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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서울빈첸시오
 
 
 
카페 게시글
빈첸시안들의♥이야기 가슴 아픈 이야기. 넷.
도드람 추천 0 조회 188 06.07.02 12:27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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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02 15:32

    첫댓글 소설 한토막인지, 현실속의 이야기인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어찌 이런 사연이...?? 오늘은 본당협의회 노력봉사에도 조그만 밭에 가 김 메는 일도(빈첸시오 대상가족 방문은 어제 토요일 다 했기에) 다 제켜두고,

  • 06.07.02 15:37

    어렵게 점포를 마련하여 가게에 보탬을 하려다가 실패로 힘겨워하는 예전 울 회원님과 교중미사 후 줄곧 허심탄회 속내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돈을 쫓아간다고 경제가 여유로지는 것도 아님을... 생활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때 빈첸시오 활동을 한다는 것도 아니며, 그 모든 것의 첫 번째는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주어진 환경 내에서 주님사랑 증거사업인 사도직 삶이 우선임을 나도 모르게 열변을 토해냈습니다.

  • 06.07.02 15:34

    명예회비 수납 때문에 아침은 물론, 점심도 못 먹은 체 보낸 시간들이었지만 모처럼 성령으로 꽉 찬 기쁨을 간직한 채 집에 돌아와 도드람님의 글을 접하니...오늘은 모두가 환희에 벅찬 시간뿐입니다. 저녁 때 노력봉사 마치고 돌아올 우리 청년빈첸시안들과의 미팅 예정 또한, 성령께서 기꺼이 함께 하시리라 것도 확신하며 허기진 배를 채워야겠습니다.

  • 작성자 06.07.03 06:21

    살아 가는 게 소설 아닐런지요.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본인이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쓰면 소설 몇 권은 쓸 거라는,,,, 단지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것 뿐이겠지요. 레지오 주회 참석 때문에 잠깐 들어 와 보았습니다. 어제는 미사도 빠뜨려 성사 봐야 하네요. 바쁘다고 이러면 안 되는데.

  • 작성자 06.07.03 08:14

    대단한 것은 그 분 아드님이지요. 단지 일기장에 적힌 선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막연히 그렇게 나서는 성의. 그리고 마지막 말. "어차피 부모님 유품이라 하더라도 다 끌어 안고 살 수는 없지요.정리해서 버릴 건 버려야 하는데 이것은 주인을 찾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선 겁니다. 아버님도 원하셨을 거구요." 만약 그냥 버려졌더라면 저도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프지 않아도 되었을 테지요. 긍금하긴 하겠지만.

  • 작성자 06.07.03 08:23

    언젠가 저보구 감성이 넘쳐서 걱정이라기에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주변인들은 좋을지 모르지만 본인, 특히 사회생활에서는 치명적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네요. 이성적 판단보다 순간 기분에 치우쳐 일을 그르칠 경우가 많을 거라며 천성이라 고치긴 힘들겠지만 유념하라고 하셨습니다.근간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런 것 같아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 작성자 06.07.03 08:55

    살아 가면서 나이,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런 친구 하나만 있어도 하고 절실히 원했었는데 저도 모르는 새 다녀 가 버리셨네요. 막상 함께 있을 때는 느끼지조차 못 했었는데,,,,,,,현실을 조금만 파악했어도 아쉬움은 훨씬 덜 했을겁니다. 에휴. 당금 직시도 못하는 좁아터진 소견머리.

  • 작성자 06.07.04 22:29

    오늘 돌아 가신분은 췌장암으로 발견 한지 두 달도 채 안 돼 가셨네요.진행이 너무 빨라 자매님이 경황이 없을 정도 였답니다. 다행인 것은 본인이 현실을 빨리 파악하고 신변정리를 했다는 겁니다.가톨릭 의대에 시신 기증 하셨구요. 마지막으로 양복입고 가시겠다고 해서 옷도 갈아 입혀 드렸답니다. 아쉬움은 남아 있는 사람들 몫일 뿐.

  • 작성자 06.07.05 08:16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외로울 때면 가만히 친구를 불러 봅니다. 이럴 때 그라면 어떤 말을 해 줬을까. 아마 아무 말도 안 했을 겁니다.한참 있다가 '친구가 옳을 거야. 왜냐. 내친구니까. 난 내 친구를 믿거든. 힘 내!' 하겠지요. 일기장만큼은 버리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자꾸 미련이 남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기도를 해야 하는데 위대한 주님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슨 기도가 필요하겠습니까?

  • 06.07.07 15:45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휘몰아 칩니다.

  • 06.07.07 16:57

    스테파노회장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등촌3동 빈님들과 쏘주해야겠지요...벌써 옛날(?)이 그립네요.안부전해주십시오

  • 작성자 06.07.08 08:31

    며칠동안 밀린 잠이라도 푹 잤으면 했는데 궁금함을 못 이기고 졸린 눈 비비며 들어 왔습니다. 지나온 날들의 반성과 후회에 연민까지 더 해져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집 사람 말대로 공연히 오지랖만 넓어서 이 일 저 일 끼어 들어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켜 보자니 답답하고 끼어 들어도 별무신통입니다. 결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할 지경입니다. 미련때문이겠지요.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생각이 나네요.무릎베개 해 주시던 날, 희망이 오는 것에 대한 기대라면 미련은 지나 간 것에 대한 쓸데없는 동경이라고요. 희망은 쉽게 깨지지만 미련은 바위보다 더 단단해서, 사람이 죽을 때 가장 많이 안고 간답니다.

  • 작성자 06.07.09 16:22

    스트레스의 주범이라며 항상 마음의 상자를 비우라고 하시기에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마 미련없이 사는 사람 하나도 없을 걸.' 하시면서 껄껄 웃으시더군요, 미련이 없으면 후회도 그리움도 없을 거라고,,,,,,,,,,,

  • 작성자 06.07.09 16:28

    기도를 하다보면 자기 반성과 상대를 위한 배려가 항상 따르는데요. 막상 현실에서는 그게 감정에 가려지네요. 저만 그런 건가요? 아님 기도가 부족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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