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 정보들은 업계 관계자들과 기자, 유저들을 바삐 움직이게 합니다. 특히 상반기에 이렇다할 경쟁구도가 없었던 DSLR 카메라 시장은 하반기 포토키나 2006을 기점으로 여러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그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신호탄을, 이번에는 니콘이 먼저 쏘아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D200은 중급기종 중 가장 풍부한 메뉴와 조작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지금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D200은 아남옵틱스와 니콘 본사의 계약 종료 시점과 맞물려 출시 초 매체를 통한 어필이 다소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인정받았습니다. 필카시절의 전성기를 잘 기억하고 있는 니콘은 카메라맨의 촬영 퍼포먼스를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쉴드처리한 마그네슘 합금 바디, 초당 5프레임 연사, 0.94배 뷰 파인더과 같은 하드웨어는 촬영자의 신뢰성과 만족감을 이끌어냈고, 4가지 뱅크 채널을 통한 다양한 화질설정은 폭넓은 유저 성향을 수용했습니다. D200은 D70시리즈 이후 유저들에게 이렇다할 만족감을 선사하지 못하던 니콘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D200의 히트와 D2Xs의 반짝 등장이후, 이제 유저들의 관심은 D70시리즈를 이어가는 새로운 모델에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EOS 300D의 대항마로 등장해 본격적인 보급형 DSLR 카메라 시대를 열었던 D70. D200이 합리적인 고급스러움을 화두로 삼았다면 D70의 후속모델인 D80은 경제성과 대중성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과연 D80이 내놓은 답은 무엇일까요?


| 작고 야무진 D200의 미니어처, D80
 <왼쪽부터 D200, D80, D70>
이전 모델들을 나란히 놓고보면 D80의 외관컨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면부를 보면 그립부를 비롯한 전제적인 실루엣은 D70보다 D200을 더 닮은 듯 합니다.

뒷면 조작부 역시 부분부분 구성 요소와 조작 레이아웃이 D200을 많이 닮았습니다. 2.5인치 액정모니터는 일반적인 대세를 감안했다 하더라도, D200의 넓은 뷰 파인더 시야까지 그대로 이어받은 점은 보급형 DSLR카메라로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상단부에서는 D80의 곡선미가 한층 더 두드러집니다. 내장 플래쉬부의 라운드 마감처리가 돋보이며 그립부 역시 더 둥글게 마감됐습니다. D200에도 없던 핫슈 커버가 제공되는 점이 반가웠고, AF모드와 연사모드 버튼은 상단부로 독립해 신속한 조작을 유도합니다.

셔터버튼 둘레에 있는 전원 레버를 당겨 전원을 켠 상태에서 한 번 더 당기면 정보표시창에 백라이트가 켜집니다. D70에서는 별도 버튼으로 독립돼 있던 것이 전원 레버에 편입돼 공간확보와 편리한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또 그립부는 D70과 마찬가지로 고무그립 대신 마찰력이 있는 엠보싱 시트를 부착하고 있지만 본체 뒤쪽에는 고무시트가 부착돼 있어 엄지손가락을 편하게 지지합니다.

 <왼쪽부터 D200, D80, D70>
본체 그립부 반대편 역시 D200에 더 가까운 구성입니다. USB와 기타 입출력 단자는 두툼한 고무 커버로 단단하게 보호하며, 내장 플래쉬 팝업버튼은 조광보정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브라케팅 버튼 역시 플래쉬 팝업버튼 하단에 별도 배치돼 렌즈 경통을 감싸쥔 촬영자세를 유지하면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본체가 아담해졌고 마운트 위치가 D70보다 하단이기 때문에 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다른 모델들에 비해 더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립부 또한 뒤쪽 볼륨을 추가해 안정적인 그립을 도와줍니다. SD 메모리 사이즈로 축소된 메모리 슬롯 역시 제품 외관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D200, D80, D70>

D80의 SD 메모리 슬롯은 기존 컴팩트 카메라 유저들을 수용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용량 CF II 메모리를 사용하던 유저들에겐 메모리를 추가 구매해야하는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SDHC 규격 대용량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천만 화소대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촬영분량이 많은 유저들의 불만은 당분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센서는 소니 알파백과 동일한 CCD입니다. 이전 DX 포맷과 동일한 필름대비 1.5배에 해당하는 환산화각을 제공합니다. 마운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니콘 F 마운트를 지원해 DX 포맷을 포함한 다양한 Nikkor 렌즈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이전 D200에서 선보였던 EN-EL3e를 기본제공합니다. 7.4V와 1,500mAh를 지원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기존 EN-EL3 배터리에 정보 교환 기능이 추가돼 배터리 잔량과 열화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능이 덧붙은 점은 좋지만 5 ~ 6만 원대로 단가가 높아진 점은 타 브랜드 유저들에 비해 불리한 점으로 작용합니다.


| 작아졌다고 무시하나요? 착 감기는 듯한 그립
니콘 DSLR 카메라는 그립부에 붙은 빨간 마크처럼 외형적인 디자인을 되도록 일관되게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비슷해보이는 라인 업이지만 D80의 장점은 카메라를 손에 쥐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흔히 그립이 좋은 모델에게 '손에 착 감긴다'라고 표현하는데 D80이 그러한 예를 들 수 있는 모델입니다. D200이 더 큰 본체 부피와 두툼한 고무재질 그립으로 넉넉한 느낌을 준다면 D80은 남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꼭 맞는 볼륨으로 손 안에 밀착되는 느낌입니다.

| 조작 버튼은 D70 스타일
조작 버튼은 넓어진 액정모니터로 인해 가장자리로 약간 밀려나 배치됐습니다. 버튼은 D70의 고무재질 버튼을 이어받았으며 조작감은 다소 딱딱한 편입니다.


재생메뉴 - 삭제 / 폴더설정 / 자동회전 / 슬라이드 쇼 / 숨김설정 / 프린트지정 |
| 메뉴 인터페이스
메뉴 그래픽 인터페이스(GI)는 기존 니콘 DSLR 카메라와 비슷합니다. D200처럼 여러 뱅크 채널은 제공되지 않지만, 화질부터 하드웨어적인 설정까지 카메라의 전반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콘트롤할 수 있습니다. |

촬영메뉴 - 이미지 최적화 / 화질모드 / 화이트밸런스 / ISO 설정 / 장노출시 노이즈 보정 / 고감도 노이즈 제거 / 다중 노출 |

사용자 설정 메뉴 - 설정 해제 / 전자음 설정 / AF 모드 설정 / AF 영역 중앙 리셋 / AF 보조광 / 메모리 카드 부재시 셔터 가능 여부 / 촬영 화상 확인 / ISO 자동제어 / 격자선 표시 / 파인더내 경고 표시 / 노출설정 간격 / 노출 보정 간이 설정 / 중앙부 중점 측광 범위 지정 / 자동 브라케팅 설정 / BKT 보정 순서 / 커맨드 다이얼 / 펑션 버튼 셋업 / 일루미네이터 점등 / AE-L, AF-L / AE 고정 / 초점영역 / AF 보조광 점등설정 / 내장 플래쉬 발광 / 플래쉬 경고 / 플래쉬 셔터 속도 / 자동 FP / 모델링 발광 / 모니터 OFF / 반셔터 타이머 / 셀프 타이머 / 리모콘 대기시간 / 미러쇼크 방지 / 세로그립 배타리 설정 / |

설정 메뉴 - 사용자, 설정 메뉴 / 포맷 / 월드타임 / 화면 밝기 / 비디오 출력 / 언어 / USB 설정 / 화상 코멘트 / 폴더 / 연번모드 / 클리닝 미러 업 / 먼지 제거 데이타 / 배터리 체크 / 펌웨어 버전 / 이미지 자동 회전 |

수정 메뉴 - D-라이팅 / 적목 수정 / 트리밍 / 모노크롬 / 필터효과 / 스몰 픽처 / 화상 합성 |


| D200과 동급이다, 펜타프리즘 뷰 파인더
D80은 펜타프리즘방식 뷰 파인더를 사용하며 배율은 0.94배, 시야율은 95%입니다. 뷰 파인더로 바라보는 화상만큼은 중급기종인 D200과 동일해 보급형 기종 중 가장 넓습니다. 여기에 켜고 끌 수 있는 격자 그리드가 기본 탑재돼있고, 사용자 임의로 지정이 가능한 AF 포인트가 11개 배치됐습니다. AF 모듈이 D200과 동일하고, 특히 중앙에 있는 AF 포인트는 메뉴 설정으로 너비를 넓게 조절할 수 있어 포커싱 오차를 줄여줍니다. 뷰 파인더와 AF 성능은 D80의 개선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줄 만한 부분입니다.

아래 표는 해상도 차트를 촬영해 D80의 해상도를 알아본 것입니다. 렌즈는 D80과 함께 발표된 AF-S 18-135mm DX를 사용해 50mm에서 조리개를 F11로 놓고 촬영했습니다. 차트 중 붉은 선으로 그려진 박스가 실제 뷰파인더로 보는 영역입니다. 95% 시야율의 오차범위이며, 이는 웬만한 보급형 DSLR 카메라에서는 대부분 모델이 감수해야하는 시차이므로, 특별히 D80만의 단점으로 지적하기는 어렵습니다.
35mm F2.8

<원본 리사이즈, 원본 링크>
최대 광각부에서는 수직 해상도 약 1,800라인, 수평 해상도 2,000라인에 달하는 우수한 해상력을 선보였습니다. 주변부가 중앙부보다 다소 소프트하지만 색수차나 모아레 현상을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인 화질입니다. |
<중앙부 수직 해상도> |
<중앙부 수평 해상도> |
<우측 상단부 수직 해상도> |
<모아레 테스트 영역> |
| 감도별 노이즈
니콘은 신제품 발표회 당시 신개발 화상처리 엔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화성처리 엔진은 CCD가 받아들인 전자신호를 분석해 실질적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카메라의 심장부입니다. 따라서 이번 D80의 화질과 노이즈 개선 여부에 대해 수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D80의 ISO 감도 수치는 일차적으로 100부터 1600까지 제공되며 1600 이상부터는 H0.3, H0.7, H1.0까지 세단계로 나뉩니다. 각 감도 수치는 1/3단계씩 증가해 D200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갖추었습니다. 참고로 D200과 EOS 400D를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조건으로 테스트해 결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D80과 D200은 노이즈 제거기능이 있으므로 일단 이 기능을 OFF한 상태로 촬영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모두 자동으로 설정해두었는데 D80은 차트 촬영때와 마찬가지로 형광등 아래에서 푸른색을 많이 띠었습니다. 정확성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이전 D70처럼 컷마다 편차가 발생하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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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 |
D80 |
EOS 400D |
ISO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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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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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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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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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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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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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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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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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500에 이르자 암부영역부터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합니다. |
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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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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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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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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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800까지는 세 기종간 뚜렷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ISO 1250에 이르자 육안으로 뚜렷이 구분되는 노이즈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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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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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지원감도인 ISO 1600에서 세기종 모두 놀랄만큼 깔끔한 노이즈 억제 성능을 보였습니다. EOS 400D가 역시 근소한 차이로 노이즈가 더 적긴 합니다. 그러나 니콘 DSLR 카메라의 노이즈 발생량도 이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
H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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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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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1.0이 최고감도인만큼 노이즈 수반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EOS 400D가 ISO 1600까지만 지원하므로 최고감도 화질은 D200과 D80이 경합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 차이가 있고 D200에 다소 언더노출 경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분포된 노이즈를 살펴보면 D80이 D200에 비해 노이즈가 조금이나마 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정처리 자체의 알고리즘은 D200과 동일하지만 전체적인 재현 과정에서 새로운 노하우가 접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 단계별 노이즈 억제 성능
D80의 노이즈 처리성능은 이제 캐논과 비교해도 성능차를 직접적으로 결정짓기 어려울만큼 개선됐습니다. D80은 이 노이즈를 세가지 강도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굳이 달지 않거나 노멀과 같은 적당한 선만 제공해도 될 만한 내용을 굳이 세단계로 구분한 점에서 니콘의 세심한 배려를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카메라를 많이 접해본 유저들은 노이즈 보정강도가 셀수록 화상의 디테일 손상이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D80에 제공되는 노이즈 보정 레벨은 노이즈 보정과 함께 디테일이 손상되는 정도를 단계별로 나누어 사용자의 의도를 사진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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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
Normal |
High |
ISO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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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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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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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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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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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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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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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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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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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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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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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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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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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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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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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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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감도의 노이즈 보정상태를 보면 역시 High로 갈수록 노이즈가 뭉개지면서 디테일이 함께 손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감도에서는 큰 상관이 없으나 ISO 800이상 감도에서 선예도가 살아있는 화질을 원한다면 가급적 노이즈 감소 기능은 Normal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D80은 컴팩트 라입 업인 쿨픽스 시리즈에 탑재되던 다양한 후보정 메뉴를 제공합니다. 명암보정을 통해 전체적인 노출을 고르게 잡아주는 D-라이팅 기능을 비롯해 적목보정, 흑백전환, 트리밍과 같은 간단한 편집작업을 수행하며, 컬러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화이트 밸런스를 포함한 전체적인 컬러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D-라이팅 적용 전 |
D-라이팅 적용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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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필터 적용 전 |
컬러필터 적용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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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이 발표되면서 처음 유저들 사이에서는 '괴물', '건방진 녀석'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D70보다도 작아진 몸집에서 D200과 견줄 만한 촬영 인터페이스와 화질이 튀어나오니 그럴만도 합니다. 라인 업으로 따지자면 D80은 D70의 뒤를 잇는 보급형 모델입니다. 니콘의 DSLR 카메라 라인 업 포지션으로는 D200과 D50사이에 위치하며 기본적으로는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취미 사진가를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D80에는 사진 애호가층이나 가족단위 캐주얼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사진을 좀 더 진지하게 찍고자 하는 유저들은 D80의 퍼포먼스에 주목합니다. D80의 넓은 뷰 파인더와 광시야각 액정 모니터, AF 모듈과 이미지 프로세서에는 D200의 유전자가 숨쉬고 있습니다. 조작인터페이스와 연사성능에 제한이 붙긴 했지만 피사체를 바라보고 카메라를 들어 초점을 잡고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은 전반적인 퍼포먼스는 보급형 기종 중 가장 고급스럽습니다.

D80으로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는 부담없는 가격과 가벼운 디자인,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D80은 본체 예약 판매가격이 약 109만원 정도입니다. 기습적으로 발표와 출시 수순을 밟고 있는 캐논 EOS 400D에 비해 약 20만원정도 높은 가격대이지만 D200에 가까운 핵심 기능과 D70이 처음 출시되던 당시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입니다.

무엇보다 D80이 환영받을 만한 이유는 D200을 넘어 더욱 진보된 화질 경쟁력을 갖추게 된 점입니다. 별도로 노이즈 보정을 하지 않아도 고감도에서 보는 이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노이즈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용자 설정을 통한 화질 조정은 사용자들의 폭넓은 화질취향을 무리없이 소화해냅니다. 못내 아쉬웠던 화이트 밸런스의 성능은 다시한 번 지켜볼 일이지만 니콘은 D200에 이어 D80의 과제였던 경제성과 대중성에 대한 훌륭한 답안을 제시한 듯합니다. D80은 카메라를 다루는 손맛 또한 사진촬영의 일부라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중급기종을 대신할 수 있는 가치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입니다. 포토키나 2006을 향한 미니어처 D200의 행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첫댓글 구경잘하고갑니다 참고하겠읍니다
09년4월18일 현재 인터넷 최저가로 [정품] 니콘이미징코리아 D80 바디만 695000원이며 아직까지도 명기로 소문난 디카 입니다. 제 느낌에는 오히려 D90보다 색감이 더 좋습니다. 자세한 가격비교는 http://dcinside.bb.co.kr/model_detail/model_detail.php?model_id=542542에서 확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