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CBC 운전면허 한 시험관에게 교통사고 피해 보상금으로 220만 달러 수령이라는 법정 판결이 내려졌다. 헤더 다이앤 보울(38)은 사고 당시, 운전면허 시험관으로서 해당 차량에 동승 중이었다.
시험 차량 운전자 운전 지시 무시급정거로 가슴, 어깨, 복부에 충격사고 후 외상 스트레스 시 달려
당시 운전면허 시험 중이던 차량의 운전사는 버나비시 파커 스트리트 서쪽으로 운전 중이었다. 시험 차량의 운전자가 갑자기 보울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왼쪽 방향으로 차량을 꺾더니, 도로에 정차해 있던 한 차량을 들이받기 직전이었다.
놀랜 보울은 운전자에게 소리를 지르며 당장 차를 멈추도록 했으나, 운전자의 반응이 더디자 자신의 위치에도 마련돼 있는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았다.
그 와중에 그녀는 운전자 보호를 위해 운전석 핸들을 돌려 차량의 방향을 바꿨으나 결국 다른 차를 들이 받는 바람에 가슴과 어깨 및 복부 등에 심한 마찰 및 충격을 받았다.
이 날 사고로, 그녀는 정신적인 외상 및 신체 일부 통증과 두통 그리고 우울증 등에 시달려야 했다.
그녀는 2006년도에 ICBC 운전면허 시험관이 됐다. 이 사고는 2016년에 발생했다. 현재 세 아이를 키우면서 밴쿠버에 살고 있는 보울은 사고 발생 전에는 매우 쾌활하고 남편과 함께 활발한 사회활동과 교우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사고 후, 그녀의 성격은 조용하게 변했으며, 아직도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사에 의욕이 부진할 뿐 아니라, 때때로 두통과 신체 부적응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ICBC는 그녀가 사고 발생 직 후, 바로 손해보상 소송 청구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기를 지연시킨 후에 이를 문제삼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녀의 소송 청구 지연은 그녀에게 여러 개인적인 사유가 있었음을 인정해 주었다.
이 사고 후 보울은 아직 ICBC 시험관으로 복귀하지 못했고, 이직을 해서 파트타임으로 생활해 오고 있다. 그녀의 신체 및 정신 상태가 예전의 직업으로 돌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오랜 기간 통원 및 정신 치료 도움을 받아야 했다.
법원은 이 사고가 없었더라면 그녀가 평생 ICBC 운전 면허시험관으로 일하게 됐을 것을 감안해서 이와 같은 최종 보상금을 책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