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향에서 농사를 짓기위해
장거리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월요일이라 수도권을 벗어나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무려 5시간이 넘도록 운전하여 고향 김천에 도착했습니다.
풀이 자란 밭을 보니 어떻게 작업을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우선 큰 풀과 억센 잡풀들을 삽으로 정리하다보니 오후가 다 지나갔습니다.
관리기로 밭을 갈려면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수월하게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4.23)은
관리기를 이용해서 밭을 갈았습니다.
인근에 사시는 고모부님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두번째로 해보니 이제 숙달이 되어 자유자재로 운전할 수 있습니다.
김천 장에 나가 고구마 순과 땅콩 모종을 사고 오는 길에 굼벵이 방지약, 검정비닐도 농협에서 구입했습니다.
골마다 비닐을 씌워 흙으로 잘 덮어야 하는데 이게 혼자 하려니 무척 힘들었습니다.
300평이 넘는 밭에 혼자서 사흘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모종을 잘 심었습니다.
끝으로 정성스레 물을 주고 "잘 자라거라"라는 인사를 속으로 건넸습니다.
왜 이 많은 고구마와 땅콩을 심느냐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듣곤 합니다.
이 다음에 수확해서 이웃에게 다 나누어 주기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는 것이라 나름대로는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고향을 향한 발걸음이 잦아질 것같습니다.
저녁도 먹지않고 김포 집을 향해 고속도로를 내달렸습니다.
기분좋은 피로가 엄습해 옵니다.
김천 혁신도시에 있는 실내 테니스장 입구입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전에 고촌테니스장에서 코치로 일하던 고향 후배 이상구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여사장님에게 인사를 하고 한 게임 하고 왔습니다.
고향에 정착하면 회원 가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땅콩밭 입니다.
김포 집근처 텃밭입니다.
상추를 위주로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을 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