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7.29(토)
○ 산행코스 :
백무동~ 장터목~천왕봉~장터목~연하선경~촛대봉~세석~ 한신계곡~백무동
○ 산행거리 : 20.62 km
○ 날씨 : 맑음
지난주 지리주능종주 가려다가
지리산 통제되어 가지 못했었다.
지리산 야생화를 못보고 지나가면 아쉽기도하고
폭염주의보 내린 휴가철은 역시나 지리산이 최고죠.
천왕봉에서 천왕일출을 보고
연하선경에서 야생화구경하고
한신계곡에서 시원한 알탕하는 계획으로
백무동에서 가볍게 한바퀴 돌기로 한다.
백무동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장터목에서 자거나
중산리나 백무동에서 올라야 하는데
3시나 되어야 문을 열어주니
여간해서는 일출 시간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제삼리 식구들이라면
뭐 그리 큰 불만은 아니긴 하다. ㅎㅎ
참샘에서 쉬어 간다.
음용수 부적합이라는데 뭐 아직까지는 멀쩡하다.
장터목
4시 45분에 지나 간다.
일출시간이 5시 30분이라 여명의 순간을 즐기려면
꽤나 빡신 시간이다.
제석봉을 지나고..
일디타..
사임당
백조의호수
천왕봉 너머로 여명이 밝아온다.
발걸음이 빨라지고..
새벽녘 지리는 한기가 들정도로 시원하다.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기온이다,
바쁜 와중에도 광양의 백운산과
억불지맥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호남정맥의 끝자락인 따리봉 도솔봉도 보인다.
천왕제1문을 지나니 황매산 너머 더 붉은 노을이 반기고
천왕봉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네요.
멀리 덕유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주변으로 운무가 그득하다.
우측으로 가야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리, 덕유,가야로 이어지는 국공연산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 하트바위
천왕봉에서 부산 사는 친구 병국이를 만난다.
구미에서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지금은 멀리 떨여져서 보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지리에서 만나니 너무나 반갑지 아니 한가!
천왕봉 정상석은 인파에 둘려 쌓여 보기 힘들고
정상 아래서 일출을 기다린다.
황매산이 가깝게 다가 온다.
합천호 환종주길이 눈에 들어오고
진달래 만발하던 그길이 눈에 선하다.
언제 그길을 다시 걸어볼란지..
중봉과 동부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뒤로 왕산과 필봉이 자리한다.
우측으로 웅석봉과 달뜨기능선이 이어지고
계속 올라오는 산객들...
천왕봉 정상 모습..
혹시나 아는님 있나 둘러보지만 안보이네요.
일출이 시작되기전 이 기다림이 너무 설레고 좋다.
덕유산 서봉과 남덕유산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선명하고
그 앞으로 펼쳐진 황거금기(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 모습...
가야산과 오도산을 당겨봅니다.
선명하게 다가오네요.
주변 산세에 푹 빠져있을 즈음.. 두둥!!
드디어 해가 고개를 내밀고
주변에서 동시에 탄성이 터진다.
이런 웅장한 탄성은 지리천왕이어서 가능한 것이겠지요.
일출의 순간...
조용히 일출을 감상해봅니다.
장엄했던 일출의 시간은 지나고
천왕굴 전망대에 잠시 들린다.
가는길에 본 반야...
좌측으로 노고단에 운무가 감싸고 있네요.
지리에서 보는 황금빛 아침 풍경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천왕굴전망대에서..
가까이 당겨본 반야..
구미로 이사오고 자주 함산하는 일디타
덕유산쪽 풍경
황매산쪽 풍경
진양호쪽 풍경
장거리 종주가 그리울때가 있지만
다 때가 있는법 급할수록 돌아가고
지금은 산을 산으로 사랑할때 이리라
전망대 한켠에 핀 구절초
> 산오이풀
산오이풀은 다다음주 즈음에 절정이 아닐까 싶다.
그때 다시 지리 너를 품어러 오리..
다시 천왕봉에 오르고
친구 병국이와...
천왕봉 정상 주변에서 좀더 노닙니다.
지난주 함께한 덕유능선을 추억하는군요.
이짝은 황매산 언제 합천호 한바퀴 ㅎㅎ
천왕봉에서 놀만큼 놀고 내려갑니다.
> 참바위취
산오이풀과 구절초의 만남
벌개미취?
> 제1천왕문
> 하트바위
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싱그러운지
여름이라기엔 너무 시원한 지리산이다.
흔들리는 풀잎들이 너무나 이쁘다.
> 네귀쓴풀
처음보는 야생화인데 너무 이쁨..
어디에 있다가 나타난건지..
내년에도 보여줄련가..
제1천왕문 지나기전후 네귀쓴풀이 많이 보였다.
> 개쑥부쟁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쑥부쟁이들 80%는 개쑥부쟁이라고 한다.
> 구절초
> 지리강활
고추나물이랑 꽃은 같은데
지리에도 고추나물이 자라는가
의구심이 들어 고추나물이 맞을까 긴가민가하다.
> 돌양지
> 참바위취
> 고추나물(?)
> 산오이풀
> 미역취
> 모시대
통천문 위에서본 조망
>통천문
> 베트맨바위
베트맨바위와 악수를... ㅋ
> 동자꽃
> 도라지모시대
> 자주꿩의다리
> 터리풀
> 참바위취 군락을 지나며..
> 술패랭이
술패랭이와 소녀
> 개시호
천상의화원을 지나고
> 참취
하동의 금오산 조망
광양 백운산 조망
> 말나리
제석봉 데크에서니 노고단 너머에 무등산이 보인다.
> 무등산 조망
진행중인 땅통종주가 무등산 코앞에서 두달째 멈춰 있다.
8월에는 넘어서야 할텐데...
천왕봉을 가까이 당겨봅니다.
제석평전
> 장터목
장터목에서 식사하고 갑니다.
> 구절초
> 말나리
> 일월비비추
도라지모시대
> 모시대
> 참나물
> 서덜취
> 연하봉을 지나고
> 세발버섯
> 연하선경
지리능선을 거닐때 꼭 챙겨보는 바우
지나온 지리를 되돌아 봅니다.
>삼신봉에서..
> 모자바위( 뽀뽀바위)
촛대봉에 올라서 본 천왕봉
> 촛대봉
국공분과 이야기도 나누고
촛대봉 그늘진 곳에서 간식 먹고 갑니다.
구상나무 살펴보러 나온 국공직원
구례, 순천, 화순등의 산들을 조망해 봅니다.
구례 계족산~ 오산의 산들..
둥주리봉의 추억을 소환해봅니다.
뒤로 호남정맥의 월출봉과 갓거리봉으로 보이고
바로 앞에 평평한 산은 간문천환종주길 밥봉으로 보인다.
구례 계족산을 크게 당겨봅니다.
계족산 우측뒤로 둥주리봉
촛대봉 아래 구절초가 군락지어 멋스럽다.
암릉 사이로 보이는 천왕봉
촛대봉에서 마지막 사진 담고 길을 갑니다.
세석평전
> 곰취
> 곰취 군락지
기린초 군락지
동자꽃 군락지
> 원추리
> 세석대피소
> 마타리
간만에 지리에서 너무 놀았네요.
세석에서 마무리하고 한신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 산수국
지리에는 산수국 조차도 더 이뻐 보인다 ㅎㅎ
> 참바위취
> 한신계곡
> 호골무꽃
> 가내소폭포
어느선비가 나는가네하고 떠났다는 가내소
>백일홍
계곡에서 알탕하며 개운하게 땀을 씻어냅니다.
무더운 여름 다들 건강챙기며
즐거운 시간되시길...
백무동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꿩먹고 알먹고.도랑치고 가재잡고ㅎ
(급할수록 돌아가니 많은것을 볼수있네요^^)
즐기는 산행~
산친구좋고. 산샘좋고.~
뭐~부러울것이 없네요~
늘 행복한 모습 오래오래 보여주세여~~^^
통천문 지날때면
늘 누님이 생각이나요.
어제도 누님 생각 💡 ㅎㅎ
서울도 많이 덥지요?
건강 챙기시고
편한밤 되세요^^
나도 그랴~
동생이 찍어준 이사진 잘간직하고 있어요^~^
ㅎㅎ
이날 나도 여기 지났는데
이렇게 지나셔서 못 뵈었군요. 잠시 아쉬움.
(저흰 다섯이서 화대.)
연하천 가면서 야생화 정말 많이 봤네요.
다다음주에 또 지리에 오르신다고.
지겹지도 않으슈?
하긴 나도 그날 또 지리 갑니다. 주능.
그땐 만나려나?
아~ 같은날 지리에 계셨군요.
팔개님 오고 계신줄 알았으면
벽소령까지 갈거를~
시간은 넉넉했는데 ㅎㅎ
다다음주 전 광복절에 가유~
주말에는 완주 대둔산 어디에 있을것 같네유~^^
지리에 가실땐 앞가슴에 코닦는손수건(노란시그널)꼭 달고가세유~ㅎ
두분이 바람넣어 또가고 싶네요~~^^
@하이디(김금옥) 네, 누님.
그러잖아도 일행과 누님 얘기하면서
우리 10년 후에도 갈 수 있게 노력하자 했네요.
더운 여름, 늘 청청하시기를.
@두건(頭巾) 저는 12일. ㅠ
못 만나면서도 늘 마음을 머물게 하는 두건님.
여름 건강하게 내셔요.
다음주, 대둔산으로 계획을 바꾸어야 하나. ^^
@팔개 도와 달라는 뜻인거 알죠 ㅎ
@하이디(김금옥) 네.. 제가 영광이죠.
길일을 골라봐야겠네요. ^^
@팔개 12일은 금산의 어느 계곡에서 힐링하고 13일에 대둔산 ㅎㅎ
지리에서 대둔산으로 넘어오세요 ^^
와~! 엄청납니다. 부지런함과 수고 없이는 얻을수 없는 그림들... 덕분에 즐감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From INDONESIA)
인도네시아의 여름은 어떤가요?
지금 한국은 찜통입니다 ㅎㅎ
그나마 지금 이시간
울집은 낙동강 근처라
강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잊게 해주네요.
편안한 밤되시길 바랍니다.
@두건(頭巾) 네 여기는 낮에 31도(더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저녁엔 26도 정도로 연중 여름 날씨 이고 지낼 만 합니다
@순두부 코코넛인가요?
아령보다 무거울것 같은데요 ㅎㅎ
아름다운 여름 지리 멋지네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지리능선과
천상의 화원 야생화 천국,
그리고 최근 많은 비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 뭐 하나 아쉬울게 없는 지리 산행이었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요즘 많이 덥죠?
어제 대간은 잘 다녀오셨나요.
부항령까지 오셨으니
이제 200키로 남짓 남았네요.
끝까지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구간은 함께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주 좋습니다 .
여유있고 줄거워하는 모습
또한 보기가 좋습니다
~~~~~~~
휴가철인데
피서는 안가시나요?
오늘도 무지 덥네요.
오늘 지리산 **골에
들 계획이었지만
중요한 일이 생겨 생업중입니다 ㅎㅎ
더운 날씨 건강하세요.^^
그림이 넘 좋아요 그속에 두건님 일행은 한폭의 꽃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서울도 무척 덥죠?
오늘 산에 안가셨나요?
계곡에서 알탕이나하고
놀아야 하는데..ㅎ
다들 여름을 즐기는 행보가 멋져보입니다 지리의 멋진 모습들이 눈을 즐겁게 하네요 잘 보고갑니다
안개 잔뜩낀 아침이네요.
많이 덥지만
더위를 즐겨요 ㅎㅎ
차한잔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많이 봤는데도~
지리 천왕에서 만나는 일출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유난히 붉은빛이 강해서 더 멋졌고
그 붉은빛 아래의 아침 지리산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또 보러 가야겠지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당근 또 보러가겠죠~
맨날 봐도 좋은 지리 그리고 일출
날이 도와주어
멋진 그림 선물 받고 왔네요.
함산 즐거웠어요^^
일행모든분들이 너무 행복해 하셔서 보는내내 즐겁습니다. 지리산 구경 잘했습니다.~^^
지리산의 아침은 누구나에게
행복을 주는것 같아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지리도.사람도.꽃들도~~~ 너무 예쁘게
담아오셨네요.
마음까지 즐거운 산행,
눈에 선한데 발목을 잡네요 ㅠㅠ.
곧 가리라 ㅋㅋ“
야생화가 많이 보고 싶을텐데
시간이 아쉽겠군요.
곧 가리라ㅎㅎ
더워도너무 덥네요.
더위 안먹게 건강 잘 챙겨요^^
자꾸 봅니다
다음엔 흉내라도 내어봐야지 ㅋ
늘 그렇듯 지리의 품은 넘 좋아요
열애할만해요
자꾸 생각나서 또 가고싶으네요
두건님
백무동 계곡의 첫 알탕
감축드립니다~~♡
꽃 배달합니다
좋은밤 되시길요~~~
ㅋㅋㅋ
웬만해서는 물에 안들어가는데 막상 들어가니 좋더군요.
지리는 언제가도 포근하고 좋아요.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유유자적 즐기는모습이 참 좋습니다.
나도 저렇게 살아가야 되는데...
생각은 하지만 현실은 또 장거리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봅니다.
멋진 풍경과 야생화 즐감하였습니다.
저도 장거리가 그립습니다.
아직 몸이 온전히 회복되기전이라 2무박 산행은 무리가 갈듯하여 조심하고 있어요.
님들의 행적을 보면서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누가 어떻게 찍느냐가 큰차이가
난다는걸 알겠네요~
돈내고 보라고 해도 아낌 없이 내고 볼 정도랄까요
너무나 황홀하고 심쿵합니다^^
두건님!
무등산 언제가나요ㅎㅎ?
물어봅니다 .
이번주 일요일(8/6일) 갈것 같아요.
토요일 둔병재까지 진행 예정이고요~
두달만에 가네요~ㅎㅎ
찍으신 사진 한장한장이 모두 작품이십니다^^
모델이 아름다워서 일까요?? 두건님이 금손이라 그런걸까요?? ㅋㅋ
즐거운 산행기.. 늘 부러움에 침 흘리며 읽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무탈하게 잘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이른 아침 부터 덕담을 들으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ㅎㅎ
더위가 절정을 치달으니
곧 서늘한 가을도 멀지 않은듯 싶습니다.
진행하시는 대간길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되세요^^
야생화가 기다렸다는 듯이 꽃단장하고 두건을
맞이하는군요.
산속에서는 뭐든 다 잘통하네요.
특히 황금빛 나무가지가 인상적입니다.
늘 멋지구요.옹
아침 태양이 막 태동을하고 난뒤 황금빛 산세는 언제봐도 아름다운거 같아요.
그 모습이 좋아서
일출 산행을 좋아하는거 같네요ㅎㅎ
오늘도 무진장 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 지리산 가고싶다 두건님 생생한 산행기 보니 더욱더
참 이쁜 야생화 이름을 잘 아시네요 저는 들어도 돌아서면 잊혀지든데
그래도 알려고 노력은 합니다.
산을 알면서 여유롭게 다니시는 모습 부럽네요
덕분에 좀 배우고 느끼고 합니다. 감사
지리산은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죠.
이맘때 야생화가 이쁩니다.
이번주나 다음주에 가시면 군락진 산오이풀을 볼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