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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甑山) 상제님의 藥藏公事圖(약장공사도)
증산(甑山) 상제님께서는
만국의원(萬國醫院)을 설립(設立)하여,
죽은 자를 다시 살리며,
눈먼 자를 보게 하며,
앉은뱅이를 걷게 하며,
그 밖의 모든 병(病)의 크고 작은 것을 불문하고 다 낫게 하겠다고 하시었다.
밤나무로 약패(藥牌)를 만들어 붙이라 하셨고,
또한 목수로 하여금 약장(藥藏)과 궤(櫃)를 만들게 하셨는데,
약장(藥藏)은
빼닫이 칸이 열다섯 개가 있는데,
그 가운데 칸에 단주수명(丹朱受命)을 쓰시고,
그 속에는 목단피(牧丹皮)를 넣고
또 열풍뢰우불미(烈風雷雨不迷)라고 쓰시고
태을주(太乙呪)와 칠성경(七星經)을 쓰셨다고 하신 것이다.
우리는 이 만국의원(萬國醫院)과 이 약장공사(藥藏公事)를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을 뜻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늘의 천명(天命)을 받은 자가 단주(丹朱)이고,
그래서
단주수명(丹朱受命) 즉 단주(丹朱)가 천명(天命)을 받는 자라는 말이고,
또한
약장(藥藏)을 15칸으로 나눈 것은 :
십오진주(十五眞主)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목단피(牧丹皮)를 넣었다는데 :
목단(牧丹)의 단(丹)이라는 말은 불사약을 뜻하는 은어이며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13장 65편에,
목단(牧丹)
오여낙성종(悟汝洛城種)
깨달아라! 그대가 낙성(洛城 : 한양)의 종자인데,
호위락아가(胡爲落我家)
어찌 우리 가문으로 떨어져 숨었는가?
응혐명여부(應嫌名汝富)
응당 너는 부유한 꽃(富花 : 부화)으로 불리워지는 것을 싫어하니,
위취환빈화(爲取喚貧花)
가난한 꽃(貧花 : 빈화)으로 불리워져, 우리 가문에 받아들이게 되는구나.
목단(牧丹)이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에 떨어져 숨어 들었다고 했는데,
이 목단(牧丹)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는
삼역대경 일월성정감장(日月星正鑑章)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萬木(만목)이 一時知則(일시지즉)
一樹花發萬世春也(일수화발만세춘야)니
春宮桃李(춘궁도리)난 自然夭夭(자연요요)하고 萬化方暢(만화방창)하야
목단(牧丹)이 自發也(자발야)니
此非春末夏初(차비춘말하초) 辰巳之聖德乎(진사지성덕호)아』
목단(牧丹)이 스스로 꽃을 피우니
이 어찌 춘말하초(春末夏初)인 바로 진사성군(辰巳聖君)의 덕(德)이 아닌가 하였다.
즉 목단(牧丹)이 바로 진사성군(辰巳聖君)을 뜻하는 말중의 하나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바로 청림도사(靑林道士)인 말세성군(末世聖君)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家門)에 태어난다는 것을 암시(暗示)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나오자 덩치가 큰 한 사람이 컬컬한 목소리로 질문을 했다.
“목단(牧丹)에 관해선 이제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열풍뢰우불미(烈風雷雨不迷)」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열풍뢰우불미(烈風雷雨不迷)」의 뜻은
열풍(烈風)이란 맹렬하게 부는 바람이며,
뢰우(雷雨)란 즉 우레(雨雷)소리와 함께 오는 비(雨)를 뜻하며,
불미(不迷)란 즉 분명하다 틀림이 없다는 뜻이다.
즉
비와 바람이 틀림없다는 뜻인데,
이 말은 열풍(烈風)의 풍(風)자와
뢰우(雨雷)의 뢰(雷)자를 따서
풍뢰(風雷)라고 하는 말이다. 풍뢰(風雷)가 틀림없다는 것이다.
풍(風)은 손괘(巽卦)이고, 또한 닭인 계(鷄)를 의미하고,
뢰(雷)는 진괘(震卦)인데 룡(龍)을 뜻한다는 말이다.
즉
풍뢰(風雷)가 곧 계룡(鷄龍)이라는 말이다
바로 풍뢰익괘(風雷益卦) 계룡정씨(鷄龍鄭氏)가 틀림없다는 말이다.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에
必有大亂(필유대란) 山鳥長弓乃大酋(산조장궁내대추)...
산조(山鳥) 장궁(長弓)이 곧 대두목(乃大酋)이라 하였는데
내대추(乃大酋)라는 글자가 정(鄭)자 의 파자로
산조(山鳥)가 진인(眞人) 정도령(鄭道令)으로 대두목(大酋)이란 말이다
≪ 내(乃) : 곧 , 대(大) , 추(酋) : 두목 ≫
그러면 누가 틀림없는 계룡정씨(鷄龍鄭氏)라는 말인가?
바로 단주(丹朱)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 단주(丹朱)는 누구인가?
바로 천명(天命)을 받은 자(丹朱受命)가 틀림없다는 말이다.“
“네, 그러니까 단주(丹朱)가 계룡정씨(鷄龍鄭氏)이고,
불사약(不死藥)이며,
또한 천명(天命)을 받은 자(者)가 틀림없다는 말이군요.
그걸 그렇게 숨겨 두었으니 도저히 알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지금까지 조용히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말했다.
또한 모여 있던 모든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고,
명산 선생님은 하시던 이야기를 계속 잇기 시작하셨다.
"진괘(震卦)는
장자(長子)인 장남(長男)을 의미하고,
계절(季節)로는 봄, 또는 꽃(花)를 의미하며,
도로(道路)를 의미하며,
방위(方位)로는 동(東)이며,
색(色)으로는 청색(靑色)이며,
짐승으로는 용(龍)이니, 청룡(靑龍)이 되는 것이다.
또한 잘 우는 말(馬)을 뜻하기도 한다.
이 청(靑)자를 풀어 쓰면 십이월(十二月)자가 되는데,
즉 그가 12월에 태어난다는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이다.
풍뢰익괘(風雷益卦)란
또한 바람따라 움직이는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뜻한다.
또한 칠성경(七星經)을 쓰셨다고 하신 것이다.
바로 그가 북두칠성(北斗七星)인 것을 전하는 것이며,
태을주(太乙呪)를 쓰셨다고 하신 것이다.
그렇게도 사람들이 간절히 사모(思慕)하며,
이 땅에 오시기를 주문을 외우면서 기다리던 태을(太乙)인데,
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뜻한다고 밝히는 글인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천지공사라는 형태로 앞으로 되어 질 일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색다르고 특이한 의식(儀式)과
글을 남겨서, 분명(分明)하게 전하려 했던 의도를 읽을 수가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우출동관풍우천(又出重關風雨天)」 이라고,
즉 미래(未來)에 진인(眞人)이신 지상신선(地上神仙)이
풍우(風雨)를 뚫고 태어나신다고 하신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께서도 그의 마상록(馬上錄)에서,
『雷雷冬臘(뇌뇌동랍) 天機動(천기동) 雨雷江山(우뢰강산) 地里(지리) 飜(번) 』
뇌성벽력(雷聲霹靂)을 일으키며,
하늘의 천마(天馬)가 음력 12월(冬臘)에 비와 번개가 치는 가운데(雨雷江山),
이 땅 어느 집(地里)에 태어난다고(飜) 한 것이다.
하나님 아들이 바로 계룡정씨(鷄龍鄭氏) 정도령인 것을 다만 슬쩍 돌려서 표현한 말인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71절에,
『上帝(상제) 木手(목수)로 하여금 材木(재목)을 한곳에 모아 놓고 그 앞에 꿇어앉게 하신 뒤에
期限(기한) 넘겼음을 꾸짖으시며 한 봉서(封書)를 주어 불사르시니
문득 번개가 번쩍이는지라
木手(목수)가 몸을 떨며 땀을 흘리더라.
다시 命(명)하사
속히 짜라 하시니
목수가 손이 떨리는 증수가 나서 한달이 넘은 뒤에야 비로소 마치거늘
上帝(상제) 목수에게 일러 가라사대
‘藥藏(약장)에 번개가 들어야 하리니, 너는 몸을 정히 씻고 衣冠(의관)을 整濟(정제)하여
淸水(청수) 한 그릇을 약장 앞에 놓은 뒤에 誠心(성심)으로써 절하라’
하심에
木手(목수)가 命(명)하신 대로 하니
문득 맑은 하늘에 번개가 크게 치는지라
藥藏(약장)과 櫃(궤)를 藥房(약방)에 들여놓은 뒤에
甲七(갑칠)을 命(명)하사
날마다 이른 아침에 房(방)을 깨끗이 쓸게 하시며
門(문)을 닫고 사람의 出入(출입)을 禁(금)하시고
스무하루를 지낸 뒤에 비로소 房(방)을 쓰실 새,
통감(通鑑) 서전(書傳) 주역(周易) 각 한 질(秩)과 철연자(鐵硏子) 삭도(削刀) 등
모든 藥房器具(약방기구)를 장만하여 두시고 가라사대
‘周易(주역)은 開闢(개벽)할 때 쓸 글이니
周易(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 하시니라 』
이 약장(藥藏)에는
반드시 번개가 들어가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 번개란 말이 한문으로 뇌(雷)자이며,
팔괘(八卦)에서는 진괘(震卦)인데,
곧 장자(長子)를 의미하고 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周易(주역)은 開闢(개벽)할 때 쓸 글이니,
周易(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 하셨던 것이다.
周易(주역)은 단순한 점(占)만을 치는 책이 아니라,
그 속에는 미래(未來)의 천지개벽(天地開闢)을 전하는, 하늘의 뜻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周易(주역)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잘 알 수 있으니까
유념(留念)해 두라는 것이니, 특히 번개를 이야기하면서 이 말씀을 하셨으니,
이 장자를 뜻하는 진괘(震卦)와 관련되는 손괘(巽卦),
풍뢰익괘(風雷益卦)를 잘 보아 두라는 뜻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周易(주역)속에 담긴 깊은 내용에 놀라워하며,
주역에 관하여 공부를 하여야겠다고들 하였다.
다시 명산 선생님은 말씀을 이어 설명하시기 시작했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28절을 보면,
『장근(壯根)에게 명(命)하여 식혜 한 동이를 빚어 넣으라 하사
이 날 밤 초경(初更)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磬)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回文山)에 오선위기혈(五仙圍棋穴)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元朝) 단주(丹朱)의 해원도수(解寃度數)를 이곳에 붙여서
조선국운(朝鮮國運)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神仙) 중(中)에 한 신선(神仙) 주인이라. 수수방관(袖手傍觀)할 따름이요.
네 신선(神仙)이 판을 대(對)하여 서로 패를 갈라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時日)만 천연(遷延)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하는지라.
이제 최수운을 청(請)해 와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勝負)를 결정(決定)하려 하노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崔水雲)을 대접(待接)하려는 것이로다.
너희들 중에 그 문집(文集)에 있는 글귀를 아는 자(者)가 있느냐?’
몇 사람이 대(對)하여 가로대
‘기억(記憶)하는 구절(句節)이 있나이다.’
상제(上帝) 양지(洋紙)에
‘걸군굿 초라니패 남사당 여사당(男寺黨 女寺黨) 삼대치」라 쓰시며
가라사대
‘이글이 주문(呪文)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者)가 있으면 죽으리니, 주의(注意)하라.
이글에 고저청탁(高低淸濁)의 곡조(曲調)가 있나니
외울 때에 곡조(曲調)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神仙)들이 웃으리니, 곡조(曲調)를 잘 맞추어라’ 하시고
상제(上帝) 친(親)히 곡조(曲調)를 맞추어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도는지라.
상제(上帝) 읽기를 멈추시고 가라사대
‘최수운(崔水雲)이 왔으니 종용(從容)히 들어보라.’ 하시더니
문득 잉경(磬) 위에서 ‘가장(家長)이 엄숙(嚴肅)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가라사대
'이 말이 어디 있나뇨’
한 사람이 가로대
수운 가사(水雲歌詞)에 있나이다.
상제 잉경(磬) 위를 향(向)하여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酬酌)하신 뒤에
가라사대
‘조선(朝鮮)을 노서아(露西亞)로 넘기면 인종(人種)이 다르므로
차별(差別)과 학대(虐待)가 심(甚)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淸國)으로 넘기면 그들 민중이 우둔(愚鈍)하여 뒷 감당(堪當)을 못할 것이오.
일본(日本)은 임진난 후(壬辰亂 後)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있으니
그들에게 넘겨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一時)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命之氣)를 붙여 주어
역사(役事)를 잘 시키려니와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자(仁字)라.
만일(萬一) 어질 인(仁)자까지 붙여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자(仁字)는 너희에게 붙여 주노니 오직 어질 인자(仁字)를 잘 지키라.
너희들은 편(便)한 사람이오.
그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 모든 일을 분명(分明)하게 잘 하여 주고
갈 때에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 대접(待接)이나 후(厚)하게 하라.』
이 내용에서
일본에게 일시(一時)의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命之氣)를 붙여 주어서
역사(役事)를 잘 시키지만,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어질 인(仁)자 라고 한 것이다.
이 어질 인(仁)을 우리에게 붙여 주면서, 오직 잘 지켜야 할 것이 이 어질 인(仁)자라고 한 것이다.
일본(日本)에게는 주지 않고,
우리에게는 이 어질 인(仁)자를 준다고 하였는데,
이 어질 인(仁)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주역(周易) 문언전(文言傳)을 보면,
『元者(원자) 善之長也(선지장야)
원(元)이란 착한(善) 일의 어른(長)이라고 하였다.
亨者(형자) 嘉之會也(가지회야)
형(亨)이란 아름다움의 모임이요,
利者(이자) 義之和也(의지화야)
이(利)란 의리의 화(和)함이요,
貞者(정자) 事之幹也(사지간야)』
정(貞)이란 일(事)의 줄기(幹:간)이다.
좌전(左傳)에
원(元)은 물(物)을 생성(生成)시키는 하늘의 최초의 작용이다.
계절로 말하면 봄,
인간의 덕(德)으로 말하면 인(仁)에 해당한다.
인(仁)은 사람을 사랑하는(愛) 것이기 때문이다.
인(仁)은 최고의 선(善)이다.
원(元)은 선(善)의 근본(根本)이라 한다.
주자(朱子)가 천도(天道)의 상(常)을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인성(人性)의 강(綱)을 나누어 말하기를,
인의예지(仁義禮智)라 한 것이다.
천도(天道)로서의 원(元)과 인간(人間)의 덕목(德目)으로 인(仁)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곧
인(仁)은 만물(萬物)을 생성(生成)하는 덕(德)이 되는 것이다.
인(仁)은 사람을 사랑하는 애(愛)요, 최고의 선(善)이 되는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님의
중화경(中和經) 제29장 심인일체(心仁一體)편에,
『心猶鏡(심유경)이니 仁者(인자)는 人心之全體(인심지전체)오.
마음(心)과 거울은 같아서, 어짊(仁)이란 사람 마음(心)의 전체이다.
仁猶鏡之明(인유경지명)하니 鏡本明(경본명)이나
어짊(仁)은 거울의 밝음과 같고 거울은 본래는 밝은 것이나,
彼塵垢之一蔽(피진구지일폐)하면 遂不明矣(수불명의)니라.
먼지나 때가 가리면 밝지 못하는 것이다.
仁與心(인흥심)이 本是一物(본시일물)이나
어짊(仁)과 마음(心)은 본래는 하나의 물(物)이지만,
彼私慾一隔(피사욕일격)이면 心違仁(심위인)하야 却爲二物(각위이물)이니
사사로운 욕심이 들면 마음(心)과 어짊(仁)이 나누어져서, 두 물(物)로 갈라지나니,
若私慾(약사욕)이 旣無則(기무즉) 心與仁(심여인)이 相會(상회)하야
만약에 사사로운 욕심이 없다면, 마음(心)과 어짊(仁)이 서로 만나서
合成一物矣(합성일물의)니라.
합하여 하나로 되는 것이다(一物矣).
사람의 마음(心)과 어짊(仁)이 같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聖人(성인)이 以陰陽之道(이음양지도)로 盡洗其憂世之心(진세기우세지심)이면
望天下(망천하)의 爲君子(위군자)되리라 』
성인(聖人)이 음양의 도(陰陽之道)로써 그 우려하는 세상사람들의 마음(其憂世之心)을
깨끗이 씻어 낸다면(盡洗) ,바라는 천하(望天下)의 사람들은 군자가 되리라(爲君子).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사람의 마음(心)과 어짊(仁)이 같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원(元), 마음(心), 어짊(仁)이, 다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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