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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입는 나로서는
반성하는바가 크다...
3.
최근 논란이 된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에서 구마사란(驅魔師) 몰아낼‘驅’자를 써서 마귀를 몰아내는 사람이란 뜻이다.
흔히 퇴마사(退魔師)라고도 한다.
구마사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 됐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백제 때 이미 주금사(呪噤師)가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이 주금사가 국가공무원급으로 활동했다는기록도 있다.
주금사는 주문(呪文)을 외워 마귀를 쫓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구마사와 비슷한 개념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능력이 생겨
귀신을 쫓아낼수 있는걸까?
‘옥추경(玉樞經)’이란 경전을
바위 암반에 둘러싸인 산신각에서
100일 동안, 하루에 3번 외우면 된다고 한다.
경험담에 따르면 주문을 외운 지 일주일쯤 지나면 귀에서 벌의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3주째가 되면
매미 우는 소리가 들린다.
7주째가 되면
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까지는
보통 사람도 견딜 만하다.
마지막 단계가 되면 귀에서
천둥 번개 치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를 듣는 단계에서 엄청난 공포심이 느낀다고 한다.
천둥 소리를 견디면 구마사의 자격을 획득하지만 견디지 못하면 탈락한다. 심하게 탈락하면 정신이상이 오거나 병이 든다.
천둥소리의 공포를 버텨내고
100일 동안 ‘옥추경' 주문을 달성하면 마귀를 몰아내는
초능력을 얻는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4.
지금이 멍게철?
맞다.
2월 말이나 3월 초 시작해 6월까지가 제철이다.
전국 멍게의 70%는 통영·거제 주변 바다에서 생산된다 즉 통영,거제가 멍게의 본 고장이란 뜻이다.
실례로 원래 멍게란 말은
표준어가 아니다.
정식 명칭은 ‘우렁쉥이’다
멍게는 통영 등 경남 사투리였는데
지금은 멍게란 말이 너무 많이 쓰여 표준어로 복수 표기되고 있다.
그만큼 통영등지가 멍게의 고향이란 반증이다.
그리고 하나 더
우리가 먹는 멍게의 ‘속살’은
살이 아니다.
아가미를 비롯한 멍게의 내장이며 작게 붙어 있는 갈색 덩어리는 멍게의 심장이다.
여태까지 먹은게 살이 아니었어?
헉;;;;;;
5.
진공 상태에서 빛이 2억9979만2458분의 1초 동안 이동한 거리가 1미터(m)다.
세슘(Cs) 원자가
91억9263만1770번 진동할 때 걸리는 시간이 1초다.
1미터도
1초도
그냥 된게 아니다...
6.
백년만의 외출?
사진속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의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한 소장가가
1920년 구매한 이후 100년 동안
단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경매에서175억 원에 팔렸다.
그동안 외로이 지내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임지민
‘잘못 적어 밀린 답들’ 2020년作
이병률 시인의 시 ‘파문’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따왔다.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에 수록된 시는 다음과 같이 마무리 지어진다. “잘못 적어 밀린 답들은
어느 시인 집 앞에 보이게
버려질 것이다”
8.
[이 아침의 詩]
유성룡
‘애이통제’
한산도가 어디에 있는가
(閑山島在何處·한산도재하처)
큰 바다 가운데 한 점 푸르네
(大海之中一點碧·대해지중일점벽)
고금도는 어디에 있는가
(古今島在何處·고금도재하처)
아득한 남쪽 바다 한 터럭이 비껴있네
(渺渺南溟橫一髮·묘묘남명횡일발)
당시에 백번 싸운 이 장군은
(當時百戰李將軍·당시백전이장군)
한 손으로 하늘 가운데의
벽을 붙잡았네
(隻手扶將天半壁·척수부장천반벽)
고래를 모두 죽이니
피가 바다에 가득하고
(鯨鯢戮盡血殷波·경예육진혈은파)
치솟은 화염이 물의 신이
사는 소굴을 다 태웠네
(烈火燒竭馮夷窟·열화소갈풍이굴)
공이 높은데도
참소와 질투를 면하지 못하니
(功高不免讒妬構·공고불면참투구)
힘써 싸우기를 꺼리지 않아
몸을 나라에 바쳤네
(力戰不憚身循國·역전불탄신순국)
유성룡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며 지은詩다.
유성룡의 슬픔이 전해진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오늘입니다
오늘만큼은 눈가리고 입과 코를 막고 귀만 열어 둘수 있는날 되십시오.
좋은 소리 좋은 말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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