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형상석은 우리네 할머니를 닮은 모습입니다 회색빛이 감도는 재와 같은 색깔의 모암은 강물 속에서 굴러다니며 겉돌은 삭아 없어지고 속돌만 살아 남아서 수석으로 거듭났나 봅니다
목에는 기다란 수건을 두르고 허리는 90도로 숙이고 땅을 보며 발걸음을 옮기는 할머니는 오늘도 밭에 나가 풀을 뽑으며 농사일을 도와주려고 길을 나서는 모습에서 어릴 때 고향에 계시던 우리 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수석입니다
할무니 (김호중 )
비가 오면 우산 들고 마중 나와 주시고 눈이 오면 넘어질까 걱정을 하시네 사랑으로 안아주고 기죽을까 감싸며 울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신 할무니 엄마 얼굴 그리려다 너무 생각이 안 나 동그라미 하나만을 그려놓고 잠든 밤 나도 나도 나도 니 어미가 보고 싶다며 내 손 잡고 몰래 우시던 사랑해요 우리 할무니
첫댓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낌니다
깨어져 떨어지지않고 붙어있어니 말입니다
좌대연출도 수석마을 명장좌대로 돋보이머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우리 할무니
바로 옛날 고생하신
할머니 그 모습이네요
또
김호중가수가 부르는
그노래도
떠 오르네요
감사합니다
나민식 고문 댓글입니다
북한의 숙부님 두 분이 그립다고 언덕길에 오를 때면 지팡이인 채로 '휴우 눈물 눈꼽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청완
예. 그러시군요. 세월 가면 노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