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 해도 오늘 시장의 핫이슈는 삼성테크윈.
어느날 깨어나니 한화그룹 직원이 되어 멘붕이라는 얘기가 시장에서 나돌고 있으니
주가의 하한가 역시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수 있다고 봐야하나.
어차피 내 가진 거 쟤 준다해서 뭐가 문제이냐 라는 논리는
M&A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이고
그룹지배구조의 투명성 관련해서도
현대차 그룹의 부동산 매입보다는 덜 충격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멘붕과 더불어
이러한 비체계적 리스크의 극대화는
투자 심리 자체가 불안해지고 피곤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고,
또한 비체계적 리스크와 더불어 정보의 비대칭성,
이 역시 모르는 것이 죄가 되는 시대에 접어들 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듯,
최근 수주와 더불어 주가의 급등 이후에
조정이 이상하게 느껴질만큼 큰 하락으로 나타나는 상황이었는데
어제의 대량 거래와 더불어 나온 이슈를 보면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는 접을수 없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일 것 입니다.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규 수주에도 더 폭증한 대차거래와 공매도 거래.
여러가지로 짐작은 할 수 있었겠지만
이러한 이슈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기에
만약 이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허탈감 그 자체의 상황이라는 것.
특히나 "삼성에 속해있으니 그래도..." 라는 심리로
이 주식을 아직까지 붙들고 있었던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기에
향후에 소속 이적 후에 어떠한 대단한 행보를 보이지 않는 한
실망에 의한 주가 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보유자들에게는 반등을 기다리자 라고 한숨 돌리자는 얘기를 해야하겠지만
신규 투기적 참여를 생각한다면
예전에 현대차 이슈 때처럼
"굳이?"....라는 표현으로 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