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남긴 예술가에게 배우는 인생교훈
인상파 화가로 유명한 르누아르는 '행복의 화가'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을 보면 늘 기쁨과 환희, 그리고 행복한 모습이 가득하다. 그러나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는 법.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음에도 그는 왜 유독 '행복'만을 그렸을까?
한번은 사람들이 그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왜 당신의 그림엔 언제나 기쁨과 환희만 존재하나요?”
르누아르의 대답은 걸작이었다.
"세상은 이미 더럽고 추악하며, 불행한 소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제 그림을 보면서까지 그런 감정을 느낄 필요가 있을까요?"
그는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평생토록 밝고 행복한 순간을 화폭에 담는 데 집중했다.
고통은 지나가고, 아름다움은 남는다
그의 신념은 말뿐이 아니었다. 르누아르는 중년에 신경통을 앓았고, 말년에는 관절염으로 인해 몸이 점점 마비되었다. 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그는 붓을 팔에 묶어 그림을 그렸고, 나중에는 그조차 어려워지자 급기야 붓을 입에 물고 작품을 그려나갔다.
친구들이 그를 걱정하며 왜 그렇게까지 고통을 참아가며 그림을 그리느냐고 묻자, 르누아르는 이렇게 답했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기 때문이라네."
그의 말처럼, 그는 끝까지 자신의 소명을 다하며 살았다.
빛과 색채의 따뜻함을 담은 작품이 우리에게 건네는 이야기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면 마치 햇살이 스며든 듯 밝고 따뜻하다. 그는 빛과 색채를 활용하는 데 뛰어났고, 그의 붓 터치는 마치 솜으로 문지른 듯 부드러워 때로 몽환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 덕분에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많은 인상파 화가들이 자연을 주요 소재로 삼았지만, 르누아르는 '인물'을 중심으로 작업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는 인물의 표정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화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르누아르는 화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도 따뜻한 삶을 살았다. 그의 둘째 아들은 프랑스 영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감독 장 르누아르로, 그는 회고록 《르누아르, 나의 아버지》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일화를 남겼다.
어느 날, 학교에서 부모님 초청 행사가 있었다. 다른 아이들의 부모들은 단정하고 세련되게 다림질 잘 된 차림이었지만, 르누아르는 낡고 남루한 옷을 입고 등장했다.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외모를 보고 거리를 두고 ‘이런 사람이 왜 여기 있지’라는 표정이었다.
아버지인 르누아르를 불쌍하게 본 한 아이가 장 르누아르에게 돈을 쥐여주며 아버지에게 머리라도 깎으라고 권했다. 순간 화가 난 그는 친구를 때리고야 말았다. 이후 며칠간 학교에 가지 못했지만, 돌아왔을 때 친구들이 환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은 친구조차 미안한 듯 말을 건넸다고 한다.
"왜 아빠가 화가라고 말하지 않았어?“
그 순간 나는 눈물이 울컥 차올랐다. 아빠 르누아르에 대한 아들의 기억이 너무 따뜻했기 때문이다. 부모라는 존재가 모두 고귀할 수는 없건만 그래도 그런 추억의 순간들은 나를 늘 울컥하게 만든다. 르누아르는 그림으로만 행복을 전한 것이 아니라, 삶에서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태도를 지닌 사람이었던 것이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르누아르의 삶과 작품을 다룬 영화 《르누아르》(2014)가 제작되었지만, 그의 철학과 신념을 온전히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마도 내가 기대했던 초점과는 다른 측면에서 영화제작을 한 탓이리라. 우리가 무엇을 바라 보던 어떻게 보느냐는 스스로 관점의 문제임을 새삼 느낀다.
르누아르는 ‘일상의 아름다움’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임을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춤을 추고, 담소를 나누고, 한가로운 오후를 즐긴다. 그는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치는 순간에도 행복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나도 르누아르처럼 늘 일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즐기며, 따뜻한 이야기만 담으려 하지만, 가끔은 쉽지 않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순간이 찾아오면 더욱더 그렇다. 그래도 그런 순간조차 르누아르를 떠올려야겠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다."
그가 남긴 이 한마디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불꽃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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