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달리도서관 부끄럼 북클럽
짐과 짐승이 서로를 끌고 해방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하는 이 책의 모든 장이 좋았다.
이 치열한 책을 네 번 읽었다.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내가 기쁘게 이 글쓰기에 응한 이유는 필사적으로 읽기 위해서였다.
동물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동료들과 인권을 위해 싸우는 동료들 모두에게 간절하게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외치는 인간들 그리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고 외치는 동물들과 함께 둘러앉아 이 책을 읽고 싶다.
경쟁과 효율성, 자립, 언어와 이성을 중심에 두지 않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함께 상상하며 서로가 꿈꾸는 세계가 놀랍도록 닮았다는 것을 기쁘게 확인하고 싶다.
- 추천의 글 ‘아름답고 비효율적인 세계로의 초대’ 중 / 홍은전
2023년 12월 <부끄럼북클럽>
1. 이 달의 책 : [짐을 끄는 짐승들] /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 이마즈 유리, 장한길 옮김 / 오월의봄
2. 이 달의 모임 일시 : 12월 21일(목) 저녁 7시 30분
3. 이 달의 모임 장소 : 달리도서관
4. 이 달의 모임 신청 방법 : 전화(064-702-0236) 또는 DM (인스타그램 dalli_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