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용강교-용머리봉-두루미봉-승주봉-거북봉-노승산-큰덤-성바위산-필봉-매봉-금곡리.15km.4:49.맑음20℃.
장흥 용산면 용각橋(11:51)-좌측벌목지 능선(11:56)-용머리131m(12:10)-두루미봉122m(12:17)-녹뱅이재'이정표 노승봉삼거리4.29'(12:28)-얼음뱅이봉246.5m(12:55)-승주봉329.9m(13:07)-거북봉317m(13:31)-이정표'노승봉삼거리0.48km'(13:55)-노승산삼거리(14:06)-노승산342.8m'삼각점 장흥25, 1990 복구'(14:33)-노승산삼거리회귀(14:57)-작은덤(15:00)-큰덤328.2m'깃대봉'(15:08)-가제재21번차도'우측 트래킹지도판'(15:25)-성바위산280m(15:46)-필봉224m'삼각점'(16:12)-느지재'서낭당'(16:35)-금곡리마을회관(16:40-18:07)-함평휴게소(19:45)-정안휴게소(21:20)-복정역(22:45)
고속도로를 달리며 얼마전에는 벼가 잘 익어 누런 황금벌판이 추수가 끝나 텅빈 들판과 옅은 구름이 두둥실 떠도는 모습을 보며...
백제부여와 함평휴게소를 거쳐 산경을 즐기며 지나던중 좌측에 우뚝솟은 바위산에서 불리된 날카롭게 홀로 선 바위의 독특함을 보고 옆의 산우(오익근)님을 통해 억불산의 며느리 바위임을 알게 되었고...
억불산은 탁발승의 모습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장흥읍을 통과하는 순천- 영암고속도로 상에서 남쪽에 위치하는데 워낙 거대하고 독특해서 잘 보였다.
인근에 사자산과 제암산이 있고...
용산면 소재지를 지나며 아파트와 가옥들이 잘 정비되어 지방도시의 윤택한 모습을 바라보며 용강교의 도로변 우측 방향표를 따라 잡풀이 제거된 임도의 등로를 따라 묘지위로 진행, 좌측 벌목지와 숲 사이의 희미한 흔적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고...
용머리봉과 두루미봉을 지나 녹뱅이재로 내려가 160.5m봉과 180.9m봉을 넘어 얼음뱅이 봉을 넘었으며 승주봉을 올라 윗재로 내려가 거북봉을 지났으며 두시간 15분여 소요 노승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27분여 진행, 노승산 정상의 흰 빛이 햇볓에 반사해 유난히 새하얀 세로의 정상판이 잡목에 매어져 자리잡은 모습과 돌무더기 또한 삼각점 등을 확인하였고...
요즘은 비탐방의 오지산만 선택해 참여함으로 정상석은 물론 판도 대하기 어려워 반가운 마음으로 대구 '신암산악회'에서 부착해준 정상판을 배경으로 디카에 담기고 뒤돌아 삼거리에 회귀하여...
우측으로 꺾어져 우람한 바위를 오르기 위해 받줄을 잡고 올라 칠리능선을 지나며 바위에 단단히 뿌리박은 노송가지에 촘촘히 걸린 산악회와 개인 시그널을 확인 하였고...
햇살을 받아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방향 바다의 다도해 경치를 만끽하였으며, 종종 쾌적한 산경을 직접 감상할때 종종 느끼는 기분이지만 건강한 육체로 노후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됨으로 더 이상의 욕심은 과욕임으로 앞으로도 모든 여건이, 이만큼만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였으며...
가제재에 내려와 우측으로 150여m 진행 '칠리능선 노승산 트레킹안내판'을 확인 후 차도를 건너 차단막을 지나 임도를 올라 성바위산을 지낮고 필봉의 삼각점을 확인하였으며 매봉을 오르기전 느지재의 좌측 서낭당 돌무더기를 지나 금곡마을로 내려와 마을 중심의 '金華亭' 아늑한 정자에서...
산악회에서 정성것 마련한 하산주와 식사를 하였고...
만차의 많은 인원이 아무런 사고도 없이 제시간에 하산하여 정해진 시간에 귀경하였다.
억불산의 며느리 바위는?...
탐진강 가에 구두쇠 시아버지와 착한 며느리가 살았다.
어느 날 도승이 탁발을 오자 구두쇠 시아버지가 스님을 박절하게 대했다.
이 상황을 보고 있던 며느리는 스님에게 도리어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모월 모일 이곳에 물난리가 날 테니 무슨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산 즉 억불산으로 가라고 예언해 주었다.
스님의 예언이 있던 날 며느리는 물난리를 피해 산을 오르다 '며늘아가 나를 두고 혼자 가느냐'는 구두쇠 시아버지의 애절한 부름에 뒤를 돌아다 보는 순간...
그만 그자리에 돌로 변해버렸다 함으로. 그 바위가 며느리바위라 한다. 며느리가 쓰고 있던 수건이 날려 떨어진 곳이 지금의 장흥 건산마을이라 하며 구두쇠 시아버지가 살던 곳이 청랑정 앞 박림소라 하며...
이 외에도 이같은 설화를 가진 곳이 우리나라에는 장자못 설화 등 여러 곳이 있다.
두 설화는 서양과 동양, 기독교와 불교 등 배경과 여건이 다르지만 의미는 상통한다.
‘탐욕에 얽매이지 말것이며 과거에 연연하지도 말고 현재와·미래의 일에 매진하라’는 의미가 깔려 있을 것이다.
며느리바위는 장흥읍 남동쪽 5km지점 억불산 정상 동쪽에 있는 거대한 솟대바위다.
잠실에서 네시간 40여분 소요 장흥 용산면 용강橋에서 버스뒤편의 들목으로...
잘 정비된 들목으로 들어서며...
좌측의 벌목지 경계의 능선의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오르며...
용머리에 올라...
방향을 확인하며...
용머리에 올라 가을 추수가 끝나 휑하게 비어있는 들판을 내려다 보며...
따스한 햇살을 받아 빨갛게 빛을 발하는 멍가 넝쿨이 뒤엉킨 모습...
지난번의 '용담'에 이어 이것은 '큰용담' 이라나?...
선답자의 시그널을 봄으로 두루미 봉122m임을 알았고...
'녹뱅이재'를 내려가며 160.5m봉을 건너 보며...
'녹뱅이재'에 세워진 '이정표'를 확인하고...
246m의 얼음뱅이 봉에 올라...
429m의 '승주봉'에 올라...
요즘은 힘이 드는지? 주저앉은 노익장의 모습...
원거리의 산마루에 눈길을 돌리고...
진행해야 할 능선을 바라보며...
7km를 산행한 후 진행할 '노승봉삼거리2.6km'를 확인하고...
승주봉을 지나 귀재에서 '거북봉313m'에서...
거북봉에서 잠시 쉼을 하며...
꼬막재를 향해 내려가며...
꼬막재에서 0.48km의 '노승봉삼거리'를 향해 오르며...
노승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하며...
삼거리에서 27분 소요 '노승봉342.8m'의 정상에 올라, 돌무더기와 앞사람 좌측의 뒤편 삼각점과 앞의 잡목에 걸린 정상판을 바라보며...
'노승산' 삼각점 '장흥25와 1990 복구'를 확인하고...
새벽잠을 설치며 정남의 장흥까지 내려와 힘들게 오른 '노승산' 정상판과 함께...
'노승산'에서 자유롭게 옅은 구름이 두둥실 흘러가고 끝간데 없는 바다를 내려다 보며...
많은 곳을 한눈에 보기위해 축소하여 뭍과 바다를...
좌측은 바다를 면한 곳과 산마루의 하늘 금을 따라...
중간부분의 허옇게 솟은 '노승산'을 뒤돌아 보며...
삼거리로 돌아오며 곳곳이 멍가 덩쿨이 바리케이트를 쳐 뚫고 진행하느라 애를 썼던 애물단지...
그러나 색갈이 고아 가을의 정취가 물신 풍겨 담아왔습니다.
얼마 전만해도 꽉찼을 벌판이 추수가 끝나 텅빈 모습으로 쓸쓸한 모습이...
삼거리에서... 등에 흐르는 땀을 잠시라도 걷히게 하기 위해 가방을 벗어놓고 '노승산'으로 간 애환을 생각하며...
삼거리에서 우측의 노승산 방향으로 시그널이 집중해 걸린 곳으로 돌아와...
작은 덤을 밧줄에의 도움으로 오르는 모습...
칠리 능선이 시작되는 '작은 덤'을 올라 직선으로 조망되는 다도해의 모습...
노승산 능선을 뒤돌아 보며...
큰덤'깃대봉'328.2m의 바위에 뿌리내린 노송에 걸린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바라보며...
바위능선을 따라 '바다와 노송이 어우러진 곳을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건강한 몸'으로 함께한 산우님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조물주가 빚어놓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가제재의 21번 도로를 향하며...
위 방향표와 아래 방향표가 바뀌어 달린 듯(2-3분여 진행 후 거리가 더 멀어졌으니)...
가제재의 차도에 내려서 우측으로 100여m 진행...
임도로 오르는 '노승산' 방향으로 촘촘히 시그널이 달리고...
트래킹 지도판이 세워져 있었으며...
트래킹 반대편 임도를 따라 만산회 '조삼국' 산우님과 함께 성바위산으로 오르며...
항상 앞장서 험한 숲을 헤치고 질주하는 고마운 '적토마' 산우님과...
성바위산에서 바다와 산경을 내려다 본 넓은지역을 한눈에...
다녀온 좌측의 '노승산'과 능선을...
풍요로운 고장일 듯 벌판이 넓은 장흥의 들판을 내려다 보며...
이번에도 함께 동행한 만산회 '문정남'님의 오래전 달아주어 낡은 띠지를 바라보며...
이곳에도 낡은 '문정남 심용보' 산우님의 시그널이 과거의 흔적을 대변해 주고...
성바위산을 지나 영천바위 밑을 지나며 앞서가는 반가운 '남경호'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고...
필봉224m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이곳에도 어김없이 '문정남 심용보'님의 시그널이 반겨주었고...
지나온 필봉이 가까운 '아랫된거재'에서 0.21km 였으나...
3분여 진행한 하산지점의 '느기재'에서는 매봉이 거리가 늘어난 0.45km여서 믿을 수 없었고...
하산지점의 '느기재'인 서낭당의 흔적인 돌무더기가 남아있었고...
竹숲이 가로막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분여 내려와 금곡리 마을 길을 지나며...
마을에 둘러앉은 운치있는 '金華亭'에서 하산주를 마시며 산악회에서 정성것 마련한 식사를 하고...
금화정 옆의 태극기가 계양된 '금곡회관'의 안정되어 안온한 평화로운 모습...
겨울을 준비하여 사료로 사용할 동물 먹이가 쌓여있고...
내 발걸음이 스민곳을 따라...
첫댓글 좋은친구님,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남쪽마을 만추의 풍경을 잘 담으셨네요, 健脚이 부럽습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을 계획하느라 수고가 많으신중에도 글을 남겨주시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