요일,
농장일이 조금 힘들었다.
풀매기.베기....
오후엔 군산 비응항으로 출동, k7에 잔차 2대를 장착하고 최원장과 함께 88도로,대진고속도로,장수고속도로,전군가도를 타고 고고.
등록,검차를 하고 저녁은 둘이서 비응항에서 푸짐하게 회 한상을 비운다.
전국을 돌아 다니며 잘 먹는 기분, 이래서 나는 마라톤대회와 철인대회를 즐기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다를 가 보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파도가 엄청 높다,
새만금 방조제의 바람은 더욱더 세다.
내일 수영과 자전거가 걱정이다.
숙소(그린애플호텔)는 너무 깨끗하고 좋았다.
매년 이용해 오던 곳이어서 친숙하기도 하고...
아침은 새벽05시에 숙소 바로 옆 해장국집에서 해결하고.
준비.
대회장으로 이동.
07시 출발인데,,,바람이 심하여 파도가 잠잘줄 모르고 더욱 수영경기장에는 황토물로 넘친다.
파도에 떠 밀려 온 부유물과 황토물로 수질이 엉망인데다, 로프가 자꾸 떠 밀려 완전 휘어져 있다.
출발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로프를 갈무리 하고 애쓰는 주최측 진행요원들이 안스럽다.
드디어 예정보다 15분이나 지나서 출발~~~~.
출발신호는 늘 들어도 긴장감으로 다가온다.
높고 험한 파도에 몸은 내동댕이 쳐지고....
그래도 전진 전진...
오늘 목표는 '몸이 허용하는 한까지 최선을 다하자'였다.
거의 50분 걸려 수영1.9키로를 완영하고 나오니 머리가 어질어질...
종으로 횡으로 무지막지하게 치는 파도에 엄청 힘든 수영중 하나로 기억된다.
이제부터 싸이클, 새만금방파제를 5회전하는 90키로.
첫랩부터 잠이 온다. 왜일까...
바람도 바람이지만 컨디션이 아직 회복되지 아니한 모양이다.
이 싯점에서 이번 경기의 목표 방향을 바꾼다.
최소한 에이지 준우승은 하여 내년 미야꼬지마를 노려 볼 요량이었는데...
완주만 하자로.
런21키로는 걷다가.. 종종걸음으로 달리다가.. 방파제에 앉아 있다가...
목표를 바꾸고 정해진 목표를 상실하고 나니, 갑자기 대회를 뛰기가 이렇게도 싫어 질 수 있을까.
그냥 이대로 시원한 맥주나 한잔 마시고 싶어지는 마음이 굴뚝 같아 진다.
의미없이 그냥 완주 자체로 대회를 마무리 짓는다.
골인지점에서는 지인들이 오늘 왜 그러느냐고 물었지만, 그냥 곧장 옷을 갈아입고 바꿈터를 빠져 나와
비응항에서 맛있다는 짬뽕집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고 푹 쉬면서 경주로 향한다.
빨리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와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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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소고*
지난 일주일간 몸상태의 원상회복을 위하여, 소금강산도 달려주고 계단훈련도 하고, 휘트니스센타에서 싸이클을 고난이도로 설정하여 힘들게 땀 흘려 주었다.
완도는 섬이라 코스가 힘들거라 예상한 그대로 역시 힘든 코스였다.
머나먼 완도.
완도에 가본지 20년이 지난거 같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목포간 고속도로 타고 강진IC에서 내려 해남을 지나 한참을 더 달리면 완도가 나온다.
갈때5시간30분, 올때는 5시간이 걸렸다.
월출산도 보이고, 다산정약용유배지도 보이고,,
서 있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땅끝을 지나고, 푸르름과 황토의 고장 남도의 정취를 느끼며,
나홀로 여행은 즐겁기만 하다.
전날은 농장일을 안하고 푹 쉬었다.
11시에 완도로 출발.
창원,마산부근에서 주말이라 차가 엄청 밀린다.
완도에 진입하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산위에 큰 동상, 장보고 장군이다.
할배요~~
완도에는 최경주(골프선수)광장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등록과 검차를 마치고 전복찜으로 이진우 철인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약간 모자라 위판장 가서 전복회로 잎새주 한잔씩 하고..
일찍 숙소에 들어 잠을 청한다.
장시간 운전해 온터라 곧 잠에 푹 빠져든다.
05시 기상.
새벽 바닷가를 산책하고, 어제 예약한 숙소1층 귀빈식당에서 06시에 찰밥에 북어해장국으로 아침을 마친다.
식당아줌마는 약속대로 우리 두사람을 위해 찰밥을 해 주었다.
08시 엘리트부터 출발.
롤링스타트~~
대기하고 있다가 칲을 밟는 순간부터 기록이 측정되어 약30미터를 요트계류장 부위로 달려들어가
그대로 다이빙한다.
지난해 영종도대회가 생각났다.
로프 없이 부표3개를 차례대로 돌아 2랩.
방파제 안에 요트계류장에서 하는 수영이라 파도는 없는데 수영이 역시 힘이 들었다.
바이크는 댄싱연습과 고난이도 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퇴부가 뻐근할 정도로 탓다.
무슨 도깨비 도로 같은곳이 많았다. 내리막 같은데 언덕인...
특히 수영마치고 바이크 시작하여 곧 바로 앞에 큰 언덕이 떡 버티고 있어 놀랐다.
마지막 런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아직은 다리가 약간 후들거렸다.
덥기는 엄청 더운 날씨.
골인후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에 한참을 맛사지 해야 했다.
결과는 에이지1위.
에이지그룹 선수가 100명이든, 10명이든 선두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우승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훈련과 노력을 해야 한다.
결국 선두 5명 정도의 선수들끼리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힘든코스라 다들 기록이 저조하다.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힘들기에 과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대회후 청산도로 들어 가려 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경주에 모임이 있는 터라 자리를 빨리 떠야 했다.
이진우 가족은 완도에 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가고,
경주로 올라오는 길은 멀고도 먼 길이었지만, 쉬엄쉬엄 여유있게 올수 있었다.
오랫만에 집에서 소주한잔 하고....
첫댓글 군산.완도 대회 좋은성적. 무사 완주 하고 오십시오.
제주 킹코스 두번째 도전을 멋지게 완주,무사귀환하심에 감사드리고, 또 한번의 아이언맨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완도까지 무사히 달리시고 오세요!!^^
네~~
회복이 잘 되셔서 다행입니다.
1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