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에서 퍼 온 글이라 말끝은 짧고 내용은 깁니다.
무쪼록 스크롤의 압박을 못이겨 중탈!하지 않토록 조심하시길.....ㅋ
지난주가 연휴라 최소한 하루는 산에 갔어야 하는디 토욜, 일욜은 이삼일
뒤인 화욜에 군대에 가는 치우子를 두고 차마 산에 간다는 말이 입밖으로
튀나오지 못해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월욜, 화욜은 입소식에 참석을 하러 1박 2일 로 통영과 진해를 가서 주지
육림에서 배영, 접영, 자유영, 평영, 혼영 등 온갖 영법을 구사하며 무려
4일을 허공에 날리고 나니
https://blog.naver.com/pjs3306/221533284335
호남정맥에 가서 퍼질거란 불안감이 쓰나미로 덩어리를 엄습하여 아순데루
통영 삼칭이길 달리기로 조금이나마 풀기는 했으나
https://blog.naver.com/pjs3306/221532358728
선답자들의 후기를 염탐한 결과 이번 구간이 악~ 소리가 나게 힘들다는 정보
를 입수한데다 날씨마저 28~29도로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다고 하여
운동도 게을리했지 더위에 약한 체질이지 이러다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 한
여름 엿가락 늘어지듯 푹~ 퍼지는게 아닌가 똥 마른 강아지 마냥 전전긍긍하
며 호남정맥 10-9구간을 댕겨왔는디,
10-9-1구간(빈계재~노고치)은 빈계재에서 접치까지는 고동산과 조계산의 점
잖은 오르막 말고는 고급진 아우토반이어 식당 예약시간보다 넘~ 빨리 갈까
걱정스러워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여유를 부리며 갔으나
접치에서 노고치까지는 유치산으로 가는 산로중 약 2 km가 벌목후 방치된지
오래 되었는지 자잘한 잡목들이 완전히 막아버려 꼬불~꼬불~ 왔다리 갔다리
지났더니 10km는 걸은듯 힘이 든 지랄~ 맞은 길이었고
오성산, 유치산, 닭봉의 된비알들이 가냘픈 덩어리를 쉼 없이 갈궈데 땀 솔
찮~이 흘렸던 전반과 후반이 180도 다른 소구간이었고, ㅠㅠ
10-9-2구간(노고치~미사치)은 노고치에서 송치재까지는 모든 산이나 봉우리
가 싸납기는 했지만 된비알을 오르면 힘듬을 보담아주는 긴~ 아우토반이 이
어지는 공평한 산로이어 내가 선답자들의 후기를 염탐!해 얻은 정보가 틀린
거에 짜증을 내기보다는 이런건 틀리는게 조은거여 실실거리며 잘갔으나
송치재에서 미사치까지는 모든 산이나 봉우리가 이름이 있든 없든 어찌나들
승깔들이 드러운지 임도를 일직선으로 깍아 놓은 농암봉 오르는 급된비알은
그렇치 않아도 힘든데 멀고도 먼 된비알의 끝이 보여 더 힘들었고
죽청치 이후로 줄지어 등장하는 수리봉과 갓걸이봉은 물론 이름도 없는 5개
의 찐빵들의 세례와 햔하게 나쁜건 잘맞추는 못된 기쌍청!의 예보데로 28 ~
29 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와 뜨건 햇빛에 더위에 취약한 덩어리가 땡칠
이가 되는 바람에 치우의 습자지 인내력이 한계를 넘어 찌쟈~저버린 지금까
지 걸은 정맥길 중 가장 욕스런 소구간이었으며, ^^;;
더위와 갈증과 간만에 당한 호남정맥의 무한갈굼! 에 고되기도 했지만 문유
산과 갓걸이봉 등에서 본 션~하게 탁! 트인 조망 덕분에 안구정화가 되었던,
하마트면 10-5구간 이후로 한동안 안하던 부동산 알박기를 할 뻔 했으나 질
펀한 궁딩이가 알을 심기 직전에 잽싸게 일어나는 코가 맥히고 기가 맥히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네구간 연속으로 안넘어져 매우 기뻣던,
에휴~ 언제 머나먼 외망포구까지 가노...씨부리며 주약산 조약봉에서 출발을
한게 엊그제같은디 벌쌔~ 한구간밖에 안남았네...아쉬워하며 돌아 온 산타기
였다.
1. 산행경로
빈계재 ~ 551봉 ~ 고동치 ~ 고동산(709m) ~ 장안치 ~ 깃대봉(690m) ~ 큰굴목재
~ 작은굴목재 ~ 배바위 ~ 조계산(장군봉, 879m) ~ 접치 ~ 오성산(606m) ~ 유치
산(531m) ~ 닭재 ~ 닭봉(744m) ~ 훈련봉(659m) ~ 노고치 ~ 점토봉(611m) ~ 문유
산(688m) ~ 만우재 ~ 바랑산(637m) ~ 송치재 ~ 농암산(476m) ~ 죽청치 ~ 수리봉
(481m) ~ 마당재 ~ 갓걸이봉(677m) ~ 쉰질바위 ~ 미사치
* GPS는 별첨 파일을 참조하세요. ^^
호남정맥10-9구간(빈계재~미사치,j3).gpx
2.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51.36km
- 시 간: 빈계재 ~ 노고치: 8시간 36분
휴식 & 아침식사: 1시간 51분(10시간 27분)
노고치 ~ 미사치: 7시간 30분(17시간 57분)
- 평균속력: 3.68km/h * 휴식시간 제외
- 난이도: 中上(첫구간은 中, 두번째 구간은 中上)
3. 산행후기
※ 네이버에서 후기를 퍼날르면 서로 호환이 안되는지 사진이 노출증에
걸려 자꾸 배꼽을 보여주네요. ㅠㅠ
그렇다구 사진을 일일이 옮기려니 귀찮고 힘들어서 URL 주소를 남기니
혹여라도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 클릭! 하세요 ^^;;
https://blog.naver.com/pjs3306/221538735127
첫댓글 더운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졸업산행시 다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희야고문님 나와바리인 희야산까지 댕겨온 대대장님이야말로 고생하셨지요. ^^
잼나는 후기군요.실제 사람도 재미있고 여유로운 분 같습니데이.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여유를 찾는 사람인건 맞지만 말발이 없어서 재밌는 사람이 못된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구간은 어떨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9구간보다야 쉽겠지...ㅋㅋ
날씨가 더워지니 정신도 깜박깜박 하는것 같습니다.
젖가락 가지고 다니는 것도 무거워
나무 꺽어 밥먹는 판에 젖은 수건을..ㅎㅎ
마지막 남은 호남길 ...
벌써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팀원들 모두 무사히 마무리 하였으면 합니다.
담구간부터는 배낭도 울트라배낭으로 바꾸고
물은 1리터만 들고 가서 물 떨어지면 팀원들에게 구걸을 할까 생각중임. ㅎㅎ
고생했구~~~
이제 한 구간 남았네요..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 녹녹치 않은 낙동으로 가시니..
보신식 많이 드시고 힘차게 걸음 하시기바랍니다..
산행기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낙동도 낙남처럼 호남처럼 후다닭 지나갈거라 믿습니다 ㅎㅎ
감사하고 늘 안산, 즐산, 건산 하시기 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8차팀은 주릿재부터 걸어 빈계재부터 걸은 9차팀 보다 10키로를 더걸어 저희가 힘든거보다 더 힘드셨을겁니다.
또 가진 마시게요 ㅎㅎ
치우형 거친숨소리 마이들었네요 젖은수건 덕이지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더위가 왔으니 앞으로 자주 듣게 될거야~~ㅎ
화성인도 수고했고~~
이번 호남길은 땀으로 달래셨군요...
수고많이했습니다^^
왜? 지나고 나면 쉬웠던걸루 기억이 남는걸까요 ㅋ
감사합니다 ^^
계란후라이 같이 생긴 "꽃"은 아마도 과자이름인 '마가레트' 인 듯 합니다.
젖은 옷은 일부러 운동하려고 가지고 가신 것을 재미나게 표현하신 것 아닌가요?
이제 호남도 한구간 남았군요.
남은 구간도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꽃이름 알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안가 이자뿌리겠지만 일단은 외워 두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글구 옷은 치매끼가 있는지 깜박하고 가져 간거랍니다 ^^;;
감사합니다.
까칠한 구간 잘 넘으셨네요
그나마 좋은계절 호남길 마무리 하여 다행입니다
수고많으셨고 모든 대원들 망덕포구에
무탈하게 안착하시길 바랍니다
그간 걸은 호남정맥 구간중 가장 힘든 구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감사하고 격려에 힘입어 무탈완주토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