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진을 뒤적이다가
지금의 아내와 결혼전 79연대 신병교육대를 방문했을 때
명월리 삼거리에 있던 표지탑에서 찍은 사진이 있길레 올립니다
때는 84년 4월입니다 제대를 80년 11월 했으니까 3년 5개월만이군요
16중대 출신 후배가 홍천에서 결혼식을 한다기에 참석하고
홍천서부터 택시를 대절해서 타고갔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인사계님이 대대 주번사령 근무를 하신다기에 찾아뵙고 4대대(신병교육대) 방문후
내려오다가 명월삼거리에서 찍었는데 79연대 표지탑인지 명월리 표지탑인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네요~ㅎㅎ
당시 저희 집사람이 스무살 중반의 나이였는데 많이 귀여웠군요~ ㅎㅎㅎ(정확히 30년전)
'달도밝고 명랑하고 인심좋은 明月里'라고 씌여진 거로 봐서 민간 시설로도 보이고
독수리를 음각하고 이기자마크에 79연대를 나타내는 마크로 봐서는 79연대에서 세운거 같기도 하고요
이 표지탑이 있던 자리에 아마도 아래와 같은 탑이 들어선 거로 보입니다
구보반환점 표시는 웃박달 신병교육대에서 부터 훈련병들 구보 코스로 보이고요
탑 위에서 노는 아이들이 9~10살 사이? 지금쯤 40 중반들 이실것 같네요
그런데 가운데 노랑바지 아가씨는 바지 지퍼가 내려간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놉니다 ㅎㅎㅎ
이 산골 소녀들은 그때 우리가 서울서 왔다고 잘들 따르고 탑위에서 재롱같이 잘들 놀았었더랬습니다
이 탑이 생각 나시는 79연대 전우님들이 계신가요?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이기자~!
명월리삼거리에 있는 현재의 79연대 표지탑
첫댓글 지금은 약간 어색해 보여도 그때 유행하던 머리와 예쁜 옷을 입고 계시네요.저는 86년2월 결혼했는데 그 시절 생각 납니다. 작년 부대쪽으로 돌아다니다 79연대 표지석을 봤는데 그 전에는 앞 사진 모양이었군요.참 사모님 미인이시네요. 깜빡 까먹었습니다.
기억 납니다
운전병이라 누구보다도
삼거리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역시 기동력이 있는 보직이라 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