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토요일 황금연못 시니어 토크 쇼에 김형석 교수님이 초대되어 나오셨다. 105세의 연세에도 정정하신 모습이 세월을 비켜 가는 것 같다. 김형석 교수님은 1년에 강의 130번을 하시고 자식들도 예전에는 밥을 사 드렸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밥 사세요" 한다는 대목에서 아무리 고령자라도 능력 있는 고령자라면 축복받은 삶이다.
김형석 교수님의 많은 책속에는 정말 좋은 구절이 많지만 잊지 못할 구절 "행복은 인간관계에서 축복의 유산이다. 아무런 인간관계가 없으면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 것이다." 이 말은 나의 인생에 원동력이기도 하고 지침서이기도 하다.
김형석 교수님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초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들어섰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 연세에도 강의를 하시면서 능력 있는 교수님으로 존경 받고 사시니 세계 최고령 분들이 궁금해져 그분들을 찾아봤다.
일단 최고령 나라 일본에 117세 할머니 23년째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다가 얼마전 세상을 떠나셨다. 미국 택사스에 115세 자택에서 타게 브라질 114세 기네스북에 오른 할머니 영국에 세계 기록 최고령 111세 할아버지로 개제되어있다.
어느 신문에 실린 글을 보니 가까운 제천에 성보나 벤뚜라 노인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이상묵 할머니가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 관계자들은 이날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떡과 내복을 전달하고 무병장수를 축원했다.
공통적인 장수 비결은 한결같이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긍정적인 마음가짐, 가족과의 화목한 관계 스트레스 줄이기, 미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게 장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했다.
이글 을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연 오래 사는 것이 좋은 것이기만 한가? 남의 손을 빌려 케어를 받으면서도 요양원에서 연명하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하는 문제로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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